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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무엇으로 자기 길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에 따라 자기 길을 조심함으로 하리이다.
(시편 119편 9절)

  • 갈라디아서 5장 14절의 성취되었다는 말의 이해조회수 : 9569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8년 3월 12일 9시 33분 0초
  • 안녕하세요?

     

    어떤 분이 갈라디아서 5장 14절의 성취되었다는 말씀에 대해 의문이 있다고 하여 간단히 글을 씁니다.

     

    질문 요약 ----------

     

    갈라디아서 5장 14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온 율법은 이것 즉, 너는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한 말씀 안에서 성취되었느니라.

     

    요점은 이 구절을 왜 ‘성취되느니라’ 혹은 ‘성취되고 있느니라’가 아니라 ‘성취되었느니라’로 번역했느냐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며 율법이 궁극적으로 새 하늘과 새 땅이 이루어지는 때에 성취된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에서 일 점 일 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마침내 다 성취되리라(마5:18).

     

    그러므로 율법은 지금 성취된 상태로 있을 수 없고 성취되고 있는 중입니다.

     

    예를 들어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로마서 11장 25절부터 32절 등은 아직 성취되지 않았습니다.

     

    로마서 11장 22~33절

    25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로운 것으로 여기지 않게 하기 위하여 이 신비에 대해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그것은 곧 이방인들의 충만함이 이를 때까지 일부가 눈머는 일이 이스라엘에게 생긴다는 것이라.
    26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 이것은 기록된바, 시온에서 구출자가 나와 야곱에게서 경건치 아니한 것을 돌이키리니
    27 내가 그들의 죄들을 제거할 때에 이것이 그들을 향한 내 언약이니라, 함과 같으니라. 
    28 복음에 관하여는 그들이 너희로 인해 원수 된 자들이지만 선택에 대하여는 그들이 조상들로 인해 사랑받는 자들이니
    29 [하나님]의 선물들과 부르심에는 뜻을 돌이키는 일이 없느니라.
    30 너희가 지나간 때에는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였으나 이제는 그들이 믿지 아니함을 통해 긍휼을 얻었나니
    31 이와 같이 이 사람들 또한 이제 믿지 아니한 것은 너희가 얻은 긍휼을 통하여 그들도 긍휼을 얻게 하려 함이라.
    32 [하나님]께서 그들 모두를 믿지 아니하는 데 가두어 두신 것은 친히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고자 하심이라.
    33 오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분의 판단들은 헤아릴 수 없으며 그분의 길들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

     

    1. 갈5:14의 성취되었다는 말 

     

    여기서 fulfilled는 이미 성취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스어와 영어 자체가 이미 완료된 현재를 뜻합니다. 여기의 율법은 모세의 십계명을 말하며, 십계명은 주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22장 35-40절
     
    35 그때에 그들 중의 한 율법사가 그분을 시험하려고 그분께 질문하여 이르되,
    36 선생님이여, 율법에서 큰 명령은 무엇이니이까? 하매
    37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38 이것이 첫째가는 큰 명령이요,
    39 둘째 명령은 그것과 같은 것으로서, 너는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이니라.
    40 모든 율법과 대언자들의 글이 이 두 명령에 매달려 있느니라, 하시니라.

     

    즉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율법(십계명)의 완성 혹은 성취입니다.

     

    그런데 마5:18의 율법은 구약성경 전체(혹은 하나님의 말씀 전체)를 말합니다. 그중에 초림과 관계된 것들은 이미 이루어졌고 재림 및 천년왕국 등에 관련된 것들을 그때에 성취될 것입니다. 물론 이스라엘 관련 예언들도 그때에 성취될 것입니다.

     

    문맥에 맞추어 성경을 보아야 합니다. 갈라디아서 5장 14절만을 떼어 내면 안 됩니다. 13절부터 보아야 합니다.

     

    13 형제들아, 너희가 부르심을 받아 자유에 이르렀으나 오직 자유를 육신을 위한 기회로 쓰지 말고 사랑으로 서로를 섬기라.
    14 온 율법은 이것 즉, 너는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한 말씀 안에서 성취되었느니라.

     

    13절은 사랑으로 형제들을 섬기라고 말합니다. 그리하면 십계명의 모든 것을 이룬다고 말합니다.

    즉 여기의 성취는 예언 성취가 아니라 십계명이라는 하나님의 명령들을 성취한다는 것입니다.

     

    2. 다윗 이야기

     

    어제 어느 자매님이 구약성경을 읽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열왕기상 15장 5절

     

    이는 다윗이 헷 족속 우리야의 일 외에는 평생토록 {주}의 눈에 올바른 것을 행하고 그분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어떤 일에서도 돌이키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

     

    요점은 이와 같습니다.

     

    “다윗에게 여러 아내가 있었는데 그러면 그것은 죄가 아니란 말인가요?”

     

    물론 그것은 죄입니다.

     

    그런데 그런 죄는 아브라함 이후부터 모세를 거치면서 누구나 짓는 죄가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왕들이 일부다처제를 시행하였습니다. 가장 경건했던 히스기야도, 요시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은 결코 일부다처제가 옳다는 말이 아닙니다. 죄가 아니라는 말이 아닙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모세가 어쩔 수 없이 그것을 허용하였다고 말하였습니다.

     

    마태복음 19장 3-9절

     

    3 ¶ 바리새인들도 그분께 나아와 그분을 시험하여 그분께 이르되, 남자가 무슨 이유로든 자기 아내를 버리는 것이 율법에 맞나이까? 하매
    4 그분께서 대답하여 그들에게 이르시되, 처음에 그들을 만드신 분께서 그들을 남성과 여성으로 만드시고 
    5 말씀하시기를, 이런 까닭에 남자가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자기 아내와 연합하여 그들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라, 하신 것을 너희가 읽지 못하였느냐? 
    6 그런즉 그들이 더 이상 둘이 아니요, 한 육체이니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거늘
    7 그들이 그분께 이르되, 그러면 어찌하여 모세는 이혼 증서를 주어 그녀를 버리라고 명령하였나이까? 하니
    8 그분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모세가 너희 마음이 강퍅하므로 너희 아내를 버리도록 너희를 허락하였으나 처음부터 그것은 그렇지 아니하였느니라.
    9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 외에 다른 이유로 자기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결혼하는 자는 간음하며 또 누구든지 버림받은 여자와 결혼하는 자는 간음하느니라, 하시니라.

     

    하나님께서 문제 삼으신 것은 다윗이 우리야를 죽이고 그의 아내를 빼앗는 일을 고의로 계획적으로 행하였다는 점입니다.

     

    그 점에서 다윗은 주님 앞에서 사악하게 행하였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다윗이 일부다처제를 취한 것은 죄가 아니라는 말이 아닙니다. 다만 그는 일부다처제를 스스로 행했지만 고의로 사악하게 그런 일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다윗은 우리야의 일을 제외하고는 고의로 사악하게 다른 죄를 짓지 않았습니다.

     

    성경을 읽을 때 문맥을 보아야 합니다. 또 기록하시는 성령님께서 어디에 초점을 두고 있는지 보아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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