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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무엇으로 자기 길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에 따라 자기 길을 조심함으로 하리이다.
(시편 119편 9절)

  • 70인역과 사울(삼상10:12)조회수 : 8857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6년 7월 7일 13시 12분 22초
  • 안녕하세요?
     
    사무엘기상 10장에는 사울이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은 뒤 다른 대언자들과 함께 대언하는 것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0 그들이 저쪽에 있는 산에 이를 때에, 보라, 대언자들의 무리가 그를 맞이하고 [하나님]의 [영]께서 그에게 임하시매 그가 그들 가운데서 대언을 하니라.
    11 예전에 그를 알던 모든 사람들이 보니, 보라, 그가 대언자들 가운데서 대언을 하므로 이에 백성이 서로 이르되, 기스의 아들에게 임한 이 일이 도대체 무엇이냐? 사울도 대언자들 가운데 있느냐? 하고
    12 같은 장소의 한 사람은 대답하여 이르되, 그런데 그들의 아버지가 누구냐? 하니라. 그러므로 그것이 속담이 되어, 사울도 대언자들 가운데 있느냐? 하였더라(삼상10:10-12).
     
    그런데 여기서 12절은 조금 이상합니다. 갑자기 “그들의 아버지는 누구냐?”라는 말이 튀어옵니다.
     
    이게 이해가 안 되니까 구약 성경 변개의 장본인인 70인역의 저자는 “그의 아버지는 누구냐?”라고 독자들을 위해 말씀을 살짝 바꾸어 줍니다. 그러면 사울이 신기하게 대언을 하는데 그의 아버지는 누구이기에 그가 그렇게 하느냐고 이해할 수 있으리라고 그 저자는 생각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친절을 베푸는 척 하면서 그는 사실 하나님의 말씀을 뜯어고친 것입니다.
     
    <70인역이란 무엇입니까?>
    https://keepbible.com/KJB2/View/2Rt
     
    이해가 안 되면 문맥을 통해 이해하려고 노력해야지 말씀 자체를 뜯어 고치면 안 됩니다.
    이렇게 뜯어고치고 나면 이상하게 12절의 후반부가 해석이 되지 않습니다.
     
    12절 후반부는 어떤 사람이 “그들의 아버지가 누구냐?” 하고 물었으므로 “사울도 대언자들 가운데 있느냐?”라는 속담이 생겼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그의 아버지가 누구냐?”라고 물어서는 그런 속담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있는 그대로 “그들의 아버지가 누구냐?” 하고 물어야 이것이 가능합니다.
     
    여기의 그들은 (아마도 사울을 포함한) 대언자들입니다. 그 사람은 “이들에게 대언을 하도록 만든 분이 누구냐?”라고 물은 것입니다. 히브리말에서 아버지는 어떤 일을 일으키는 원천을 뜻합니다. 그 모든 대언자들로 하여금 대언을 하게 하신 분은 아버지 하나님이므로 사울 역시 그 아버지가 원하면 대언을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사울도 대언자들 가운데 있느냐?”라는 속담이 생긴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성경 신자들이 곳곳에서 많이 나오기를 원합니다.
     
    70인역 같이 ‘우리를 도와주는 체하면서 누군가가 뜯어고친 말씀’에 신뢰를 두면 성경이 바른 해석을 주지 않습니다. 모르면 이해하려고 하고 또 이해가 안 된다 해도 본문은 그대로 두어야 합니다. 성경의 모든 것을 다 이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모르는 것이 있음에도 그것에 만족하고 성화의 삶을 사는 우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3 그런데 어떤 자들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어찌하리요? 그들의 믿지 아니함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무효로 만들겠느냐? 4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참으로 [하나님]은 진실하시되 사람은 다 거짓말쟁이라 할지어다. 이것은 기록된바, 이로써 주께서 주의 말씀하신 것에서 의롭게 되시고 판단 받으실 때에 이기시리이다, 함과 같으니라(롬3:3-4).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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