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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에 더하거나 거기에서 빼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 너희 하나님의 명령들을 지키라.
(신명기 4장 2절)

  • 왜 우리는 킹제임스 성경을 읽는가?조회수 : 7555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6년 1월 22일 12시 23분 29초
  • 왜 우리는 킹제임스 성경을 읽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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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글은 다음 기사를 한마음 미션의 고정인 자매님이 번역한 것이다.
    http://www.kjvtoday.com에서는 양식 있는 크리스천들이 언어적, 과학적, 역사적, 상식적 데이터를 가지고 차분하게 킹제임스 성경을 읽어야 할 이유들을 제시한다.
     
    ◾English Standard Version (ESV)
    ◾Holman Christian Standard Bible (HCSB)
    ◾King James Version (KJV)
    ◾New American Standard Bible (NASB)
    ◾New International Version (NIV)
    ◾New King James Version (NKJV)
    ◾New Living Translation (NLT)
    ◾New Revised Standard Version (NRSV)
    ◾Today's New International Version (T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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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제임스 성경은 거의 400년이라는 기간에 개신교(침례교 포함)의 표준 성경으로 의심 없이 수용되어 왔다. 1611년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새로운 역본들이 나오긴 했지만, 그중 단 한 개도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개신교에서는 일반적으로 수용되지 않았다. 그 후 20세기 중반부터 새 역본들이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1952년에 신약과 구약이 다 출판된 RSV는 킹제임스 성경에 대한, 최초의 만만치 않은 경쟁 대상이었다. 그 이후로 NASB, 리빙 바이블, NIV, NKJV, 그리고 점차적으로 수십 개의 역본들이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쏟아져 나왔다.
    20세기 중반에 나온 역본들의 대부분은 21세기에 들어 대중성을 잃었고, 판매 수량으로 봤을 때 오늘날 가장 인기가 많은 역본은 2011년에 업데이트 된 NIV와 ESV, 그리고 NLT이다. 새로운 역본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이 시대 속에서 많은 크리스천들은 킹제임스 성경을 현재와는 상관이 없는 지나간 시대의 유물로 여기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새로운 역본들이 나왔다가 사라지는 가운데 킹제임스 성경은 세월의 시험을 견디어 내며 그럴 만한 이유와 함께 건실한 독자층을 꾸준히 형성해 왔다. 이 기사는 킹제임스 성경의 뛰어난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A. 교리

    1. 입증할 수 있는 오류가 없는 성경
    James R. White의 <The King James Only Controversy: Can You Trust the Modern Translations?>나, D. A. Carson의 <The King James Version Debate: A Plea for Realism>과 같은 책들은 킹제임스 성경에 문법 및 원문 오류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책들의 목표는 ‘킹제임스 유일주의’ 즉 크리스천들은 반드시 킹제임스 성경만 읽어야 한다는 생각을 반박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책들의 저자들은 킹제임스 성경의 번역 및 원문 선택을 평가하는 면에 있어서 중립적이지 않다. James R. White는 NASB의 자문 위원이었으며 D. A. Carson은 NLT의 번역자였다. 이들이 제안했듯이 번역 및 원문 선택에 대해서는 각기 다른 의견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킹제임스 성경의 모든 구절은 합리적인 대안 이론에 의해 정당화될 수 있다. 이 웹사이트는 킹제임스 성경에 있다고 그들이 주장하는 150개의 오류를 반박하며 킹제임스 성경이 명백히 무오함을 보여 준다. 

    2. 더 완전하고 교리적으로 우수한 원문
    NKJV와 마찬가지로 킹제임스 성경의 신약은 다양한 비잔틴 계열의 신약 사본을 따르는 공인본문에 기반을 둔다. NASB, NIV, ESV, HCSB와 같은 인기 있는 역본들은 알렉산드리아 계열의 사본을 따르는 ‘네슬레-알란드’ 판(즉 ‘NA 27 과 UBS 4 본문)에 기초를 두고 있다. 알렉산드리아 사본을 기반으로 하는 역본들은 많은 수의 중요한 단어들과 구절들을 생략하거나 그 말씀들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한다. 이러한 단어들과 구절들은 다음과 같다:
    마가복음의 결말(마가복음 16장 9-20절), 간음한 여인에 관한 말씀(요한복음 8장 1-11절), 주기도문의 결론(마태복음 6장 13절), 베데스다 연못에 내려온 천사에 관한 말씀(요한복음 5장 4절) 에티오피아 내시의 믿음 고백(사도행전 8장 37절), 그리고 마태복음 12장 47절, 마태복음 17장 21절, 마태복음 18장 11절, 마태복음 21장 44절, 마태복음 23장 14절, 마가복음 7장 16절, 마가복음 9장 44절과 46절, 마가복음 11장 26절, 마가복음 15장 28절, 누가복음 17장 36절, 누가복음 22장 43절, 누가복음 22장 44절, 누가복음 23장 17절, 사도행전 15장 34절, 사도행전 24장 7절, 사도행전 28장 29절, 로마서 16장 24절, 요한일서 5장 7절 등.

    알렉산드리아 본문 지지자들도 킹제임스 성경의 모체인 공인본문이 교리적으로 더 우수하다고 일반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 웹사이트의 메인 페이지에는 공인본문을 옹호하는 페이지로 연결되는 링크가 있다.

    B. 정확성
     
    1. 직역
    킹제임스 성경은 본질적으로 직역된 성경이다. NIV와 NLT 같은 많은 새 역본들은 미국성서공회의 Eugene Nida에 의해 대중화된 ‘동적 일치’라 불리는 번역 원칙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동적 일치의 번역 원칙을 따를 경우 번역자들은 번역이 아니라 해석을 하게 된다(이들은 성경의 단어 하나 하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뜻만 통하면 된다고 말한다). 따라서 이러한 동적 일치 원칙을 적용한 역본을 읽는 독자들은 결국 실제 성경 본문이 아니라 학자의 해석을 읽게 된다. NKJV, NASB, 그리고 ESV 또한 본질적으로 직역된 성경들이다. 이 주제에 대해서는 ESV 번역 위원회의 회원인 Leland Ryken이 쓴 훌륭한 서문을 참고하기 바란다. 온라인 소책자는 다음에 있다.
    http://www.gnpcb.org/assets/products/excerpts/1581347308.1.pdf

    2. 사람의 단수와 복수 구별
    킹제임스 성경은 2인칭 단수와 2인칭 복수를 구별하기 위해 ‘thou’, ‘ye’, 그리고 동사의 어미변화를 사용한다(다음 참조).
    http://www.kjvtoday.com/home/language-guide
     
    ‘Thou, thee, thy’는 2인칭의 단수를 나타내며 ‘ye, you, your’는 복수를 나타낸다. 스페인어 (“tú” and “vosotros”), 독일어 (“du” and “ihr”), 중국어 ("你" and "你們")와 같은 현대어 역시 2인칭에 대해 여전히 이러한 구분법을 유지한다. 2인칭에 대한 이런 구별이 없이 모두 ‘you, you, your’를 사용할 경우 독자들은 출애굽기 4장 15절, 출애굽기 29장 42절, 사무엘기하 7장 23절, 마태복음 26장 64절, 누가복음 22 장 31-32절, 요한복음 3장 7절, 고린도전서 8장 9-12절, 디모데후서 4장 22절, 디도서 3장 15절, 빌레몬서 21-25절 같은 구절에서 개인이 언급되고 있는지 혹은 여러 명의 복수 그룹이 언급되고 있는지 구분할 수가 없다.

    3. 이탤릭체의 사용
    킹제임스 성경 번역자들은 원어에는 없지만 본문의 뜻을 바르게 전달하기 위해 추가된 단어들을 이탤릭체로 표시했다. NIV, ESV, TNIV와 같은 대부분의 현대 역본들은 추가된 단어들을 이탤릭체로 표시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킹제임스 성경에서는 시편 16편 2절이 “Thou art my Lord: my goodness extendeth not to thee” (extendeth가 이탤릭체로 쓰여 있음. “주는 나의 주시니이다. 나의 선함이 주께는 미치지 못하오나”)라고 번역 되어 있다. 히브리어 원문에는 이 구절의 뒷부분이 ‘my goodness’, ‘not’, 그리고 ‘to thee’ (나의 선함, 주께, 못하오나)라는 세 단어로만 쓰여 있다. 킹제임스 성경 번역자들은 문장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extendeth’ (미치지)를 첨가하고 그것을 이탤릭체로 표기함으로써 그 단어가 첨가되었음을 표시하였다. <옥스퍼드 주석 NRSV>의 주석은 시편 16편 2절의 히브리어가 불확실하다고 말한다. 따라서 여러 성경 역본들은 같은 방법으로 이 구절을 번역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대부분의 현대 역본들은 번역자들이 추가한 단어들을 독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탤릭체를 사용하지 않았다. NASB와 NKJV도 추가 단어를 표시하기 위해 이탤릭체를 사용한 성경이다.

    4. 인용부호를 사용하지 않은 성경
    인용부호 (“ ”)는 구술된 말씀을 표기한다. 그런데 킹제임스 성경은 어떠한 구절에도 인용부호를 쓰지 않는다. 인용부호를 쓰지 않는 것이 왜 좋을까? 킹제임스 성경이 인용부호를 쓰지 않는 이유는 히브리어와 그리스어 원문도 인용부호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성경에는 서술자가 이야기를 한 것인지 아니면 등장인물이 이야기를 한 것인지 번역자들이 직접 추측해야만 하는 구절들이 많이 있다. 인용부호를 어디에 넣느냐에 따라 때때로 오해가 생길 수도 있고 독자들이 본문을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기회가 박탈될 수도 있다.
     
    C. 스타일

    1. 중복문(重複文)의 사용 (종속절을 하나 이상 가진 중문)
    킹제임스 성경은 그리스어에 흔히 나타나는 복합 문장을 거의 나누지 않는다. 예를 들어, 그리스어 성경과 킹제임스 성경에서 로마서 1장 1-7절과 히브리서 1장 1-4절은 각각 한 문장으로 쓰여 있다. 반면에 현대 역본들 중에서 직역을 했다고 하는 NASB와 ESV조차 이런 문장을 여러 개의 문장으로 나누어 놓았다. 복합 문장은 아이디어들 간의 관계를 보다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저자의 사고 과정을 더 분명하게 나타낸다.

    2. 히브리어 특유의 표현(Hebraisms)
    킹제임스 성경은 사전적이고 통어법에 따른 히브리 어법을 그대로 지킨다(William Rosenau의 <Hebraisms in the Authorized Version of the Bible> 참조). 대부분의 현대 역본들은 독자들이 성경을 더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성경의 히브리적 느낌을 희석시킨다.  킹제임스 성경에 표현된 언어의 특수성은 히브리어를 충실히 모방했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히브리어의 선행 직접 목적격을 사용한 표현들 (“God saw the light, that it was good” 창세기 1장 4절)과 히브리어의 이중전치사 (“Abram went up out of Egypt” 창세기 13장 1절)는 본질적으로 직역의 취지로 번역된 NASB나 ESV와 같은 역본들에서조차 완전히 삭제되었다. <Learn New Testament Greek>의 3판 저자이자, 널리 호평을 받는 그리스어 교사인 John Dobson은 자신의 학생들에게 히브리어가 그리스어 신약 성경에 미친 영향을 주목하라고 권한다. 그는 분명하게 동적 번역 형식을 선호하기 때문에 킹제임스 성경을 선호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는 “킹제임스 성경이 현대 역본들의 일반적인 번역보다 더 밀접하게 히브리어 스타일을 따른다”는 것을 인정한다(305).

    3. 그리스어 구조와 스타일과의 일치
    킹제임스 성경은 신약에서 다른 역본들보다 그리스어의 어순을 더 밀접하게 따른다. 마태복음 17장 19절의 “Then came the disciples to Jesus.”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동사가 주어보다 앞서 나오는 이 구절의 문법은 영어를 사용하는 오늘날의 독자들에게는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킹제임스 성경의 어순은 그리스어의 어순(“τοτε προσελθοντες οι μαθηται τω ιησου”)을 그대로 따른 것이다. 그리스어의 정확한 스타일과 구조를 따르는 것은 그리스어로 강조하고자 했던 것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준다.

    킹제임스 성경의 또 다른 특징은 역사적 현재 시제의 사용이다. 킹제임스 성경은 종종 마태복음 3장 13절, “Then cometh Jesus from Galilee to Jordan unto John” (그때에 예수님께서 갈릴리로부터 요르단으로 요한에게 오사)과 같이 과거의 일을 묘사할 때 현재 시제를 사용한다. 그 이유는 킹제임스 성경이 현재형으로 쓰인 그리스어 본문을 충실하게 번역했기 때문이다. 그리스어 기록자들은 과거의 일에 중요성을 부여할 때 역사적 현재 시제를 사용했다. 역사적 현재 시제는 과거의 이야기가 더 선명하게 들리도록 하는 효과를 낸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대 역본들은 역사적 현재 시제를 단순 과거형으로 번역하려는 경향이 있다.

    4. 시적 표현
    성경은 매우 시적인 책이다.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그리고 아가서는 성경에 나오는 명확한 시집들이다. 하지만, 심지어 구약의 대언서들과 요한계시록도 형상화, 유사성, 과장법 및 직유법 등의 시적 기능들로 가득하다. <The Five Books of Moses>의 저자인 Everett Fox는 모세오경의 책들도 시적 기능이 풍부하다고 말하며, 모세오경이 서양 독자들에게는 종종 간과되는 ‘말로 표현되는’ 시적 내용들로 가득하다고 주장한다. 사실, 유대인들은 몇 세기에 걸쳐 ‘캔틸레이션 표시’(cantillation marks) 즉 시를 노래로 표현할 때 사용하는 표시들을 사용하여 토라 즉 모세오경의 율법을 노래했다. 신약에서는 우화, 유사성, 팔복의 비유, 바울의 은유, 베드로의 종말에 대한 발언, 요한의 어둠과 빛을 나란히 두어 비교하는 병치(juxtaposition) 같은 시적 기능들이 발견된다. 킹제임스 성경과 같이 진정으로 시적 번역을 추구한 역본들이야말로 성경의 시적 표현을 정당하게 다루는 역본들이다.

    D. 배경

    1. 성경을 믿는 크리스천 왕에 의해 승인되다
    킹제임스 성경을 공인한 제임스 왕은 변명의 여지없이 성경의 무오성, 절대적인 확실성, 그리고 충분성의 교리 (오직 성경)를 옹호했던 성경 신자 크리스천이었다. 성경의 무오성에 관하여 그는 “성경 말씀을 대할 때에는 정화되고 순결한 귀로 대하라. 네가 이해하지 못하는 모호한 부분들은 오직 너의 무능함을 힐책하며 겸손하게 흠모하라.” (Book I:13, Basilicon Doron) 라고 말했다. 성경의 절대적 확실성에 관하여는 “성경 말씀 전체는 명령과 금지, 이 두 가지만을 담고 있다. 명령은 지키고 그에 반대되는 것들은 삼가라. 명령과 금지 두 가지 모두에 순종하라.” (Book I:7, Basilicon Doron)라고 하였다. 또한, 성경의 충분성에 대해서는 “성경 자체가 성경을 가장 완벽하게 해석해 준다. 그러므로 성경에 쓰여 있지 않은 것들을 구하기 위해 호기심을 가지고 알아내려고 하지 말라. 네가 알기를 원하시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비밀을 알아내려고 노력하는 것은 그릇된 추정으로 이어진다. 이는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그분께서 생각하시는 것들은 친히 성경에 계시해 놓으셨기 때문이다.” (Book I:13-14, Basilicon Doron). 크리스천 왕이 성경을 영어로 번역하여 출판하게 된 것은 윌리엄 틴데일이 1536년 공개 처형을 당하면서 “하나님이여, 영국 왕의 눈을 열어 주소서.”라고 부르짖었던 그의 최후 기도에 대한 응답이었다. (David Daniell의 <The Bible in English: Its History and Influence. New Haven>: Yale UP, 2003 at 156).

    2. 근대주의의 편견에서 벗어나다
    킹제임스 성경은 자유주의 신학, 진화론, 정치적 정당성, 그리고 종교통합주의 운동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오늘날에는 다양한 신학적/사회적 견해를 만족시키기 위한 맞춤형 역본들이 출판되고 있다. 예를 들어, 오늘날의 NIV는 성경이 성 중립적인 입장을 나타내기 원하는 사람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출판되었다. 그 결과는 시편 1장 3절, 요한계시록 22장 18절 등에서 문제가 되는 부정확한 번역으로 나타났다 (Vern S. Poythress 와 Wayne A. Grudem의 <The TNIV and the Gender Neutral Controversy>). 물론 킹제임스 성경의 번역자들도 그 시대의 남성들이었고, 그들의 문화 역시 ‘중립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제임스 1세 시대의 영국 기독교 군주 문화는 신을 부정하는 현대 민주주의보다 훨씬 더 성경의 이상적인 민족인 ‘주님을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민족’(시33:12)에 더 가까웠다. 믿음과 실행에 관한 모든 면에서 성경의 무오성과 성경의 충분성에 대한 번역자들의 헌신은 논란의 여지가 없다. 제임스 왕 자신도 “이 지식으로 이끄는 유일한 방법은 그분의 말씀을 부지런히 읽고, 그것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진정으로 기도하는 것이다.”라고 서술했다 (Book I:6, Basilicon Doron).

    3. 2차적 저작물에 관한 법률에 영향 받지 않은 킹제임스 성경
    현대 역본 출판사들은 개정 작품 (예: 새 역본)을 출판할 때 저작권을 주장하기 위해 법률상 상당한 개정을 해야 한다. “저작권을 취득하기 위해서 2차적 저작물은 ‘새로운 저작물’로 여겨지기 위해 원본과 충분히 달라야 하거나, 상당한 양의 새로운 내용을 담고 있어야 한다. 기존에 존재하는 작품에 사소한 변경을 하거나 소량의 내용만 추가하는 것은 새 버전으로서 저작권의 목적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Copyright Registration for Derivative Works (Circular 14)).

    이 법은 각각의 새로운 버전이 이전 버전과 ‘충분히 다른 면’을 갖추고 있기를 요구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법을 지키는 현대 역본들을 읽을 때 독자들은 자신이 읽고 있는 단어들이 가장 정확한 단어들인지, 아니면 저작권 취득을 위한 역본의 자질을 갖추기 위해 대체로 사용된 덜 정확한 내용을 읽고 있는 것인지 추측해야 한다.

    킹제임스 성경은 이 법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독자들이 킹제임스 성경을 읽을 때에는 번역자들 스스로가 그들이 선택한 단어들이 가장 정확한 단어들임을 진정으로 믿었기 때문에 그 단어들을 사용했다는 것을 확신해도 된다. 킹제임스 성경의 번역을 위해서 15가지의 규칙이 주어졌는데, 그것들 중 일부는 개선할 필요가 없는 기존 번역들을 번역자들이 그대로 유지하도록 분명하게 허용했다. 첫 번째 규칙은 번역자들이 비숍 성경(Bishop Bible)을 따르도록 권고하되 원어 텍스트가 비숍 성경과 다른 경우 거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였다. 열네 번째 규칙은 다른 좋은 역본이 원어와 더 잘 일치하는 것으로 여겨지면 그 번역을 따를 수 있도록 허락하였다. “망가진 게 아니라면 고치지 말라.”와 같은 태도는 변화를 위해서 변화를 요구하는 오늘날의 2차적 저작물 관련 법률 아래에서는 불가능한 것이다.

    4. 히브리어, 그리스어, 라틴어에 능통했던 번역자들
    킹제임스 성경은 틴데일과 위클리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이전의 영어 성경에 나타난 학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두 사람은 믿음과 기록된 말씀에 있어서 경건한 경쟁자였다. 47명의 킹제임스 성경 번역자들은 히브리어 및/또는 그리스어에 능통했을 뿐만 아니라 동족 언어인 아람어, 갈대아어, 시리아어, 그리고 아랍어에도 능통했다 (Alexander McClure의 <Translators Revived>). 엘리자베스 1세 시대와 제임스 1세 시대의 학자들은 젊을 때에 문법 학교에서 교육을 받았다. 그 학교들은 라틴어, 그리스어, 히브리어, 그리고 영어 공부를 중요하게 여겼다. 그리스어에 능숙한 많은 현대학자들이 라틴어에는 능숙하지 못하다. 사실 라틴어는 개신교 학교에서 성직자들(신부나 목사 등)이 주로 사용하는 교회의 언어 – 즉 일반 사람들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언어 - 로 전락하고 말았다. 하지만, 원문과 번역의 변형을 해명 해 줄 많은 자원들은 천 년이 넘는 세월에 걸쳐 제작된 라틴어 주석과 저작물에서 발견된다. 킹제임스 성경의 모든 번역자들은 라틴어에 능숙했다.

    5. 영어에 능통했던 번역자들
    성경을 공부하는 많은 학생들이 히브리어와 그리스어에 대한 지식만으로는 적절한 번역자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종종 잊곤 한다. 번역은 원문의 언어와 번역 대상어 모두에 대한 전문 지식을 수반한다. 킹제임스 성경의 번역자들은 대부분의 현대 번역자들보다 영어를 더 잘 이해했던 것으로 보인다. 킹제임스 성경의 비평가인 월러스(Daniel Wallace)는 다음과 같은 솔직한 발언을 했다. “킹제임스 성경이 많은 오류를 갖고 있는 만큼 그 성경의 번역은 종종 많은 현대 역본들보다 그리스어 완료 시제를 더 우수하게 번역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킹제임스 성경은 영어의 황금 시대였던 셰익스피어 시대에 출간되었음을 기억해야 한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현대 역본들 (RSV, NASB)은 에베소서 2장 8절을 “For by grace you have been saved.” 라고 번역한 반면, 킹제임스 성경은 “For by grace are ye saved”라고 번역했다. 킹제임스 성경의 완곡어법 완료 형태 – ‘ye are saved’가 아니라 도치를 사용하여 ‘are ye save’로 한 것, 또 ‘구원받아 오고 있다’가 아니라 ‘이미 구원받았다’ -  는 한번 얻은 구원을 강하게 집약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킹제임스 성경 번역자들이 현대 번역자들만큼 그리스어를 잘 이해하고 있지 않았다고 치더라도 영어만큼은 그들이 훨씬 더 잘 파악하고 있었다. 그들은 에베소서 2장 8절을 영어 완료 시제(‘you have been saved’가 아니라 ‘ye are saved’)로 번역 하는 경우 구원받은 이후로 생긴 상태에 대해서는 언급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사실을 명백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Daniel Wallace의 <Greek Grammar Beyond the Basics>, p. 575).

    E. 유산

    1. 초기 근대 영어
    인칭에 따른 동사의 어미변화 (이것은 사실 기능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를 제외하면 킹제임스 성경에 쓰인 모든 단어들은 현대 출판물에도 그대로 쓰이고 있다 (Laurence M. Vance의 <Archaic Words and the Authorized Version>). 게다가, NIV조차 킹제임스 성경보다 더 어려운 단어들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다음 구절들을 비교해 보자. 에스겔 9장 5절에서 KJV가 ‘heaviness’(근심)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반면, NIV는 ‘abasement’(근심)을 사용했다. 이사야 24장 23절에서 NIV는 ‘abashed’(수치를 당하고)를, KJV는 ‘confounded’(부끄러워할 것이요)를 사용하고, 에스겔 40장 18절에서 NIV는 ‘abutted’(좌우편인데)를, KJV는 ‘over against’(맞은편으로)를 사용한다. NIV는 역대기하 15장 14절에서 ‘acclamation’ (소리)을, KJV는 ‘voice’(소리)를 사용한다. NIV는 이사야 13장 8절에서 ‘aghast’ (무서워하고)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KJV는 ‘amazed’(놀라며)를 사용한다. Laurence M. Vance는 NIV가 킹제임스 성경보다 더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는 220개의 예시들을 제공한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단어는 마가복음 4장 37절에서 사용된 NIV의 ‘squal’l (광풍)과 KJV의 ‘storm’(폭풍)이다. 인칭에 따른 동사의 어미변화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킹제임스 성경이 NIV보다 읽기 어렵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무엇이 더 어려운지 결론을 내리기 전에 먼저 꼼꼼하게 킹제임스 성경을 읽어 봐야 한다. 이를 위해 아래의 링크들을 확인해 보길 권한다.
     
    Understanding the Language of the King James Version
    http://www.kjvtoday.com/home/language-of-the-kjv
    많은 사람들이 킹제임스 성경은 그저 오래된 역본이라는 인상을 갖고 있지만, 킹제임스 성경에는 오래된 요소들보다 언어적으로 훨씬 더 많은 것들이 담겨다.
     
    A Beginner's Guide to the Language of the King James Version
    http://www.kjvtoday.com/home/language-guide
    이 링크는 초보자들이 킹제임스 성경의 문법과 어휘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2. 정제되고 단련된 말씀
    킹제임스 성경은 400년 동안 신중하게 교정되어 왔다. 현재의 버전은 인쇄 상의 모둔 오류를 수정한 신뢰할 만한 버전이다. 

    3. 성경의 인기도
    인기도는 무언가의 가치를 평가하는 성경적인 척도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킹제임스 성경이 여전히 인기 있는 역본들 중 하나임에 주목해야 한다. 2011년 2월 CBA 판매량에 의하면,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NIV를 제외하고는, NKJV, ESV, NASB, 그리고 NLT보다 킹제임스 성경이 더 인기가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일부가 주장하듯이 킹제임스 성경을 사용하는 크리스천들은 구닥다리의 ‘소수’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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