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무엇으로 자기 길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에 따라 자기 길을 조심함으로 하리이다.
(시편 119편 9절)
안녕하세요?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있어 메일 드립니다.
마태복음 18장 22절에는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용서하라고 말씀하시는 내용이 나옵니다.
킹제임스 성경에는 ‘seventy times seven’이라고 나와 있고 흠정역에는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Jesus saith unto him, I say not unto thee, Until seven times: but, Until seventy times seven. 개역성경에도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고 나와 있는데 개역성경과 함께 배열된 NIV에는 ‘seventy-seven times’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것은 일흔일곱 번을 뜻하는데 작년에 교황이 한국에 방문했을 때도 77번이라고 한 것 같습니다.
또 같은 ‘seventy times seven’을 두고도 어떤 사람은 ‘일흔 번씩 일곱 번’이 아니라 ‘일곱 번씩 일흔 번’이 맞는다고 주장합니다.
물론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지만 예수님께서 다른 사람을 끝까지 용서하라는 의미로 주신 말씀이 이렇듯 달리 표현되기에 혼란스럽습니다.
저는 킹제임스 성경신자로써 ‘일흔 번씩 일곱 번’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혹시 이 문제에 대해서 킵바이블 사이트에 정확하게 정리 좀 해 주실 수 있나요? 그렇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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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질문자께서 지적하신 대로 예수님은 일흔 번씩 일곱 번(70 x 7)까지 용서하라고 하셨습니다. 7이 완전수이므로 이 말은 보통 끝까지 용서하라는 의미로 이해됩니다.
영어로 된 다른 역본들을 살펴보았는데 유독 NIV만 77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 경우 NIV는 '곱하기'(times)를 '더하기'(plus)로 바꾼 셈이 됩니다. 이러고는 조금 미안했던지 각주에 ‘일흔 번씩 일곱 번’으로 볼 수도 있다는 말을 집어넣었습니다.
우리 성경 그대로 ‘일흔 번씩 일곱 번’으로 보시면 됩니다. 바로 이렇게 그리스어, 영어에도 표현되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