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이 무엇으로 자기 길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에 따라 자기 길을 조심함으로 하리이다.
청년이 무엇으로 자기 길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에 따라 자기 길을 조심함으로 하리이다.
(시편 119편 9절)
| 마태복음 19장 20절에서 "어려서부터" 삭제 
 젊은 청년이 “이 모든 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지켰는데 내게 아직도 부족한 것이 무엇이니이까?”라고 한 이 진술은 단순한 설명을 넘어, 이 청년의 마음 상태와 자기 의(義), 교만함을 드러내는 중요한 신학적 열쇠가 된다. 그런데 이 구절에서 천주교 소수 사본에 기초한 현대 역본들(NIV, 개역, 개정 등)은 이 구절의 핵심 구문인 “어려서부터(from my youth up)”를 삭제하거나 생략한다. 1. KJV 번역: “from my youth up”의 중요성 킹제임스 성경(KJV)은 다음과 같이 번역한다: “The young man saith unto him, All these things have I kept from my youth up: what lack I yet?” “그 청년이 그분께 이르기를, 이 모든 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지켰는데 내게 아직도 부족한 것이 무엇이니이까? 하므로" 이 구절에서 청년은 율법을 어릴 때부터 철저히 지켜 왔다고 주장한다. 이 표현은 자기 자랑, 자기 의(義), 그리고 스스로 의롭다고 여기는 교만을 보여 주는 핵심 진술이다. 예수님은 곧 이어서 “네가 완전하게 되려거든...”이라고 말씀하시며, 그 청년의 진짜 문제는 율법적 외면이 아니라 마음 중심의 탐심임을 드러내신다. 2. 천주교 소수 사본 기반 현대 역본의 삭제 NIV, ESV, 개역개정 등은 이 구절을 단지, “이 모든 것은 내가 지켰나이다” 혹은 “이 모든 것을 내가 지켰습니다. 무엇이 부족합니까?” 등으로 번역한다. → “from my youth up”이 아예 빠져 있다. 이로 인해 독자는 이 청년이 얼마나 오랜 기간 동안 율법을 지켜 왔다고 주장하는지, 그리고 그의 내면의 교만한 자세가 얼마나 깊은지를 파악할 수 없게 된다. 3. 사본 증거 KJV는 다수 사본(다수 본문, Byzantine Text), 특히 Textus Receptus(수용 본문)를 따르고 있으며, 여기에 “ἐκ νεότητός μου(from my youth up)”라는 문구가 명확히 존재한다. 반면, 천주교 사본 기반의 소수 본문(알렉산드리아 사본 계열)에서는 이 문구가 누락되어 있거나 의도적으로 생략되어 있다. 이는 단순한 문장 생략이 아니라, 이 청년의 인격과 신앙의 본질을 판단할 수 있는 핵심 맥락이 제거된 것이다. 4. 신학적·교리적 해석의 차이 KJV(올바른 번역) → 청년은 자신이 오래전부터 율법을 지켜 왔다고 주장 → 이것은 자기 의에 대한 자부심, 스스로 의롭다고 여기는 교만의 증거 → 예수님은 이 청년의 외적 율법 준수 속에서도 드러나는 내적 탐심과 불신을 지적하심 현대 역본(삭제 번역) → 청년의 말이 짧고 단정하게 들리며, 마치 단순히 율법을 지켰다고 보고하는 듯한 인상 → 교만함, 자기 의에 대한 과시라는 본문의 신학적 뉘앙스를 약화시킴 5. 결론 마태복음 19:20의 “어려서부터(from my youth up)”라는 표현은, 이 부자 청년의 신앙적 교만과 자기 의를 드러내는 핵심 문구로서, 예수님께서 율법의 외형만이 아니라 마음의 진실함과 순종을 요구하신다는 진리를 설명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나 천주교 소수 사본에 기반한 현대 역본들은 이 핵심 구절을 생략함으로써, 본문의 신학적 깊이와 도전, 경고의 힘을 심각하게 손상시켰다. 이 구절에서도 검증된 다수 사본을 따르는 킹제임스 성경만이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보존하고, 그 뜻을 명확히 드러내고 있다. 믿음을 갖되, 하나님의 말씀 전체가 온전하게 보존된 성경을 붙들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