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무엇으로 자기 길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에 따라 자기 길을 조심함으로 하리이다.
(시편 119편 9절)
예수 그리스도의 몸의 부활을 지우는 성경 삭제 – 왜 이것이 심각한 문제인가?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현대 역본 성경들(NIV, NASB, 개역개정 등)은 겉으로는 쉽게 읽히고 세련되어 보이지만, 본문 삭제와 교리적 훼손의 문제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에베소서 5장 30절과 사도행전 2장 30절입니다. 이 두 구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의 부활, 즉 육체를 지닌 부활에 대한 성경적 증거입니다. 하지만 현대 역본들은 중요한 단어들을 삭제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육체적 부활을 교묘히 흐리고 있습니다.
1. 에베소서 5장 30절 – 그분의 살과 뼈를 지닌 교회 킹제임스 성경(KJV)은 에베소서 5장 30절을 이렇게 번역합니다:
“이는 우리가 그분의 몸과 그분의 살과 그분의 뼈들에 속한 지체들이기 때문이라.” (엡 5:30, KJV)
하지만 개역성경과 NIV를 비롯한 현대 역본은 “그분의 살과 그분의 뼈들”을 삭제하고 단지 “그 몸의 지체” 정도로 축소시킵니다.
이 삭제는 단순한 표현의 간소화가 아닙니다. 바울은 이 구절에서 아담과 하와의 관계를 언급하면서, 하와가 아담의 몸에서 나왔듯이, 교회도 그리스도의 몸에서 나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비유가 아니라 실제적 관계를 나타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의 일부입니다. 그런데 “살과 뼈”라는 표현이 사라지면 이 관계가 영적 개념으로만 축소되어 그리스도의 실제적 몸, 즉 부활하신 몸을 무시하게 됩니다.
2. 사도행전 2장 30절 – 다윗의 후손으로서의 그리스도 KJV는 이렇게 말합니다:
“육체에 따라 자기 허리의 열매(후손)에서 그리스도를 일으켜 자기 왕좌에 앉히실 것을 알았고.” (행 2:30)
하지만 현대 역본들은 “육체에 따라”, “그리스도를 일으켜”라는 구절을 삭제하거나 희석시킵니다. 그 결과, 마치 다윗의 후손 중 한 사람을 상징적으로 택해서 하나님의 왕좌에 앉힌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본문의 핵심은 다윗의 육체적 후손으로서 그리스도의 신체적 부활과 통치의 실현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이는 구약의 언약과도 연결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육체적 후손을 통해 왕좌가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고 맹세하셨습니다(삼하 7장 참조). 그래서 베드로는 이 약속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통해 성취되었다고 증언하는 것입니다. 만일 예수님이 단지 영적인 존재로 부활하셨거나 상징적 왕이시라면, 이 말씀은 헛된 것이 됩니다.
왜 현대 역본은 ‘몸의 부활’을 거부하는가? 이 두 구절에서 일어난 삭제는 우연이 아닙니다. 그 배경에는 신플라톤주의와 뉴에이지 영성의 영향이 숨어 있습니다. 이들은 육체를 악한 것으로 여기고, 영혼의 해방만을 구원으로 보는 세계관을 따릅니다. NIV를 비롯한 현대 역본은 이런 철학에 영향을 받은 웨스트코트와 호르트의 비평 본문, 그리고 **로마 가톨릭 사본들(바티칸 사본, 시내 사본)**에 따라 구성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예수님의 부활을 신체적인 부활이 아닌 영적인 회복으로 축소하고, 교회를 그리스도의 실체적 몸이 아니라 상징적 공동체로 바꾸며, 성도의 소망인 몸의 부활과 영광스러운 변화(빌 3:21)를 약화시킵니다.
성경이 증언하는 예수님의 몸의 부활 성경은 분명히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육체적으로 부활하셨음을 선포합니다. 도마는 예수님의 손과 옆구리를 직접 만졌고(요20:27), 예수님은 생선까지 드셨습니다(눅24:42–43). 예수님의 부활은 “살과 뼈를 지닌 부활”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부활 소망의 근거입니다(고전15장).
만일 그리스도께서 육체적으로 부활하지 않으셨다면, 우리의 신앙은 헛된 것이며 우리는 여전히 죄 가운데 있는 자들입니다(고전15:17). 그러므로 예수님의 신체적 부활을 부정하거나 축소하는 것은 복음의 기초를 무너뜨리는 일입니다.
결론
에베소서 5:30과 사도행전 2:30의 삭제는 단지 단어 하나를 뺀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의 부활, 곧 기독교 신앙의 중심 교리를 흔드는 치명적인 변개입니다. 킹제임스 성경은 그리스도의 몸, 살, 뼈, 육체를 명확하게 언급하면서 교회와 그리스도의 연합, 다윗 언약의 성취, 실제적 부활의 증거를 선명하게 보여 줍니다.
오늘날 수많은 번역본이 있지만, 하나님께서 보존하신 말씀은 결코 하나님의 본질이나 그리스도의 신성을 흐리지 않습니다. 그리스도는 단지 영적인 존재가 아니라 실제 살과 뼈를 지닌 부활의 주님이시며, 그 몸은 바로 우리와 연결된 생명의 근원입니다. 이 위대한 진리를 지키는 성경, 킹제임스 성경이야말로 우리가 신뢰해야 할 말씀의 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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