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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무엇으로 자기 길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에 따라 자기 길을 조심함으로 하리이다.
(시편 119편 9절)

  • 사람의 영인가, 성령님인가?(약4:5)조회수 : 6744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7년 10월 4일 13시 47분 15초
  • 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어떤 분이 야고보서 4장 5절의 영에 대해 질문하셨습니다.
     
    너희는 성경 기록이, 우리 안에 거하는 영이 시기하기까지 욕심을 내느니라, 하고 헛되이 말하는 줄로 생각하느냐?(약4:5)
     
    Do ye think that the scripture saith in vain, The spirit that dwelleth in us lusteth to envy?(KJV)
     
    킹제임스 흠정역은 ‘우리 안에 거하는 영’으로 되어 있는데 반해 다른 성경들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되어 있어 어느 것이 맞는지 알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바른 성경/공동 번역 등: 너희 안에 계시는 성령께서 시기할 정도로 사모한다고 하신 성경 말씀을 헛된 것으로 생각하느냐?
    이런 구절은 앞뒤 문맥과 그 안에 사용된 단어를 보고 이해해야 합니다. 문맥을 이해하기 위해 4-6절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4 너희 간음하는 남자들과 간음하는 여자들아, 세상과 친구가 되는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인 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그러므로 누구든지 세상의 친구가 되고자 하는 자는 [하나님]의 원수가 되느니라.
     
    5 너희는 성경 기록이, 우리 안에 거하는 영이 시기하기까지 욕심을 내느니라, 하고 헛되이 말하는 줄로 생각하느냐?
    6 그러나 그분께서 더 많은 은혜를 베푸시나니 그러므로 그분께서 이르시되, [하나님]은 교만한 자들은 물리치시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베푸느니라, 하시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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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튜 헨리 주석: 사람이 마음에서 상상하는 것은 항상 악하다(창6:5). 본성적 부패는 욕심을 부리며 시기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사람 속의 영은 늘 악한 생각들을 만들어 낸다.
     
    앨버트 반즈 주석: 야고보는 사람의 시기에 대해서 말한다(약3:16). 4절의 ‘세상과 친구 되는 것’(즉 세상과 친해지려는 영)은 곧 사람 속의 영의 시기로 말미암은 것이다. 여러 사람들이 여기의 영을 성령님으로 해석하곤 하는데 이를 위해 그들은 끝 부분의 “lusteth to envy”를 “lusteth against envy”로 바꾼다. 이리 되면 성령님께서 시기를 반대하여(against) 욕심을 내는 것이 된다. 그러나 이런 해석은 자연스러운 해석이 아니며 주관적으로 그리 해석한 것이다. 이것은 그리스말이 허용하는 해석이 아니다. 자연스러운 것은 여기의 영을 우리 안의 영 혹은 속성으로 보는 해석이다. 즉 우리 안의 영은 다른 사람의 행복과 번영 등을 시기할 정도로 욕심을 낸다.
     
    재미슨 파우셋 주석: 세상과 친구가 되면 우리 영이 다른 사람들을 시기할 정도로 욕심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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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은 질투하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이런 데 쓰이는 질투는 envy가 아니라 jealousy입니다.
    하나님의 질투에 해당하는 히브리말은 열심(zeal)으로도 번역되었습니다. 즉 주님은 자신의 자녀들에게 열심을 내므로 질투하십니다.
     
    또한 lust라는 말은 음욕을 품는 데 사용되는 좋지 않은 말입니다. 성경은 성령님에 대해 lust란 말을 쓰지 않습니다.
     
    요한일서 2장 16절은 lust를 정욕으로 번역하였습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 즉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인생의 자랑은 [아버지]에게서 나지 아니하고 세상에서 나느니라.
    갈라디아서 5장 17절을 보겠습니다.
     
    육신은 성령을 대적하여 욕심을 부리고 성령은 육신을 대적하나니 이 둘이 서로 반대가 되므로 너희가 원하는 것들을 너희가 능히 하지 못하느니라.
     
    For the flesh lusteth against the Spirit, and the Spirit against the flesh: and these are contrary the one to the other: so that ye cannot do the things that ye would.
     
    여기서도 육신은 욕심을 부리지만(lust) 성령님은 그냥 육신을 대적하지, 육신을 대적하며 욕심을 부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야고보서 4장 6절은 시기하지 않고 욕심을 부리지 않는 사람을 겸손한 자라고 하십니다. 이런 사람은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살므로 다른 사람을 시기하고 욕심을 내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야고보서 4장 5절의 영은 문맥으로 보나 같이 나오는 용어들(욕심, 시기 등)로 보나 사람의 영이지 성령님이 아닙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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