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무엇으로 자기 길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에 따라 자기 길을 조심함으로 하리이다.
(시편 119편 9절)
질문 : 아브라함의 아들은 몇 명인가요?
대답 : "아브라함이 이삭에게 자기의 모든 소유를 주었으나 자기가 취한 그 첩의 아들들에게는 선물을 주고 자기 생전에 그들을 내보내어 자기 아들 이삭을 떠나 동쪽으로 곧 동쪽 지방으로 가게 하였더라."(창25:5,6)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이삭을 바쳤으니 곧 약속들을 받은 그가 자기의 독생자(獨生子)를 바쳤느니라."(히11:17)
아브라함에게는 이스마엘, 이삭, 그리고 첩 그두라가 낳은 아들들을 포함해서 아들이 여러 명 있었지만 히11:17은 이상하게 그가 자기의 독생자를 바쳤다고 기록합니다. 그 까닭은 무엇일까요?
이 문제의 초점은 "독생자"(only begotten son)에 있습니다. 이것은 곧 합법적인 아들과 비합법적인 아들을 구별하는 것과 비슷합니다(갈4:4-7). 성경은 어머니가 아들을 낳은 것이 아니라 아버지가 아들을 낳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한번 마태복음을 보시기 바랍니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들을 낳고..."(마1:2-15)
여기에서 "낳다"로 번역된 단어는 "beget"이며 따라서 아버지가 낳은 아들은 "begotten son"이 됩니다. 이런 것을 고려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기록된 아담과(눅3:38) 하나님의 독생자 즉 "그분께서 유일하게 낳은 아들"이라 기록된 예수님(요1:20;3:16)의 차이를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 아담을 창조하였기 때문에 아담은 그분의 아들이지만 그는 아버지가 낳은 아들 즉 "begotten son"은 아닙니다. 우리 하나님께는 자신이 낳은 아들이 단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분의 "유일하게 낳으신 아들" 즉 독생자가 됩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독생자"(only begotten son)라는 단어는 단지 이삭과 예수님에게만 적용됩니다. 그 이유는 이삭이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이기 때문입니다. 다음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이삭은 예수님처럼 기적적으로 탄생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로 갔듯이 이삭 역시 자기 자신을 희생으로 드리기 위해 스스로 나무를 지고 희생 제단까지 감으로써 아버지를 도왔습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아버지에게 항변하지 않았듯이 이삭 또한 자기 아버지에게 항변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독생자를 기꺼이 희생 예물로 바쳤듯이 아브라함도 자신의 독생자를 기꺼이 희생 예물로 바쳤습니다; 아브라함은 모형으로 부활한 이삭 즉 죽지 않고 살아 있는 이삭과 함께 자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하나님께서 심지어 죽은 자들로부터 능히 그(이삭)를 일으켜 세우실 줄로 생각하였으므로 또한 그는 죽은 자들로부터 그를 모형으로 받았느니라."(히11:19)
아브라함은 이삭의 부활을 보기까지 사흘 길을 갔으며 예수님께서도 사흘 안에 부활하셨습니다.
끝으로 이 두 사람은 예루살렘 근처의 동일한 장소에서 희생 예물로 드려졌습니다(창22:2).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히11:17은 "독생자"라는 단어를 써서 이 두 인물 간의 의미 심장한 관계 즉 예표와 실체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창25:6과 히11:17은 전혀 모순이 아닙니다(The Book of Bible Problem by G. D. Bouw, Ph.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