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검색
  • 전체게시글 검색

성경공부

성경Q/A

  • 성경공부
  • 성경Q/A

청년이 무엇으로 자기 길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에 따라 자기 길을 조심함으로 하리이다.
(시편 119편 9절)

  • 빌립보서 2장 6절, 하나님과 동등함을 강탈로 여기지 아니했다는 말의 의미조회수 : 2254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3년 9월 11일 13시 35분 33초
  • 빌립보서 2장 6절, 하나님과 동등함을 강탈로 여기지 아니했다는 말의 의미

     

    안녕하세요?


    한 분이 빌립보서 2장 6절에 대해 물으셔서 간단히 답을 적습니다.


    질문의 핵심은 6절 후반부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킹제임스 흠정역 6절


    Who, being in the form of God, thought it not robbery to be equal with God:


    그분께서는 하나님의 형체로 계시므로 하나님과 동등함을 강탈로 여기지 아니하셨으나


    킹제임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 그분은 하나님의 형체로 계시므로, 즉 하나님의 모든 속성을 가지고 계시므로 자신이 아버지 하나님과 동등하다는 것을 강탈해서 자기 것으로 취할 필요가 없으셨음을 보여 줍니다.

     

    즉 자신이 아버지 하나님과 동동하다는 것이 원래부터 자기 것이므로 강제로 그것이 자기 것이라고 주장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존 길의 주석: 그분은 하나님과 동등하다는 것을 강탈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그분께서 아버지와 동일한 형상, 본성, 본질을 갖고 있었다면, 그분은 있는 그대로 아버자와 동등해야 합니다. 그분에게는 영원함, 전지함, 전능함, 무소부재함, 불변함, 자존하심과 같은 완전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분에게는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 참 하나님, 살아 계신 하나님, 만유의 하나님과 같은 영광스러운 이름이 있습니다. 여호와, 영광의 주, 동일한 창조와 섭리의 업적이 그분에게 돌아가고 동일한 예배와 경의와 영광이 그분에게 주어집니다.


    매튜 헨리 주석: 그분께서는 하나님과 동등함을 강탈(강도 행위)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그 일이 자신에게 속하지 않은 것을 침해하거나 다른 사람의 권리를 취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분께서는 ‘나와 내 아버지는 하나이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10:30). 단순한 인간이나 단순한 창조물이 하나님과 동등하다고 주장하거나 자신이 아버지와 하나라고 공언하는 것은 가장 높은 수준의 강탈(강도 행위)입니다. 이것은 사람이 십일조와 헌금에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신성의 권리를 도적질하는 것입니다(말 3:8). 

     

    그분께서 하나님의 형체로 계신다는 말은 하나님과 동등하다는 말입니다.


    7-8절은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낮추어 종의 형체로, 사람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려 죽기까지 하셨습니다.


    5절에서 바울은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런 생각을 품고 우리 자신을 겸손히 낮추라고 이야기합니다.

     

    천천히 5-8절을 읽어 보기 바랍니다.

     

    5 너희 안에 이 생각을 품으라. 그것은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도 있던 생각이니라.

    6 그분께서는 하나님의 형체로 계시므로 하나님과 동등함을 강탈(강도 행위)로 여기지 아니하셨으나

    7 스스로 무명한 자가 되사 자기 위에 종의 형체를 취하시고 사람들의 모습이 되셨으며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곧 십자가로 인해 죽기까지 순종하셨느니라.


    NIV도 킹제임스 성경과 거의 비슷한 생각을 보여 줍니다.


    NIV 6절


    Who, being in very nature God, did not consider equality with God something to be grasped,


    NIV 직역: 그분은 하나님의 본성 바로 그 자체로 계시므로 하나님과 동등함을 자기 손으로 움켜쥐려 하지 않았으나


    NIV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이시므로 아버지 하나님과 동등하다는 것을 자기 힘으로 움켜쥐려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강탈이라고 했으면 더 확실하였겠지만 이 정도만 해도 미국 사람들은 NIV의 뜻이 KJV와 비슷하다고 느낄 것입니다.


    그런데 개역 성경 번역은 뜻이 애매모호하거나 오히려 반대로 해석될 가능성이 큽니다.


    개역: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이것은 명백한 오역으로 보입니다. 개역성경은 NIV의 to be grasped를 취할 것으로 번역하면서 무엇인가 번역이 꼬여서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보여 줍니다.


    여하튼 6절은 그런 뜻입니다.


    여기서 8절은 영어로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8절 And being found in fashion as a man, he humbled himself, and became obedient unto death, even the death of the cross.


    끝부분을 직역하면 십자가의 죽음이 됩니다.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곧 십자가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느니라.


    우리말 직역 ‘십자가의 죽음’은 우리가 잘 쓰지 않는 표현입니다. 

     

    이런데 사용된 of는 ‘..으로 인하여’의 뜻입니다.


    He died of cancer. 그는 암으로 죽었다.


    그러므로 8절은 이런 of를 살려 다음과 같이 번역하였습니다.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곧 십자가로 인해 죽기까지 순종하셨느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이것이 우리 모두를 구원할 수 있는 기초임을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샬롬


    패스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텔레그램으로 보내기
    • 밴드 보내기
    • 블로그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