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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무엇으로 자기 길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에 따라 자기 길을 조심함으로 하리이다.
(시편 119편 9절)

  • 민수기 12:1-9, 성경은 인종 간 결혼을 어떻게 보는가?조회수 : 51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5년 5월 29일 11시 39분 57초
  • 민수기 12:1-9, 성경은 인종 간 결혼을 어떻게 보는가?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다른 민족, 다른 인종 간의 결혼은 옳은가?" 하는 문제에 대해 혼란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 문제에 대해 분명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으며, 결론적으로 인종 간 결혼은 죄가 아니며, 오히려 믿음 안에서의 하나 됨을 더욱 풍성히 보여 줄 수 있는 결혼임을 가르칩니다. 아래에서는 구약과 신약의 원리를 바탕으로, 성경적 관점에서 이 문제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구약에서 이방 결혼 금지 명령의 진짜 이유는 '종교적 순결' 때문임


    신명기 7:3-4에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방인과의 결혼을 금지하라는 명령이 나옵니다:


    "그들과 결혼하지도 말지니... 그들이 네 아들을 빗나가게 하여 나를 따르지 못하게 하므로 네 백성이 다른 신들을 섬길 것이기 때문이니..."


    여기서 금지된 것은 '인종 간 결혼'이 아니라, 우상 숭배자들과의 결혼입니다. 하나님은 이방 민족들의 우상 숭배로 인해 이스라엘이 미혹되어 떠나게 될 것을 우려하신 것입니다 (말라기 2:11 참조).


    신약의 동일한 원리: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하지 말라


    고린도후서 6:14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는 믿지 않는 자들과 공평하지 않게 멍에를 같이 메지 말라...."


    이 구절도 피부색이나 민족이 아닌 영적 상태에 초점을 맞춥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결혼의 핵심은 상대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인가, 즉 중생한 성도인가 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인종 간 결혼의 긍정적 예


    룻과 보아스: 룻은 모압 여자였고, 보아스는 유다 지파 사람이었습니다. 룻기는 이들의 결혼을 정죄하기는커녕 오히려 다윗 왕의 조상으로 연결되는 은혜의 계보로 높이 평가합니다 (룻기 4:13-22).


    모세와 구스 여인(에티오피아 여자): 민수기 12장에서 모세가 구스 여인과 결혼했을 때, 미리암과 아론이 그를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책망하시며 모세를 변호하셨습니다 (민수기 12:1-9).


    에스더와 아하수에로 왕: 에스더는 유대 여인이며, 남편은 페르시아 왕입니다. 이 결혼은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는 도구로 사용되었습니다 (에스더기 전체).


    이와 같은 예들은 하나님께서 피부색이나 민족이 아니라, 그분의 뜻과 믿음을 따라 이루어지는 결혼을 귀히 여기신다는 증거입니다.


    인종 차별은 성경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음


    야고보서 2:1–10은 외모나 지위로 사람을 차별하는 것을 죄로 규정합니다.


    또한 바울은 로마서 10:12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 이는 유대인과 그리스인 사이에 차별이 없기 때문이라. 모든 사람 위에 계신 같은 주께서 자신을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니"


    갈라디아서 3:28에서도:


    "그분 안에서는 유대인이나 그리스인이 없고 매인 자나 자유로운 자가 없으며 남자나 여자가 없나니 이는 너희가 다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하나이기 때문이라."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는 민족, 인종, 계급의 구분이 무의미합니다. 우리가 아담과 이브로부터 유래한 하나의 인류라는 성경의 가르침은 이를 더욱 뒷받침합니다.


    실용적 고려 사항


    인종 간 결혼은 성경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지만, 현실적으로는 사회적 편견과 차별, 문화적 차이로 인한 도전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결혼을 앞둔 커플은 이에 대해 신중한 기도와 준비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결혼은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신성한 제도이며 (히브리서 13:4), 창세기 2:24에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둘이 한 몸이 되는 것"은 민족을 초월한 하나님의 창조 질서입니다.


    또한 에베소서 5:25–33에서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통해 결혼의 신비와 영광이 설명되듯, 인종 간 결혼도 그리스도 안에서의 하나 됨을 드러내는 복음의 상징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 결혼의 기준은 '피부색'이 아닌 '믿음'


    결국 결혼 상대자를 선택할 때의 핵심 기준은 그 사람의 민족이나 피부색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자인가입니다. 믿음 안에서 이루어진 결혼은 인종을 초월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일 뒤에 내가 보니, 보라, 아무도 셀 수 없는 큰 무리 곧 모든 민족들과 족속들과 백성들과 언어들에 속한 큰 무리가 흰 예복을 입고 손에 종려나무 가지를 든 채 왕좌 앞과 어린양 앞에 서서" (요한계시록 7:9)


    하늘에서 모든 민족과 언어가 함께 예배드릴 그날을 바라보며, 이 땅에서의 결혼 또한 복음의 일치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통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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