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무엇으로 자기 길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에 따라 자기 길을 조심함으로 하리이다.
(시편 119편 9절)
사도행전 9장 6절의 부분 삭제
사도행전 9장 6절은 사울(후에 바울)이 회심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반응이 나오는 본문이다. 킹제임스 성경(KJV)은 사울이 예수님께 직접 질문한 말, 즉 “주여, 내가 무엇을 하기 원하시나이까?”를 명확히 기록하고 있지만, 개역성경, NIV 등 현대 역본들은 이 중요한 구절을 삭제하고 있다. 이는 명백한 사본 차이(소수 사본 등) 문제이며, 신학적으로도 중대한 왜곡이다.
1. 본문 비교 성경 내용 킹제임스 (흠정역) “그가 떨며 놀라 이르되, 주여, 내가 무엇을 하기 원하시나이까? 하매 주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도시로 들어가라. 그러면 네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을 듣게 되리라, 하시니라.” 개역/NIV 등 “주께서 이르시되, 너는 일어나 시내로 들어가라 네가 행할 것을 네게 이를 자가 있느니라 하시니” (→ 사울의 질문 생략)
2. 사본적 근거 다수 사본 (Textus Receptus, 대부분의 헬라어 사본) → 사울의 질문 포함: “주여, 내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십니까?”
소수 사본 (알렉산드리아계 - Vaticanus B, Sinaiticus ℵ) → 사울의 질문이 없음 → 현대 역본(NIV, ESV, 개역 등)은 이들을 따라 해당 문구 삭제
3. 신학적, 논리적 중요성 “주여, 내가 무엇을 하기 원하시나이까?” 이 질문은 사울의 회심과 순복의 표현입니다.
이 장면은 복음서에서 등장하는 예수님의 부름과 유사하게,
“주여, 내가 무엇을 하리이까?”라는 제자의 마음을 표현
이 구절이 없으면 예수님의 명령이 갑작스레 떨어지는 듯한 구조가 되며, 사울의 회심의 본질과 인격적 대화가 삭제됨
4. 병행 구절과의 연결성 이 장면은 사도행전 22장 10절에서 사울 자신의 입으로 재진술됩니다:
“내가 이르되, 주여, 내가 무엇을 하리이까? 하니 주께서 내게 이르시되, 일어나 다마스쿠스로 들어가라. 거기서 네게 임명된 모든 것들을 누가 이르리라, 하시거늘.” (KJV, 행 22:10)
즉, 사도행전 9:6에 사울의 질문이 있어야 22:10과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9장에 질문이 없으면 22장은 “없는 말을 지어낸 것”처럼 비논리적으로 보이게 됨.
5. 왜 삭제되었는가? 일부 필사자(소수 사본 전승자)는 22:10, 26:15에 이 질문이 다시 등장하기 때문에 중복된다고 판단하고 생략한 것으로 보임.
그러나 중복이 아니라 성령의 반복 기록 방식이며, 회심의 중심 내용은 오히려 강조되어야 함.
6. 결론 및 요약 사도행전 9:6의 사울의 질문은 그의 회심의 핵심 장면으로 절대 빠져서는 안 될 구절이다.
이 질문은 사도행전 22:10에서 자기 입으로 재확인되는 병행 구절과의 연결성을 위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소수 알렉산드리아 사본(Vaticanus, Sinaiticus)은 이 질문을 누락함으로써 성경의 논리적, 영적 흐름을 손상시켰다.
KJV는 다수 사본(Textus Receptus)을 따름으로써 본문을 온전히 보존하고 있다.
“주여, 내가 무엇을 하기 원하나이까?”는 오늘날 모든 그리스도인의 고백이 되어야 한다. 이 구절의 삭제는 믿음의 본질을 흐리게 하는 심각한 문제이다.
주여, 내가 무엇을 하기 원하시나이까? 이 한 문장이 바울의 인생을 바꾸었고, 세계 역사를 바꾸었으며 오늘도 회심하는 자들이 반드시 고백해야 할 회개의 기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