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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9편 9절)

  • 마가복음 1장 4절의 ‘죄들의 사면을 얻게 하는 회개의 침례’가 맞습니까?조회수 : 2553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3년 9월 25일 11시 35분 8초
  • 마가복음 1장 4절의 ‘죄들의 사면을 얻게 하는 회개의 침례’는 올바른 번역이 아니지 않습니까?


    요즘 어떤 분들이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의 마가복음 1장 4절의 ‘죄들의 사면을 얻게 하는 회개의 침례’가 오역이라고 하면서 문제를 제기하기에 간략히 답을 씁니다.

     

    대답: 아닙니다. 지금 그대로가 정확한 번역이며 혹시 오해하는 분이 있으면 목사나 교사가 침례에 대해 잘 설명해 주면 됩니다. 


     

    마가복음 1장 4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John did baptize in the wilderness, and preach the baptism of repentance for the remission of sins.


    요한이 광야에서 침례를 주고 죄들의 사면을 얻게 하는 회개의 침례를 선포하매


    위에서 보듯이 문제로 부각된 이 구문의 영어 원문은 ‘baptism of repentance for the remission of sins’입니다. 이것은 성경에 총 2번 나오며(막1:4; 눅3;3) 침례자 요한과 관련되어 단순히 ‘회개의 침례’(baptism of repentance)라고 기록된 곳 또한 두 군데 있습니다(행13:24; 행19:4).


    침례자 요한은 광야에서 혜성처럼 나타나 회개하라고 외쳤습니다.


    그 당시에 침례자 요한이 와서 유대 광야에서 선포하여 이르되, 너희는 회개하라. 하늘의 왕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마3:1-2).


    그의 메시지는 전체가 회개에 대한 것이었습니다(눅3:1-18).


    그때에 그가 자기에게 침례를 받으러 나오는 무리에게 이르되, 오 독사들의 세대야, 누가 너희에게 경고하여 다가오는 진노를 피하게 하더냐?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너희 속으로, 우리에게는 아브라함이 우리 아버지로 있다, 하고 말하기 시작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께서는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에게 자손들을 일으키실 수 있느니라(눅3:7-8).


    침례자 요한이 회개의 침례를 선포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여기서 회개의 침례란 회개의 징표로 그가 침례를 주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런데 이 구문의 ‘for’라는 단어 때문에 번역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사실 ‘for’도 ‘of’ 만큼이나 간단하면서도 번역이 어려운 단어입니다. 여기서 ‘for’로 번역된 그리스어는 ‘eis’로 이 단어는 주로 장소를 가리키는 ‘to’ 혹은 ‘into’ 등으로 번역되었으며 마10:10 등에서 ‘너희의 여행을 위하여’(for your journey) 등에서는 목적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따라서 지금처럼 ‘죄들의 사면을 얻게 하기 위하여(혹은 위한)’으로 번역하는 것은 앞뒤 문맥으로 보아 당연합니다.

     

    그런데 주로 피터 러크만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여기의 ‘for’를 ‘때문에 혹은 인하여’로 번역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는 그 나름대로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처럼 번역하면 “침례를 통해 죄들의 사면이 이루어지며 따라서 침례 중생 교리가 생긴다.”는 것이 지금의 번역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주장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기들의 주장을 합리화하기 위해 이 구절에서 고의로 ‘회개의’를 빼고 '죄들의 사면을 얻게 하는 침례'라고 읽으면서 마치 흠정역 성경이 죄들의 사면을 얻게 하는 침례를 가르친다(즉 침례 중생 교리를 가르친다)고 말하면서 사람들을 오도합니다.


    요한이 광야에서 침례를 주고 죄들의 사면을 얻게 하는 OOO 침례를 선포하매


    또 흠정역 성경이 개역성경처럼 침례 중생을 가르친다고 말하면서 개역성경을 인용합니다.


    개역: 세례 요한이 이르러 광야에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개역성경은 이 구절을 매우 잘 번역하였습니다.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개역성경이 바르게 번역한 것은 바르다고 인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러크만의 이상한 교리를 지지하기 위해 말씀보존학회처럼 번역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한킹: 요한이 광야에서 침례를 주고, 죄들을 사함받은 것으로 인하여 회개의 침례를 전파하니


    문제는 죄들의 사면을 얻게 하는 것이 무엇이냐 하는 것입니다. 

     

    자세히 보면 영어의 ‘for’는 ‘repentance’를 수식하지 ‘baptism’을 수식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죄들의 사면을 얻게 하는 것은 회개이지 침례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이것을 길게 풀어서 쓰면 ‘죄들의 사면을 얻게 하는 회개로 말미암은(혹은 회개에 기초한) 침례’가 됩니다. 따라서 성경을 바꾸지 않고도 얼마든지 바르게 교리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주석들도 동일한 것을 말합니다.


    매튜 풀: 회개가 그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였으며 회개의 징표가 바로 침례였다.


    존 길: 침례를 받기 전에 먼저 회개가 있어야 했다. 회개가 있어야 침례를 주었다.


    마가복음 1장 4절 주석


    물론 여기서 또 러크만의 기발한 교리를 들고 나와 구약 시대의 짐승 희생물로 인해 죄들이 사면되었으므로 여기를 ‘죄들의 사면으로 인하여’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는데 앞뒤 문맥은 그런 것을 지지하지 않으며 또한 성경의 용례 또한 그것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마태복음 26장 28절에 보면 ‘for the remission of sins’의 용례가 나오며 여기의 ‘for’도 같은 그리스말입니다. 이것은 죄들의 사면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린 나의 피 곧 새 상속 언약(New Testament)의 피니라.여기를 ‘죄들의 사면으로 인하여’로 번역하면 되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예수님의 피로 인한 죄들의 사면이 가려지지 않습니까? 

     

    저희는 러크만의 비상한 생각을 이해할 만한 능력이 없어서 그냥 평범하게 문맥에 따라 이렇게 번역하고 이해할 뿐이며 대부분의 사람들도 저희와 같다고 믿습니다. 

     

    그러므로 ‘죄들의 사면을 얻게 하는 회개의 침례’는 바른 번역이며 이 구절이 ‘침례 중생’ 교리를 가르치지 않음은 설명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교사와 목사가 있습니다.

     

    끝으로 옥스퍼드 사전에서 unto의 용례를 보면 '무엇을 위하여'가 있으며 사전에는 구체적으로 1582년 신약 성경의 마가복음 1장 4절을 예로 듭니다. 


    OED Unto의 용례


    b.A.III.8.b With a view to; for the purpose of; for. 


    1582 N. T. (Rhem.) Mark i. 4 Preaching the baptisme of penance vnto remission of sinnes.


    여기의 unto가 바로 킹제임스 성경의 for와 같은 말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죄들의 사면을 얻게 하는 회개'로 번역되어야지 '죄들의 사면으로 인한 회개'로 번역되면 안 됩니다.


    끝으로 개역성경과 대부분의 현대역본들은 주님의 만찬을 보여 주는 마26:28 등에서 ‘새’(New)라는 중요 단어를 삭제했습니다. 즉 이들은 아직도 신약 시대가 열리지 않았고 여전히 구약 즉 ‘Old Testament’ 시대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천주교에서는 여전히 제사를 드리고 제사장이 있으므로 이런 시스템이 없는 신약 시대의 도래를 싫어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서기관들을 동원하여 예수님께서 친히 선언하신 신약(새 상속 언약)시대를 부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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