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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무엇으로 자기 길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에 따라 자기 길을 조심함으로 하리이다.
(시편 119편 9절)

  • 히브리서 3장 14절 시제 문제조회수 : 3684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3년 4월 10일 10시 54분 45초
  • 안녕하세요?


    요즘 한 분이 히3:14절의 시제 문제에 대해 물어서 잠시 글을 드립니다.


    개역: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실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예한 자가 되리라


    흠정역: 이는 우리가 우리의 확신의 시작을 끝까지 확고히 붙들고 있으면 우리가 그리스도께 참여한 자들이 되었기 때문이니라.


    개역은 끝까지 붙들고 있으면 구원받는 자가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반면에 흠정역은 이미 참여한 자들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영어 KJV와 NIV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KJV: For we are made partakers of Christ, if we hold the beginning of our confidence stedfast unto the end;


    NIV: We have come to share in Christ if we hold firmly till the end the confidence we had at first.


    슈퍼바이블의 원전 분해(그리스어 분석 사전)을 보면 영어 KJV의 ‘are made’는 완료형 동사입니다. 즉 이미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NIV 등도 모두 완료형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NASB는 have become이라고 NIV보다 더 명확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NASB: For we have become partakers of Christ, if we hold fast the beginning of our assurance firm until the end, 


    그러므로 흠정역의 번역이 당연히 맞습니다.


    그러면 신학적으로 이 두 번역은 어떤 차이를 가져올까요?


    개역의 번역은 우리의 구원이 완성된 것이 아니라 끝까지 버텨서 끝까지 가야 알 수 있다고 말합니다. 즉 이것은 천주교의 믿음 + 행위 구원 교리(과정 신학)를 지지합니다.


    반면에 그리스어 원어나 KJB는 지금 우리가 지키고 있다면 이미 우리의 구원은 끝이 났다는 것을 뜻합니다. 


    바로 위에 있는 히3:6은 흠정역이 올바름을 확인해 줍니다.


    흠정역: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집을 다스리는 아들로서 신실하셨으니 우리가 확신과 소망의 기쁨을 끝까지 굳게 붙들면 우리가 그분의 집이니라(히3:6)

     

    But Christ as a son over his own house; whose house are we, if we hold fast the confidence and the rejoicing of the hope firm unto the end.

     

    우리는 이미 그분의 집입니다. 즉 우리의 구원은 끝이 났습니다. 이것을 집이 될 것이라고 하거나 되고 있다고 하면 성경의 구원관에 큰 혼란이 생깁니다.


    한편 말씀보존학회도 흠정역과 비슷하게 번역하였지만 이미 끝난 것이 아니라 진행되고 있다고 번역하였습니다.


    한글킹: 이는 우리가 처음의 확신을 끝까지 확고하게 붙들면 그리스도께 참여한 자가 되기 때문이라.


    이렇게 된 데는 are made가 완료형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 현재형으로 번역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러면 천주교의 과정 신학 구원이 생기게 됩니다.


    1611년 KJV는 이미 완료되어 이루어진 것을 are made, am come 등으로 표현합니다.


    마태복음 5장 17절을 보기 바랍니다.


    흠정역: 내가 율법이나 대언자들의 글을 폐하러 줄로 생각하지 말라. 나는 폐하러 오지 아니하고 성취하러 왔노라.


    KJV: Think not that I am come to destroy the law, or the prophets: I am not come to destroy, but to fulfil.


    이런 부분을 현재형으로 생각해서 “...페하러 오고 있는 줄로 생각하지 말라”로 번역하면 안 됩니다.


    여기의 am come도 그리스어 단어 분석 사전을 보면 당연히 완료형입니다.


    무엇이 옳은지는 여러분이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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