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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9편 9절)

  • 노아의 사망과 아브라함의 출생조회수 : 24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5년 5월 27일 13시 46분 56초
  • 노아의 사망과 아브라함의 출생

     

    아브라함은 노아의 사망 2년 후에 태어났다 – 연대기적 정리와 신학적 시사점

    창세기에는 아담부터 아브라함에 이르기까지 족장들의 연대가 상당히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다. 특히, 노아 이후 자손들의 연대를 '노아의 나이'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아브라함이 노아가 죽은 지 2년 후에 태어났다는 사실이 분명히 드러난다. 더불어 우리는 흔히 오해하듯 아브라함이 데라의 장남이 아니라는 사실도 성경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래에서 이 연대적 흐름을 따라 정리해 보자.


    1. 노아의 홍수와 이후 자손들의 탄생 시점

    성경에 따르면, 노아의 나이 600세에 홍수가 시작되었다.

    “땅 위에 물들의 홍수가 있었을 때에 노아가 육백 세더라.” (창 7:6)


    홍수가 끝난 후 2년이 지나, 노아의 아들 셈이 100세가 되었을 때 아르박삿을 낳았다.

    “ 셈은 백 세였으며 홍수 뒤 이 년이 지났을 때 아르박삿을 낳았고"(창 11:10)


    따라서 아르박삿이 태어난 해는 노아의 나이 602세였고, 이후 아르박삿의 후손들의 출생 연대를 연속적으로 더해가면 다음과 같은 순서가 된다.


    아르박삿: 노아 602세 때


    살라: 노아 637세


    에벨: 노아 667세


    벨렉: 노아 701세


    르우: 노아 731세


    스룩: 노아 763세


    나훌: 노아 793세


    데라: 노아 822세


    데라의 첫 아들: 노아 892세


    아브라함: 노아 952세


    이 계산대로라면 아브라함은 노아의 사망 연도보다 2년 뒤인 노아력 기준 952년에 태어난 것이 된다. 왜냐하면 성경은 노아가 950세에 죽었다고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아의 전 생애는 구백오십 년이었고 그가 죽으니라.” (창 9:29)


    즉, 아브라함은 노아가 죽은 지 정확히 2년 후에 세상에 태어난 인물인 셈이다.


    2. 아브라함은 데라의 장남이 아니었다

    이 지점에서 흔히 성도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 창세기 11장 26절에는 “데라는 칠십 년을 살며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더라.”라고 되어 있다. 이 구절만 읽으면 아브라함이 데라의 70세 때 태어난 장남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우선, 데라는 205세까지 살았다.

    “데라의 생애는 이백오 년이었고 데라가 하란에서 죽으니라.” (창 11:32)


    사도행전 7장 4절에 따르면, 아브라함은 데라가 죽은 후에야 하란을 떠나 가나안으로 향했다.

    “그의 아버지가 죽으매 그분께서 그를 거기에서 지금 너희가 거하고 있는 이 땅으로 옮기셨느니라.” (행 7:4)


    또한 아브라함이 하란을 떠날 때의 나이는 75세였다.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그는 칠십오 세였더라.” (창 12:4)


    따라서 데라가 죽은 해에서 아브라함의 나이 75세를 빼면, 아브라함의 출생 연대는 데라가 130세였을 때로 계산된다.

    데라 사망 시점 = 노아력 1027년

    아브라함의 나이 = 75세

    → 아브라함의 출생 = 1027 - 75 = 노아 952세


    이미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데라는 노아 나이 822년에 태어났고, 데라가 처음 아들을 낳은 것은 노아 나이 892년이었다. 따라서 데라가 장남을 낳은 지 60년 후에 아브라함이 태어난 셈이다.


    즉, 데라는 70세 이후에 아브람, 나홀, 하란을 낳았지만, 그 순서가 나열된 순서이지 출생 순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성경은 때로 장자의 이름이 아닌, 믿음의 계보나 하나님의 선택을 따라 중요 인물의 이름을 먼저 기록하는 경우가 많다. 가인보다 아벨, 에서보다 야곱, 므낫세보다 에브라임, 그리고 첫 아담보다 마지막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그러한 예다.


    아브라함도 그러한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자로서 데라의 장남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역사에 있어서 장자의 위치를 부여받은 인물이다.


    3. 정리

    아브라함은 노아가 죽은 후 2년이 지난 시점인 노아 나이 952년에 태어났다(BC1996년)


    데라는 노아 나이 822세에 태어났고, 첫 아들은 노아 나이 892년에 낳았으며, 아브라함은 그보다 60년 후인 노아 952년에 태어났다.


    따라서 아브라함은 데라의 첫 아들이 아니며, 성경에서도 장남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자는 언제나 장남이 아니라 '두 번째'인 경우가 많다. 이는 인간의 전통이나 우선순위가 아닌,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을 보여주는 구속사의 흐름과 일치한다.


    결론적으로, 아브라함은 노아와 같은 시대를 살지는 않았고, 노아가 죽은 직후 태어난 인물이며, 데라의 장남도 아니었다. 그러나 그는 믿음의 조상으로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이 사실은 성경의 족보를 단순히 혈통의 기록이 아닌, 하나님의 구속사적 계획의 흐름으로 읽어야 함을 분명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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