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무엇으로 자기 길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에 따라 자기 길을 조심함으로 하리이다.
(시편 119편 9절)
디모데전서 4장 12절 "영" 삭제
디모데전서 4장 12절은 젊은 목회자 디모데에게 주어진 목회적 권면으로, 믿는 자들에게 본이 되어야 할 여섯 가지 영역을 열거합니다. 이 구절에서 킹제임스 성경(KJV)은 여섯 항목 중 다섯 번째 항목으로 “영(Spirit)”을 포함하고 있는데, 개역성경, NIV, 천주교 성경 등 현대 역본들은 이 “영”(Spirit)을 삭제하고 있습니다. 이 삭제는 단순한 단어의 누락이 아니라, 신자 삶의 중심인 ‘성령의 역사와 태도’라는 중요한 요소를 제거하는 심각한 변개이며, 사본적, 신학적 관점에서 중대한 왜곡입니다. 1. 킹제임스 성경(KJV) 1 Timothy 4:12(KJV): “Let no man despise thy youth; but be thou an example of the believers, in word, in conversation, in charity, IN SPIRIT, in faith, in purity.” “아무도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도리어 너는 말과 행실과 사랑과 영과 믿음과 순결 면에서 믿는 자들의 본이 되라.” 여기서 "영(spirit)"은 단순한 태도 이상의 의미로, 성령 충만한 마음가짐과 내적 영적 태도를 의미합니다. → 이 항목은 신자의 외적 행위뿐 아니라 내면의 성령 중심적 상태까지도 신앙의 본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현대 역본들의 삭제 – 개역, NIV 등 개역성경: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대하여…” NIV: “...in speech, in conduct, in love, in faith and in purity.” 이들 번역에서는 모두 "in spirit(영)”이 완전히 빠져 있습니다. → 그 결과, 디모데가 보여야 할 본의 기준이 외적 영역에 국한되고, 신자의 중심 상태, 즉 영적 태도에 대한 언급이 사라집니다. 2. 사본 증거 분석 킹제임스 성경(KJV)은 다수 사본 계열(Textus Receptus, Byzantine Majority Text)에 따라 헬라어 본문 “ἐν πνεύματι” (en pneumati) – ‘영 안에서’라는 표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수 사본 계열(알렉산드리아계, 시내 사본, 바티칸 사본 등)에서는 “ἐν πνεύματι”(영 안에서)가 누락되어 있습니다. 현대 역본(NIV, ESV, 개역성경 등)은 이 소수 사본을 따르면서 해당 표현을 생략하였고, 이로 인해 본문의 영적 강조점이 약화되었습니다. 3. 신학적 의미 ‘영(spirit)’은 성도의 영적 태도와 내면을 의미 → 단순히 ‘믿음’이나 ‘말’이 아닌, 하나님 앞에서의 영의 상태, 성령 안에서의 동기와 자세를 말합니다. → 이는 목회자나 성도가 외면뿐 아니라 내면까지 본이 되어야 함을 보여 줍니다. 육적인 행위 중심에서 영적인 상태 중심으로 확장 → ‘말, 행실, 사랑’은 외면적이고, ‘영, 믿음, 순결’은 내면적인 요소들입니다. → 이 둘이 함께 있어야 균형 있는 신앙생활과 본이 되는 삶이 가능합니다. 성령 충만한 삶의 생략은 교리적 손실 → ‘영’이 빠지면, 성령의 열매를 맺는 내적 상태의 본이 결여됩니다. 이는 목회자나 교회의 리더가 보여야 할 가장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4. 결론 디모데전서 4장 12절은 신자가 믿는 자들에게 본이 되어야 할 여섯 가지 영역을 열거하며, 그 중 다섯 번째 항목 “in spirit – 영 안에서”는 신자의 내면과 성령 충만한 삶을 대표하는 핵심 개념입니다. 킹제임스 성경(KJV)은 다수 사본을 충실히 반영하여 이 단어를 정확히 보존하고 있으며, 내면의 영적 태도까지 포함하는 균형 있는 성경 해석과 삶의 기준을 제시합니다. 반면, 개역성경, NIV, 천주교 성경 등 현대 역본들은 소수 사본을 따라 ‘영(spirit)’을 생략함으로써, 본문의 내면적, 성령 중심적 본이 되는 삶의 기준을 약화시켰습니다. 이 구절 역시, 킹제임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보존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분명한 사례입니다. 신앙은 외적인 것뿐 아니라, 성령 안에서 살아가는 내면의 태도까지도 본이 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