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무엇으로 자기 길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에 따라 자기 길을 조심함으로 하리이다.
(시편 119편 9절)
디모데전서 5장 16절 중요 부분 삭제
디모데전서 5장 16절은 교회 내에서 과부에 대한 돌봄 책임을 언급하는 구절로, 본문은 신약 교회의 남성과 여성 신자 모두에게 일정한 책임이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그러나 소수 사본을 따른 현대역본들과 개역성경은 이 구절에서 중요한 문법적 요소와 구조적 표현을 삭제하거나 축소하고 있다. 이로 인해 본문의 의미는 왜곡되고, 책임이 한쪽 성(여성)에게만 전가되는 잘못된 인상을 주게 된다. 1. 킹제임스 성경 (흠정역) 딤전 5:16 “만일 믿는 어떤 남자나 여자에게 과부들이 있거든, 그들이 저들을 구제하게 하고 교회가 짐을 지지 않게 하여 참된 과부들을 도울 수 있게 하라.” (KJV: “If any man or woman that believeth have widows, let them relieve them, and let not the church be charged...”) 이 구절의 구조적 핵심은 다음과 같다: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과부를 돌보는 책임이 있다. 이 책임은 가정 차원에서의 구제를 의미한다. 그들(남자나 여자)이 과부들을 구제하게 하고, 교회는 그 책임에서 벗어나 참된 과부들만을 도우라는 명령이다. 2. 현대역본 및 개역성경의 번역 (소수 사본 기반) 예: “만일 믿는 여자에게 과부들이 있으면, 그녀는 그들을 도와야 하고…” (NIV: "If any woman who is a believer has widows in her care, she should continue to help them..." 등) 문제점: **“남자나 여자”**라는 공평한 책임 구조가 삭제되고, 오직 여성 신자에게만 과부 구제의 의무가 주어진 것처럼 번역되어 있음. 주어도 단수로 바뀌어 **“그녀는 도와야 한다”**로 축소됨 → 공동체적 책임이 개인 여성의 부담으로 전가됨 이러한 번역은 사도 바울이 말한 본래의 공동 책임 원칙과 사도적 명령의 균형을 훼손한다. 3. 사본적 증거 킹제임스 성경이 따르는 Textus Receptus와 다수 사본(Majority Text)에는 “ἄν πιστὸς ἢ πιστὴ”, 즉 **“믿는 남자나 믿는 여자”**라는 표현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구절은 “let them relieve them”, 즉 **“그들(남자든 여자든)이 과부들을 구제하게 하라”**는 명령형 복수 구조다. 반면, 소수 사본 계열, 특히 Codex Vaticanus, Codex Sinaiticus, 일부 라틴 역본에서는 “믿는 여자”(πιστὴ γυνή)만을 언급하는 형태로 축소되어 있으며, 복수 명령이 아니라 단수 주어 중심의 구조로 바뀌어 있다. 이러한 구조는 본래 사도 바울이 교회 공동체에 남녀를 불문하고 책임을 지우던 방식에서 여성 중심의 일방적 책임 구조로 변질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4. 문화적 배경과 신학적 왜곡 플라톤적 사고가 지배하던 헬라 세계에서는 여성은 철저히 가사 책임 전담자, 혹은 공공 영역에서 배제된 존재로 여겨졌다. 초기 필경자들이 사본을 필사할 때, 이런 남성 중심 문화의 영향을 받아 본문을 여성 중심으로만 축소하거나 편집했을 가능성은 신중히 고려될 필요가 있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 성경의 공평한 교회 공동체 윤리가 훼손된다. 남자 신자의 책임성이 사라지고, 여성이 무조건 돌봄의 주체가 되는 왜곡이 발생한다. 현대 독자는 이 구절을 통해, 교회가 여성만을 통해 가정을 유지하고 돌보게 하려 했다는 오해를 가질 수 있다. 결론 디모데전서 5장 16절은 교회와 가정, 그리고 성도의 책임을 균형 있게 다룬 말씀이다. 킹제임스 성경은 **정확한 사본(Textus Receptus)**을 따라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과부에 대한 책임을 공정하게 부여하고 있으며, 본문 문법과 교회 윤리를 모두 충실히 보존하고 있다. 개역성경과 NIV 등 현대역본들은 소수 사본의 결함을 따라, 중요한 구조적 표현인 “남자나 여자”, “그들”을 삭제함으로써 본문의 의미를 왜곡하고, 교회 공동체의 신학적 균형을 무너뜨리고 있다. 따라서 이 구절 역시 킹제임스 성경을 기준으로 바르게 해석되어야 하며, 변개된 현대역본들은 신중하게 분별되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