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무엇으로 자기 길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에 따라 자기 길을 조심함으로 하리이다.
(시편 119편 9절)
여인은 옥합을 산산조각 나게 깨뜨렸을까? 표준킹제임스의 어처구니없는 추측 오류
마가복음 14장 3절에는 한 여인이 옥합을 깨뜨려 향유를 예수님의 머리에 붓는 기사가 있습니다.
And being in Bethany in the house of Simon the leper, as he sat at meat, there came a woman having an alabaster box of ointment of spikenard very precious; and she brake the box, and poured it on his head.
그분께서 베다니에 계시면서 나병 환자 시몬의 집에서 음식 앞에 앉으셨을 때 한 여자가 매우 귀한 나드 향유를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것을 깨뜨려 그분의 머리에 부으매
표준킹제임스는 여기의 alabaster box를 설화석고 함으로 번역해야만 하는데 다른 성경들이 이것을 옥합으로 오역을 했다고 주장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들은 옥합은 금강석처럼 단단하여 깰 수가 없고 석고처럼 단단하지 않아야만 깰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사실 이것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 이 귀중한 향유를 담는 용기는 그리스어 알라바스트론(alabastron)에서 나왔는데 이것은 이집트의 테베, 시리아의 다마스쿠스, 소아시아의 갑바도기아 등지에서 생산되는 반투명 고급 대리석 알라바스터(alabaster)로 만든 호리병 모양의 고급 향수병이나 화장품 병 혹은 꽃병 등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그 당시의 알라바스터는 푸석푸석한 석고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또한 옥합이라고 할 때 옥은 경옥 즉 딱딱한 옥이 있고 연한 옥 즉 연옥이 있습니다. 이런 연옥은 석회석이 굳어서 만들어지는 대리석 계통의 광물이고 이런 것을 다듬으면 액체를 담을 수 있는 용기가 됩니다.
그러니까 영어 KJV의 alabaster는 표킹 번역자가 생각하는 것처럼 깁스 할 때 사용하는 푸석푸석한 석고가 아니라 액체를 담을 수 있는 단단한 용기, 즉 연옥이나 부드러운 대리석 등으로 만들어진 용기입니다.
그런데 왜 표킹 번역자는 그 용기가 딱딱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했을까요?
마가복음 14장 3절에서 그 여인이 옥합을 깼다고 성경이 말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구절에 맞추기 위해 그 용기가 깁스처럼 생긴 석고여야만 여인이 깰 수 있지 대리석 용기를 어떻게 여인이 깰 수 있느냐는 것이 번역자의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그래서 표킹 번역자는 상자를 깨는 것에만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여기의 초점은 예수님의 죽음과 장사를 위해 그 여인이 그분의 머리에 향유를 붓는 것입니다.
자, 그러면 박스를 깨다(break the box)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표킹 번역자의 생각대로 여인이 석고 통을 부셨다고 가정합시다. 그러면 석고 통이 산산조각 나면서 그 안의 향유가 다 바닥으로 쏟아졌을 것입니다. 그러면 그 여인은 황급히 걸레를 달라고 해서 바닥에 쏟아진 기름의 일부를 모읍니다. 그러고 나서는 먼지와 뒤범벅이 된(유대인들은 신발을 신고 다님) 그 지저분한 향유를 예수님의 머리에 붓습니다.
여러분, 마가복음 기사가 이런 것을 연상하게 합니까? 이것은 아수라장이 아닙니까?
모두가 조용한 가운데 여인이 옥합을 깨고 향유를 손에 담아서 그분의 머리에 붓고 예수님의 말씀이 이어지는 것이 연상됩니까?
자, 그러면 표킹 번역자의 착각은 무엇일까요? 많은 목사들이 그 여인이 옥합이든, 석고 통이든 들어서 바닥으로 내던져 산산조각 낸 것으로 이해하고 설교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그런 옥합의 나드 향유는 가격이 1년 치 봉급 정도가 되는 매우 비싼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향유가 새어 나가면(액체로든 기체로든) 안 되므로 이런 향유 병은 봉인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야만 향유를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와인 병도 코르크 등으로 봉인되어 있듯이).
그러므로 상자를 깨다(break the box)는 상자를 들어서 바닥에 내던지는 것이 아니라 상자의 봉인을 떼는 것을 말합니다. 그 여인은 옥합의 봉인을 떼고 기름의 일부를 손에 담아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습니다.
이것은 저의 말이 아닙니다.
가장 유명한 주석가 중 하나인 앨버트 반즈와 아담 클라크도 그렇게 말합니다.
반즈
여인이 박스를 부수었다: 이것은 그녀가 상자의 "봉인"을 부수어 부을 수 있도록 했다는 것 이상을 의미하지 않을 수 있다. 향유 상자는 종종 밀봉되거나 왁스로 고정되어 향수가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한다. 깨는 것이 불필요하고 또 초유의 비상사태가 아니기 때문에 그녀가 상자 자체를 부수지는 않았을 것이다. 깨진 상자나 깨진 병에서 그녀는 그분의 머리에 쉽게 향유를 부을 수 없었을 것이다.
[And she brake the box] This may mean no more than that she broke the "seal" of the box, so that it could be poured out. Boxes of perfumes are often sealed or made fast with wax, to prevent the perfume from escaping. It was not likely that she would break the box itself when it was unnecessary, and when the unguent, being liquid, would have been wasted; nor from a broken box or vial could she easily have "poured it" on his head.
(from Barnes' Notes, Electronic Database Copyright ?1997, 2003, 2005, 2006 by Biblesoft, Inc. All rights reserved.)
클라크
오히려 그녀는 봉인을 뜯었다. - 이것은 내가 줄 수 있는 최고의 번역이다. 이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다.
1. 그 자체로 매우 귀중한 상자가 내용물을 꺼내기 위해 깨질 가능성은 없다.
2. 깨진 조각이 우리 주님의 머리와 여인의 손에 해를 끼치지 않았다고 해도 그 일은 매우 부적절했을 것이다(파편이 사방으로 튀어나가는 것을 고려하면).
3. 부서진 조각들에서 기름을 효과적으로 분리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4. 향수를 담고 있는 병을 밀랍으로 밀봉하는 것이 동방 국가들의 관습이었다. 그래서 그런 상자나 병의 내용물에 접근하기 위해 봉인을 뜯는 것 이상의 다른 것은 필요하지 않았다. 바로 그 일을 이 여자가 한 것처럼 보인다. 이렇게 봉인을 깼을 때 그녀는 액체 연고를 자기 손에 쏟는 것 외에는 할 일이 없었다. 그러나 병이나 상자를 깨뜨렸다면 그녀가 그 일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She brake the box] Rather, she broke the seal.-This is the best translation I can give of the place; and I give it for these reasons:
1. That it is not likely that a box exceedingly precious in itself should be broken to get out its contents.
2. That the broken pieces would be very inconvenient if not injurious to the head of our Lord, and to the hands of the woman.
3. That it would not be easy effectually to separate the oil from the broken pieces. And,
4. That it was a custom in the eastern countries to seal the bottles with wax that held the perfumes; so that to come at their contents no more was necessary than to break the seal, which this woman appears to have done; and when the seal was thus broken, she had no more to do than to pour out the liquid ointment, which she could not have done had she broken the bottle. (from Adam Clarke's Commentary, Electronic Database. Copyright ?1996, 2003, 2005, 2006 by Biblesoft, Inc. All rights reserved.)
사람을 속이는 자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이 말씀의 핵심은 여자가 에수님의 죽음을 기념하기 위해 값비싼 향유를 그분의 머리에 부어 최상의 일을 했다는 것이고 우리 주님은 이것을 칭찬하십니다.
이런 핵심은 내던져 버리고 옥합을 바닥에 던져서 산산조각 깨는 것에 주안점을 두면 주객이 전도되는 것입니다.
이런 유치한 논쟁에서 벗어나기 바랍니다.
샬롬
패스터
딤후2:15-17
15 너는 진리의 말씀을 바르게 나누어 너 자신을 하나님께 인정받은 자로,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나타내도록 연구하라. 16 그러나 속되고 헛된 말장난들을 피하라. 그것들은 커져서 더욱더 하나님의 성품에 위배되는 것에 이르리라. 17 그들의 말은 궤양처럼 파먹을 터인데 그들 가운데 후메내오와 빌레도가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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