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무엇으로 자기 길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에 따라 자기 길을 조심함으로 하리이다.
(시편 119편 9절)
빌3:11의 ‘죽은 자들의 부활’은 무엇을 말하나요?
어찌하든지 내가 죽은 자들의 부활에 도달하려 함이라(빌3:11).
바울은 죽은 모든 자들이 부활할 것을 알았습니다(행24:15; 26:6-8).
이런 차원에서 그는 다른 모든 사람들과 같이 분명히 죽은 자들의 부활에 도달할 것입니다. 그런데 왜 그는 스스로 죽은 자들의 부활에 도달하려 했을까요?
어떤 이들은 바울이 아직 부활을 확신하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고전 15장을 볼 때 근거 없는 말입니다.
어떤 이들은 ‘죽은 자들의 부활’(resurrection of the dead)을 ‘죽은 자들로부터의 부활’(resurrection from the dead)이나 개역성경처럼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resurrection among the dead)로 바꾸려 합니다.
그런데 이 구절을 이렇게 바꾸면 바울은 살아생전에 부활을 확신하지 못한 사람이 됩니다. 실제로 바울을 그렇게 보려는 자들이 지금도 많이 있습니다.
앞뒤 문맥을 보면 빌3:9-14는 미래를 다루고 있습니다.
바로 이 부분에서 죽은 자들의 부활(resurrection of the dead)이 나오는데 이 부활에 도달하려면 다음과 같은 일을 해야 합니다.
1. 유대교, 천주교 등의 예식을 통한 종교 예식을 배설물로 여겨야 한다.
2.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그리스도를 얻어야 한다. a. 개인적으로 그분을 알아야 한다(10). b. 그분을 부활시킨 권능을 알아야 한다(10). c. 그분처럼 고난당해야 한다(10). d. 매일 죽어야 한다(갈2:20). e. 항상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한다(12). f. 과거를 잊어야 한다(13). g. 앞으로 밀치며 나아가야 한다(13, 14). 그러므로 여기의 ‘죽은 자들의 부활’은 단순히 그리스도인이 나중에 부활하는 것을 뜻하지 않고 – 사실 이 부활은 그리스도인 모두에게 이미 약속되어 있다 - 그리스도를 알고 닮으며 그분과 하나가 되려는 노력과 연계되어 있습니다. 또한 그분을 만날 때 얻게 될 칭찬과 보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이것은 히11:35가 말하는 ‘더 좋은 부활’을 의미할 것입니다.
여인들은 자기들의 죽은 자를 다시 살려서 받기도 하며 다른 이들은 고문을 당하되 더 좋은 부활을 얻으려고 구출받기를 원치 아니하였으며(히11:35)
앨버트 반즈, 매튜 헨리 등도 이 부활을 보상의 부활 혹은 천국의 행복으로 봅니다.
끝으로 한 가지 확실히 해 두어야 할 것은 이 구절을 오용하여 바울이 부활할 것을 확신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바울은 어느 누구보다도 부활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고전15). 다만 여기서 그는 주님과 하나 되는 일을 통해 얻게 될 보상의 부활, 천국의 행복을 기술하였습니다. 그 부활이 바로 ‘죽은 자들의 부활’입니다.
다음의 글도 유용하니 참조하기 바랍니다.
샬롬
패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