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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에 더하거나 거기에서 빼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 너희 하나님의 명령들을 지키라.
(신명기 4장 2절)

  •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9장: 번역 문제 11, 베드로후서 1장 1절조회수 : 10791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9년 5월 11일 17시 20분 40초
  • 베드로후서 1장 1절

    Simon Peter; a servavt and an apostle of Jesus Christ, to them that have obtained like precious faith with us through the righteousness of God and our Saviour Jesus Christ(영어 킹제임스 성경)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사도인 시몬 베드로는 하나님과 우리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통해 우리와 더불어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을 얻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킹제임스 흠정역 성경)

    흠정역 성경은 베드로후서 1장 11절의 번역과 베드로후서 1장 11절의 번역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비난을 받아 왔다. 후자의 구절은 다음과 같다. “또 이렇게 주께서 우리 주 곧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의 영존하는 왕국에 들어감을 너희에게 풍성히 베푸시리라”(벧후1:11). 그러한 비난을 하면서 어떤 사람들은 베드로후서 1장 1절과 1장 11절에 대해 다음과 같이 그리스어 원문을 제공한다.

    1:1: tou theou emon kai soteros Iesou Christou

    1:11: tou kuriou emon kai soteros Iesou Christou

    두 구절의 유일한 차이점은 한 단어에서 발견된다. 즉 1절의 ‘theou’(하나님) 대신에 11절은 ‘kuriou’(주)로 되어 있다. 그러므로 그리스어에 따라 일치를 유지하기 위해 1절은 ‘하나님과 우리의 구원자’가 아니라 ‘우리 하나님 곧 구원자’로 번역되어야 한다고 그들은 주장한다. 킹제임스 성경이 이렇게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구절은 오역이라는 것이 그런 주장의 핵심이다.

    그들은 요점을 잘 제시하였으며 만약 킹제임스 성경의 기초가 되는 그리스어 본문이 제시된 것처럼 기록되어 있다면 그 말이 맞을 것이다. 그렇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킹제임스 성경 번역자들이 사용한 그리스어 본문은 1589년과 1598년의 베자의 본문이었다. 그곳에서 우리는 이것을 오역이라고 부른 사람들이 제공하지 않는 ‘emon’(우리의)이라는 단어를 베드로후서 1장 1절에서 추가로 발견한다. 그러면 이제 베자의 본문을 먼저 제시하고 그들의 본문을 아래와 같이 비교해서 제시할 수 있다.

    Tou theou emon kai soteros emon Iesou Christou(베자의 본문)

    Tou theou emon kai soteros emon Christou

    베자 본문의 번역은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에 있는 것이 옳으며 부가적인 ‘emon’이 베드로후서 1장 1절에는 나타나지만 베드로후서 1장 11절에는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일관성이 있다.

    의문점은 왜 베자가 다른 그리스어 본문에서 발견되지 않는 ‘emon’을 베드로후서 1장 1절에 부가적으로 제공했는가 하는 것이다. 메츠거는 베자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언급한다.

    주석들과 자기 자신의 라틴 역본 그리고 제롬의 라틴 벌게이트와 함께 이 판들 [1565, 1582, 1589년 및 1598년의 베자 본문]은 베자 자신이 모은 몇몇 그리스어 사본들과 로버트 스테파누스의 아들인 헨리 스테파누스가 모은 사본들로부터 유래된 본문 정보를 포함한다.

    로버트 스테파누스의 그리스어 본문은 부가적으로 그 단어를 포함하지 않았고 베자의 그리스어 본문은 포함하므로 베자가 자신이 가지고 있던 다양한 사본들(또는 헨리 스테파누스가 소유한 사본들)에 기초하여 베드로후서 1장 1절에 ‘emon’을 첨가했다고 가정하는 것은 논리적이다. 16세기에 그런 사람들이 사용한 사본들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가정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어떤 것들은 의심할 여지없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라진다. 여하튼 이 구절에서 여분의 ‘emon’이 포함된 것은 그것의 보존에 대한 증거를 제공한다. 그러므로 그것은 킹제임스 성경에서 나타나는 오역이 아니다.

    우리는 이런 예들을 통해 사람들이 무의미한 것들을 가지고 흠정역 성경을 얼마나 멸시하는지 살펴보았다. 그들은 흠정역 성경의 이것도 저것도 좋아하지 않으며 다만 이 문학의 걸작품에서 약점만을 발견하려 한다. 어떤 책에서 자기 생각에 결함이라고 느끼는 것을 발견하는 것은 쉽다. 특히 누군가가 어떤 표현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더욱 그렇다. 그렇지만 더 철저한 조사를 해 보면 대부분의 차이점은 일반적으로 단어나 구를 어떻게 이해하는가와 관련이 있으며 번역 그 자체의 정확성에 문제가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번역된 단어를 헐뜯는 것은 본래의 그 단어를 헐뜯는 것이나 다름없다. 잘못된 번역이라고 생각한 것을 교정하려 할 때 우리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서 그 일을 수행해야 한다. 실제로 잘못을 저지르는 사람은 잘못되었다고 심판을 하는 그 사람이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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