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무엇으로 자기 길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에 따라 자기 길을 조심함으로 하리이다.
(시편 119편 9절)
요한복음 6장 22절의 중요 부분 삭제
요한복음 6장 22절에서 드러나는 중요한 본문 차이는 논리적 명확성과 정황 설명의 완전성에 관한 것이다. 킹제임스 성경(KJV)은 그분의 제자들이 탄 배 외에는 다른 배가 없었다는 사실을 정확히 명시하여, 앞뒤 문맥을 논리적으로 연결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예수님의 기적을 드러내는 중요한 복선이 된다. 그러나 개역성경, NIV 등 현대 역본들은 이 중요한 부분을 삭제하거나 축소하였다. 이 문제는 전형적인 천주교 소수사본(Textual Criticism Category 4, 이하 ‘4번’)의 편집 방식에서 기인한다.
1. 본문 비교
킹제임스 성경 (KJV) “...그분의 제자들이 탄 배 외에는 다른 배가 거기 없었다는 것과 또 예수님께서 자기 제자들과 함께 그 배로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그분의 제자들이 따로 간 것을 보았더라.”
➡ 핵심 포인트:
제자들이 타고 간 그 배 외에는 배가 없었다
예수님은 그 배에 타지 않으셨다
→ 따라서 다음날 예수님이 바다 건너편에 나타난 것을 보고 *“어떻게 오셨는가?”*에 대한 경이와 의문이 생김 → 예수님의 바다 위 걷기 사건에 대한 정황 설명이 완성됨.
개역성경, NIV “...배 한 척 외에 다른 배가 거기 없는 것과 또 어제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그 배에 오르지 아니하시고 제자들만 가는 것을 보았더니”
➡ 문제점:
‘그 배에 누가 탔는지’ 명확하지 않음
‘그 배 외에는 다른 배가 없었다’는 설명이 희미함
다음 구절들(23–25절)의 논리적 연결성이 약화됨
2. 사본 증거 사본 구분특징 다수사본 (Majority Text)KJV 계열의 본문을 지지함. "그분의 제자들이 탄 배 외에는…"이라는 표현 포함 소수사본 (Codex Vaticanus, Codex Sinaiticus 등 알렉산드리아 계열)이 문장의 일부를 생략 또는 압축. 문맥을 단순화함 참고: Tischendorf, Scrivener, Burgon 등 본문 비평가들은 이 구절의 삭제가 의도적 생략 또는 압축으로 판단됨
3. 문맥적/신학적 중요성 논리적 정합성 확보
“배가 하나밖에 없었다” → “예수님은 그 배에 타지 않으셨다” → 예수님은 다른 방법으로 바다를 건너신 것
요 6:25에서 무리가 "예수여, 언제 여기 오셨나이까?"라고 묻는 이유가 명확해짐
예수님의 신성을 드러냄
기적의 배경 설명이 삭제될 경우, 예수님의 바다 위 걷기 사건의 위대함이 약화됨
병행구절 없음 → 더 중요함
이 구조는 요한복음 특유의 설명이며 마태복음, 마가복음과는 전혀 다름
따라서 이 설명이 유일한 경우일수록 보존되어야 할 가치가 큼
결론 요약 요한복음 6:22의 핵심 진술 “그분의 제자들이 탄 배 외에는 다른 배가 없었다”는 필수적 문맥 요소이며, 이를 통해 예수님의 기적이 설명됨
개역성경, NIV 등은 알렉산드리아 소수사본을 따름으로써 이 중요한 설명을 생략
다수사본과 KJV는 논리적 정합성과 기적의 맥락을 온전히 보존
본문의 축소는 전형적인 4번 유형(본문 생략형 편집)의 사본 변개 현상임
“주의 말씀은 순수한 말씀들이니 흙 도가니에서 정제하여 일곱 번 순수하게 만든 은 같도다.” (시편 12:6, 흠정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