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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무엇으로 자기 길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에 따라 자기 길을 조심함으로 하리이다.
(시편 119편 9절)

  • 마태복음 11장 14절의 it은 무엇입니까?조회수 : 9264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9년 5월 7일 16시 41분 21초
  • 질문: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의 마태복음 11장 14절은 “만일 너희가 그것을 받아들이려 할진대 와야 할 엘리야가 곧 이 사람이니라.”로 되어 있는데 한글 킹제임스 성경은 “너희가 그 사실을 받을 의향만 있으면…”으로 되어 있습니다. 개역성경은 아예 뜻을 모르니까 ‘그것을’을 뺐습니다. 여기의 ‘그것’은 무엇이며 같은 영어 킹제임스 성경을 번역한 성경들이 왜 이처럼 다릅니까?

    대답: 여기의 그것은 12절에 나오는 하늘의 왕국입니다. 한글 킹제임스 성경은 여기서 그 왕국을 ‘그 사실’로 번역하여 오역한 것입니다. 영어 원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12 And from the days of John the Baptist until now the kingdom of heaven suffereth violence, and the violent take it by force. 13 For all the prophets and the law prophesied until John. 14 And if ye will receive it, this is Elias, which was for to come.

    문제는 14절의 ‘it’이 무어냐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지금 제자들에게 침례자 요한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말라기 4장 5절에 있는 것처럼 예수님께서는 왕국이 임할 때에 엘리야가 오리라는 점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여기의 ‘it’은 무엇입니까? ‘it’은 대명사니까 그 위의 구절들을 보면 무엇인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13절에는 ‘it’이 될 것이 없고 12절에 가니 ‘it’이 나오는데 그 ‘it’은 하늘의 왕국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문맥을 따라 있는 그대로 보기 바랍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는 “너희 유대인들이 그 왕국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말라기서의 예언이 이루어지고 그러면 침례자 요한이 곧 오기로 한 엘리야가 된다.”는 점을 보여 주셨습니다. 이런 중요한 구절을 의역하여 ‘그 사실’이라고 하면 말이 안 됩니다.

    번역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의역을 하거나 대명사를 풀어서 써야 할 때가 있습니다. 말이 다르므로 어쩔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경우에도 조심해서 잘 처리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여기처럼 문제가 생깁니다. 물론 말씀보존학회의 후원자 럭크맨 박사도 이런 번역을 보면 아마 대노할 것입니다.

    끝으로 개역성경과 한글 킹제임스 성경은 ‘kingdom of heaven’을 ‘천국’으로 번역했는데 이것은 대단한 오역입니다. 예수 믿으면 천국에 간다고 할 때의 천국은 ‘heaven’이며 ‘kingdom of heaven’이 아닙니다. 믿는 사람이 죽어서 가는 곳은 천국 즉 하늘 왕국(heavenly kingdom)입니다. 그런데 한글 킹제임스 성경은 딤후4:18에 유일하게 나오는 ‘heavenly kingdom’을 ‘하늘나라’로 번역하여 마태복음의 천국과 같은 곳으로 처리했습니다. 그러면 마태복음의 천국과 바울이 말하는 하늘나라가 같은 곳이 됩니다.

    그렇게 신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특히 천년왕국의 도래를 강조하는 말씀보존학회는 성경에서 왕국을 다 빼 버렸습니다. 마태복음에서 말하는 ‘kingdom of heaven’은 하늘의 하나님께서 이 땅에 세우는 왕국입니다. 결코 성도들이 죽어서 가는 천국 즉 하늘나라가 아닙니다. 물론 “천국이라 적고 그렇게 이야기하면 되지 않습니까?”라고 주장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런 사람을 가리켜 위선자라고 합니다. 속 다르고 겉 다른 사람이 위선자요, 주님으로부터 가장 큰 저주를 받은 자가 위선자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있는 그대로 적어서 주 예수님의 왕국 복음이 무엇인지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다음의 주기도문을 보시면 하늘의 왕국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왕국임을 아이들도 금방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런 식으로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겨지게 하옵시며 아버지의 왕국이 임하옵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이 날 우리에게 우리의 일용할 빵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빚진 자들을 용서하는 것같이 우리의 빚을 용서하옵시며 우리를 인도하사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시고 다만 악에서 우리를 구하옵소서. 왕국과 권능과 영광이 영원토록 아버지의 것이옵나이다. 아멘(마6: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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