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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무엇으로 자기 길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에 따라 자기 길을 조심함으로 하리이다.
(시편 119편 9절)

  • 구속하다, 대속하다, 속량하다의 의미(redeem)조회수 : 9137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1년 12월 25일 14시 43분 53초
  • 구속하다, 대속하다, 속량하다, 무르다의 의미(redeem)

     

    우리가 잘 아는 대로 하나님께서는 이집트와 파라오에게 10가지 재앙을 내리셨고 마지막 재앙은 이집트 땅에서 처음 난 모든 것을 죽이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자기 집 문에 어린양의 피를 바름으로써 파멸시키는 천사의 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민수기(Numbers)는 여러 종류의 수를 우리에게 이야기해 줍니다.

     

    앞부분에는 구출받은 이스라엘 사람들의 수(지파별로), 레위 사람들의 수 등이 있습니다. 

     

    이집트 탈출 사건 당시 죽지 않고 살아남은 이스라엘 사람들의 맏아들은 총 22,273명이었습니다.

     

    난 지 한 달 이상 된 자들로서 그들 중에서 계수된 자들 가운데 처음 난 모든 남자들이 이름들 수대로 이만 이천이백칠십삼 명이더라(민3:43).

     

    이들에 대해 주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처음 난 모든 자 대신 레위 사람들을 취하고 그들의 가축 대신 레위 사람들의 가축을 취하라. 레위 사람들은 내 것이 되리니 나는 주니라(민3:45).

     

    이렇게 해서 레위 사람들은 마땅히 죽어야 할 이스라엘의 맏아들들을 대신하여 영원히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당시 레위 사람들의 수를 세니 총 22,000명이었습니다.

     

    모세와 아론이 주의 명령대로 계수하되 레위 사람들 중에서 두루 그들의 가족별로 계수한 모든 자 곧 난 지 한 달 이상 된 모든 남자들이 이만 이천 명이더라(민3:39).

     

    맏아들들이 레위 사람들보다 273명 더 많았지만 그들을 대신할 레위 사람들이 더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나머지 273명을 대속하기 위해(redeem) 사람당 오 세겔의 돈을 받았습니다. 즉 나머지 273명은 돈으로 대신 무르라고 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처음 난 자들이 레위 사람들보다 이백칠십삼 명 더 많으므로 그들을 대속하기 위해 너는 머릿수대로 오 세겔씩 취하되 성소의 세겔대로 그것들을 취할지니 (일 세겔은 이십 게라니라.)(민3:46-47)

     

    그 결과 1365세겔(273명 X 5세겔)의 돈이 모였습니다.

     

    그가 이스라엘 자손의 처음 난 자들에게서 받은 돈이 성소의 세겔대로 천삼백육십오 세겔이더라(민3:50).

     

    주님은 이 돈을 제사장들인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주라고 하십니다(민3:51).

     

    민수기의 이 부분을 보면 ‘대속하다’는 말이 여러 차례 나옵니다. 영어로 이 말은 redeem입니다. 

     

    이 말은 원래 ‘무르다’를 뜻합니다.

     

    무르다: 사거나 바꾼 물건을 원래 임자에게 도로 주고 돈이나 물건을 되찾다.

     

    원래 이스라엘의 맏아들들은 그날 죽었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살려주셨고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이들을 무르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무엇을 무르려면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맏아들들의 경우 레위 사람들과 돈으로 대가를 치렀습니다.

     

    우리도 죄의 시장에 팔린 몸입니다. 이런 우리를 무르려면 역시 대가를 주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자신의 피를 흘려 우리를 물러 주셨습니다.

     

    이런 일을 표현할 때 쓰는 영어 단어가 redeem입니다.

     

    redeem은 대개 킹제임스 마제스티 성경에서 구속하다로 번역되었습니다.

     

    구속하다: 기독교 용어: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인류의 죄를 대속(代贖)하여 구원하다.

     

    민수기의 이 부분 같은 경우 구속하다라는 말을 사용할 수 없으므로 대속하다를 사용하였습니다.

     

    한편 노예로 팔린 사람을 친족 등이 돈을 주고 사서 풀어 주는 경우에는 같은 말 redeem을 속량하다로 번역하였습니다.

     

    속량하다: 몸값을 받고 노비의 신분을 풀어 주어서 양민이 되게 하다. ≒속신하다

     

    그의 삼촌이나 삼촌의 아들이 그를 속량하거나 그의 가족 중에서 그에게 가까운 친족은 누구든지 그를 속량할 것이요, 또는 그가 능력이 있으면 자기를 속량하되(레25:49)

     

    물건의 경우 redeem은 무르다로 번역됩니다.

     

    룻기 4장 4-5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4절의 무르다는 redeem입니다.

     

    4 내가 내 백성의 장로들 앞과 거주민들 앞에서 그것을 사라고 말하여 네게 알려 주려고 생각하였노라. 네가 그것을 무르려면 무르려니와 네가 무르지 아니하려거든 내게 고하여 내가 알게 하라. 너 외에는 그것을 무를 자가 없으며 너 다음은 나니라, 하매 그가 이르되, 내가 그것을 무르리라, 하니

    5 그때에 보아스가 이르되, 네가 나오미의 손에서 그 밭을 사는 날에는 죽은 자의 아내인 모압 여인 룻에게서도 반드시 그것을 사서 그 죽은 자의 상속 재산을 위하여 그의 이름을 일으켜야 할지니라, 하니라.

     

    에베소서 5장 15절에는 묘한 표현이 있습니다.

     

    시간을 되찾으라. 날들이 악하니라.

     

    Redeeming the time, because the days are evil.

     

    하나님은 우리에게 시간을 redeeem하라고 하십니다.

     

    이것은 참으로 번역하기 어려운 말입니다.

     

    그러나 원래 redeem의 의미가 다른 사람(존재)의 소유가 된 것을 값을 주고 다시 사는 것이므로 이런 의미로 이해하면 될 것입니다.

     

    그래서 마제스티 에디션은 되찾으라고 번역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성경에서 세 가지 호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1. 구원자(Saviour): 죄들에서 우리를 구원하는 분

    2. 구출자(Deliverer): 위기 등에서 우리는 구출하는 분

    3. 구속자(Redeemer): 값을 치르고 죄의 노예인 우리를 무르는 분

     

    구속자는 욥기 19장 25 등에 나옵니다.

     

    구속자(redeemer)께서 살아 계시며 마지막 날에 그분께서 땅 위에 서실 것을 내가 아노라.

     

    이런 말들의 의미를 잘 알고 성경을 읽으면 성경을 조금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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