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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무엇으로 자기 길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에 따라 자기 길을 조심함으로 하리이다.
(시편 119편 9절)

  • 베냐민은 어디에서 태어났습니까?조회수 : 10417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9년 5월 7일 14시 12분 37초
  • 질문: 베냐민은 어디에서 태어났습니까? 밧단아람입니까, 베들레헴 근방입니까? 
     
    대답: 창세기 35장 16절을 보면 라헬은 분명히 베들레헴 근처에서 베냐민을 낳다가 죽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26절은 베냐민이 밧단아람에서 태어났다고 말할까요? 모순이 아닙니까?

    그들이 벧엘에서 이동하다가 에브랏에 조금 못 미친 곳에서 라헬이 진통을 겪는데 산고가 매우 심하더니 그녀가 심한 산고를 겪을 때에 산파가 그녀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지금 그대가 이 아들도 갖게 되리라, 하니라. 그녀의 혼이 떠나려할 때에 (이는 그녀가 죽었기 때문이더라.) 그녀가 그의 이름을 베노니라 하였으나 그의 아버지가 그를 베냐민이라 하였더라. 라헬이 죽으매 에브랏 곧 베들레헴으로 가는 길에 묻었고(창35:16-19).

    레아의 아들들은 야곱의 맏아들 르우벤과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잇사갈과 스불론이요, 라헬의 아들들은 요셉과 베냐민이며 라헬의 여종 빌하의 아들들은 단과 납달리요, 레아의 여종 실바의 아들들은 갓과 아셀이니 이들은 다 야곱의 아들들이요, 밧단아람에서 그에게 태어난(born to him) 자들이더라(창35:23-26).

    많은 사람들이 이 구절이야말로 풀기 어려운 난제라고 말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여기서 ‘태어난’으로 번역된 ‘born’이라는 단어는 18세기 중반까지 상당히 넓은 의미로 쓰였습니다. 예를 들어 「옥스퍼드 영어 사전」의 ‘bear’로 가서 43번째 용례를 보기 바랍니다. 그러다가 18세기 중반 이후에 아주 특별한 의미로 즉 ‘아기가 태어나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그 의미가 많이 축소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창21:7을 보시면 ‘born’이 넓은 의미로 쓰인 용례가 있으며 여기서는 분명히 임신한 전체 기간을 가리킵니다.

    또 이르되, 사라가 아이들에게 젖을 주겠다고 누가 아브라함에게 말하였으리요? 내가 늙은 나이의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았도다, 하니라(창21:7).
    And she said, Who would have said unto Abraham, that Sarah should have given children suck? for I have born him a son in his old age.

    우리말로는 현재완료와 과거가 잘 구분이 되지 않지만 영어로는 분명히 현재완료로 즉 ‘have born’으로 되어 있으며 이는 곧 임신한 전체 기간을 가리킵니다. 참으로 영어 킹제임스 성경은 오묘합니다.

    또한 원래의 1611년 판에는 ‘born’이 아니고 ‘borne’으로 되어 있으며 이것은 곧 ‘아기를 배어 지니고 다니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라헬의 경우 베냐민은 밧단아람에서 수태되었으며(born) ‘born’의 넓은 의미에서 볼 때 밧단아람에서 ‘태어난 것’입니다. 물론 그가 거기서 수태되었지만 그의 어머니는 밧단아람을 떠나서 얼마 후 베들레헴 근처에 이르러 그를 낳고 죽었습니다. 즉 라헬은 밧단아람에서 그를 뱃속에 지니고 다녔습니다.

    그러므로 수태된 때부터 생명이 태어난 것으로 보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으며 성경의 용례가 이를 지지합니다. 따라서 이 구절 역시 ‘bear’의 의미를 잘 생각하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성경에는 오류가 없습니다. 믿음을 가지고 굳건히 앞으로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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