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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9편 9절)

  • 지옥인가, 음부인가? 누가복음 16장 23절조회수 : 39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5년 5월 6일 15시 16분 43초
  • 지옥인가, 음부인가?

    – 지옥의 실체를 숨기려는 번역의 덫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지옥이라는 단어에 점점 둔감해지고 있다. 성경이 말하는 지옥의 실체는 너무나도 분명하지만, 번역의 잘못은 이 중요한 진리를 가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특히 한국의 대표적인 현대 역본인 개역성경은 ‘지옥’을 ‘음부’나 ‘스올’로 대체하면서 독자들의 이해를 어렵게 만들었고, 그 결과 지옥 교리에 심각한 왜곡이 생겨났다.


    1. 예수님은 ‘지옥’을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표적인 구절을 보자:


    흠정역 (막 9:45):

    “지옥에, 결코 꺼지지 않을 불 속에 던져지는 것보다 네게 더 나으니…”


    흠정역 (막 9:44, 46, 48):

    “거기서는 그들의 벌레도 죽지 아니하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이처럼 지옥은 불이 꺼지지 않고, 벌레도 죽지 않는, 영원한 고통의 장소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동일한 구절을 세 번이나 반복하시며 그 심각성을 경고하셨다. 그러나 개역성경은 막 9:44, 46을 아예 생략해버렸다. 예수님께서 강조하신 부분을 번역자가 스스로 판단해 ‘한 번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2. 개역성경은 왜 ‘지옥’을 숨겼는가?

    성경에 ‘지옥’(hell)이라는 단어는 총 54회 등장한다. 그런데 개역성경은 다음과 같이 번역했다:


    구약에 등장하는 31회의 ‘지옥’ → 모두 ‘스올’로 번역


    신약의 23회 중 13회만 ‘지옥’으로 번역, 나머지는 ‘음부’로 대체


    결과적으로, ‘지옥’이라는 명확한 단어는 대부분 제거되었고, 대신 일반 독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음부’나 ‘스올’이라는 애매한 단어가 채워졌다. 이는 번역자들의 샤머니즘적 세계관과 종교 혼합주의의 흔적이며, 불교 개념인 ‘저승’, ‘구천’, ‘유명’ 같은 개념과도 쉽게 연결된다.


    예를 들면:


    개역 (잠 15:11): “음부와 유명도 여호와 앞에 드러나거든…”


    흠정역: “지옥과 멸망도 주 앞에 있거늘…”


    개역 (잠 27:20): “음부와 유명은 만족함이 없고…”


    흠정역: “지옥과 멸망은 결코 가득 차지 아니하느니라…”


    이처럼 **‘지옥’과 ‘멸망’**이라는 강력하고 분명한 개념을 **‘음부’와 ‘유명’**이라는 이교적 이미지로 바꿔 버린 것이다.


    3. 예수님도 지옥에 가셨다?

    믿기 어렵겠지만, 성경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신 후 ‘지옥’에 내려가셨다고 기록한다.


    사도행전 2:31 (흠정역):

    “그의 혼이 지옥에 남겨지지 아니하였고…”


    그러나 개역성경은 ‘지옥’을 ‘음부’로 번역하여, 이 중요한 사실을 흐려 놓았다.


    개역:

    “저가 음부에 버림이 되지 않고…”


    예수님께서 지옥에 가셨다는 사실은 사도신경에도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He descended into hell.

    “그는 지옥에 내려가셨으며…”


    하지만 한국어 사도신경에는 이 문장이 빠져 있다. 번역자들이 이 구절을 이해하지 못했거나, 의도적으로 제거했을 가능성도 있다. 우리는 주문처럼 신조를 외우지 않지만, 지옥의 실체를 정확히 이해하는 데 있어서 이 문장의 중요성은 무시할 수 없다.


    4. 예수님의 죽음 이후, 죽은 자의 행방은?

    예수님 부활 이전에는 죽은 자들이 **‘아브라함의 품’(낙원)**과 지옥으로 나뉘어 갔다(눅 16:19–31). 예수님의 부활 이후, 낙원은 천국으로 옮겨졌고, 지금은 죽는 즉시 천국 혹은 지옥으로 간다(엡 4:8–10; 고후 5:8; 히 11:40).


    따라서 ‘스올’, ‘음부’, 혹은 ‘유명’이라는 개념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으며, 지옥과 천국이라는 두 장소만이 남아 있다.


    5. 지옥은 어디에 있는가?

    성경은 지옥이 ‘땅의 중심부’에 있다고 말한다.


    마태복음 12:40 (흠정역):

    “사람의 아들도 밤낮으로 사흘 동안 땅의 심장부에 있으리라.”


    행 2:31 (흠정역):

    “그리스도의 혼이 지옥에 남겨지지 아니하였고…”


    ‘지옥(hell)’이라는 영어 단어도 ‘감추다’, ‘덮다’는 의미를 가진 앵글로색슨어에서 유래되었다. 즉, ‘지하에 감춰진 장소’라는 개념이 내포된 것이다. 이에 비해 한자 ‘지옥’(地獄)은 ‘땅의 감옥’, 성경적 의미를 정확히 반영한 놀라운 표현이다.


    6. 최후의 심판 후, 영원한 형벌의 장소는?

    성경은 지옥은 최종적인 장소가 아니며, 궁극적으로 **‘불 호수(lake of fire)’**로 던져질 것이라고 말한다.


    계시록 20:14:

    “지옥도 불 호수에 던져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이라.”


    이 불 호수가 예수님을 믿지 않은 자들이 영원히 고통받게 될 장소다. 그 위치는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지옥보다 더 무서운 곳임은 분명하다.


     결론: 지옥은 실재하며, 그것을 흐리는 번역은 심각한 문제다

    지옥은 영원한 불의 형벌의 장소다.


    예수님은 지옥에 대해 반복하여 말씀하셨다.


    개역성경은 지옥을 ‘음부’, ‘스올’ 등으로 바꾸어 그 실체를 가렸다.


    흠정역 킹제임스 성경만이 정확히 ‘지옥(hell)’이라는 표현을 유지하고 있다.


    지옥은 상징도 아니고 비유도 아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이 영원히 떨어질 실제 장소다. 그러므로 이 진리를 왜곡하거나 흐리는 번역은 성도들의 영혼에 치명적인 피해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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