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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무엇으로 자기 길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에 따라 자기 길을 조심함으로 하리이다.
(시편 119편 9절)

  • 마태복음 5장 22절과 "까닭 없이"의 중요성조회수 : 20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5년 5월 12일 15시 22분 15초
  • 예수님께서 분노하신 이유는 정당했는가?

    – 마태복음 5장 22절과 "까닭 없이"의 중요성

     

    예수님께서는 산상수훈에서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되며,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마태복음 5:22, 개역성경)

     

    이 구절만을 놓고 보면, 형제에게 분노하거나 어리석다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심판과 지옥에 처하게 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말씀의 문맥과 예수님의 실제 행동을 비교해 보면 도리어 의문이 생긴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사복음서 곳곳에서 예수님께서는 강하게 책망하시고, 심지어는 **‘어리석은 자들’, ‘눈먼 자들’,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질책하시는 장면들이 나오기 때문입니다(마 23:17, 눅 11:40 등). 성전에서는 매매하는 자들의 상을 뒤엎으시며 분노하신 일도 있었습니다(마 21:12). 이처럼 실제 예수님의 행적은 마치 산상수훈의 원칙과 충돌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성경 번역에서 중요한 단어 하나가 빠졌기 때문에 생기는 오해입니다.

     

    킹제임스 흠정역이 보여 주는 정확한 번역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까닭 없이 자기 형제에게 화를 내는 자는 심판의 위험에 처하게 되고...”

    (마태복음 5:22, 킹제임스 흠정역)

     

    여기서 보듯이 킹제임스 성경은 “without a cause”(헬라어 εἰκῇ, ‘까닭 없이’)라는 핵심 표현을 분명히 포함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정당한 이유 없이 분노하는 것이 문제이지, 모든 분노 자체를 문제 삼은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의 위선을 꾸짖으셨을 때, 그것은 거룩한 의분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진리를 수호하시기 위해 행동하신 것이지, 감정적으로 폭발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심판을 받는다”와 “심판의 위험에 처한다”는 다르다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행위의 결과를 단정하는 표현과 그렇지 않은 표현의 차이입니다.

    개역성경: “심판을 받게 되고”, “지옥에 들어가게 되리라”

    흠정역: “심판의 위험에 처하게 되고”, “지옥 불의 위험에 처하게 되리라”

     

    이처럼 **‘위험에 처한다’(in danger of)**는 원문 표현은 단정이 아닌 경고입니다. 개역성경은 이 뉘앙스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결과를 확정짓는 듯한 뉘앙스로 오해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십니다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을 향해 질책하신 것은 단지 ‘화를 내신 것’이 아니라, 죄를 책망하신 의로운 분노였습니다. 그분 안에는 어떤 죄도 없으며, 그분의 말씀과 행동은 모두 거룩하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그분께서 우리 죄들을 제거하려고 나타나신 것을 너희가 아는데 그분 안에는 죄가 없느니라.”

    (요일 3:5,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의 정합성과 번역의 신중함

    마태복음 5장 22절에서 “까닭 없이”라는 단어가 생략되면, 성경 전체의 정합성에 문제가 생깁니다. 예수님 자신이 책망하신 일이 모순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단어를 포함한 킹제임스 성경을 기준으로 보면, 성경은 앞뒤가 정확히 들어맞으며 하나의 완전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그러나 이 일이 일어나는 것은 그들의 율법에 기록된 바, ‘그들이 까닭 없이 나를 미워하였나이다’ 하는 말씀이 성취되게 하려 함이니라.”

    (요한복음 15:25, 킹제임스 흠정역)

     

    결론: 바른 성경 번역은 예수님의 완전성을 지킨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 하나님이시며, 성경 말씀에 모순이 없습니다. 그러나 번역에서 중요한 단어 하나가 빠지면 신학적으로 매우 위험한 혼란이 생길 수 있습니다. '까닭 없이'라는 단어가 생략된 상태에서 이 구절을 해석하면, 예수님도 죄인이 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 것입니다.

    정확한 번역, 보존된 말씀은 이런 혼란을 막아 줍니다.

     

    **킹제임스 성경(흠정역)**은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전달하기 위해 단어 하나하나에 충실하게 번역되었습니다.

    말씀은 온전합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말씀을 변개하지 않고, 정확히 전달받고 믿는 것입니다.

    “주의 말씀들은 순수한 말씀들이니 흙 도가니에서 정제하여 일곱 번 순수하게 만든 은 같도다.”

    (시편 12:6, 킹제임스 흠정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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