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검색
  • 전체게시글 검색

성경공부

히브리서

  • 성경공부
  • 성경Q/A
  • 히브리서

청년이 무엇으로 자기 길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에 따라 자기 길을 조심함으로 하리이다.
(시편 119편 9절)

  • 히브리서 2장 4절 물음표, 영어가 안 되는데 왜 영어 성경을 읽으려고 할까?조회수 : 2320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3년 9월 15일 9시 22분 35초
  • 영어가 안 되는데 왜 영어 성경을 읽으려고 할까?


    안녕하세요?


    며칠 전에 어떤 분이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여쭤볼 말씀이 있어서요


    히브리서2:4 원문 물음표는 어떻게 해석이 되는 것입니까? 평서문인지 의문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히2:4, God also bearing them witness, both with signs and wonders, and with divers miracles, and gifts of the Holy Ghost, according to his own will?


    평안하세요. 감사합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답을 드렸습니다.


    네 물음표는 2장 3절에 있습니다.


    영어는 3, 4절이 길게 한 문장이지만 우리말은 그렇게 못해요.


    3 How shall we escape, if we neglect so great salvation; which at the first began to be spoken by the Lord, and was confirmed unto us by them that heard him;

    4 God also bearing them witness, both with signs and wonders, and with divers miracles, and gifts of the Holy Ghost, according to his own will?


    3 우리가 이렇게 큰 구원을 소홀히 여기면 어찌 피할 수 있겠느냐? 이 구원은 처음에 주께서 말씀하기 시작하신 것이요 그분의 말씀을 들은 자들이 우리에게 확증한 것인데

    4 하나님께서도 자신의 뜻에 따라 표적들과 이적들과 다양한 기적들과 성령님의 선물들로 그들에 대하여 증언하셨느니라.


    설명: 보시다시피 영어에는 4절 끝에 물음표가 있고 우리말 번역에는 3절 초반에 물음표가 있습니다.


    영어를 보면 3절 중간에 if 문장이 있고 그 끝에 구원에 대한 설명이 which부터 시작되어 4절까지 쭉 이어집니다. 물론 우리말에서는 3절에서 문장을 나누고 설명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

     

    우리말과 영어의 구조가 심히 많이 다르므로 번역할 때는 종종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말 성경을 읽으면 이 구절들을 이해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는데 왜 영어를 보면서 4절에 물음표가 없다고 하는지 궁금해서 간단하게 물었습니다.

     

    나: 이제는 이런 것 신경 쓰지 않고  읽어도 되지 않나요?


    그랬더니 그분이 이렇게 담을 보내 왔습니다.


    그분: 신경을 쓰는 게 아니라 워낙 영어를 모르니 답답해서요.


    이에 나는 다음과 같이 답하였습니다.


    나: 그러면 한국말만 읽으세요. 영어가 안 되는데 왜 영어를 보려 하나요. 감사합니다.


    나는 결코 그분을 폄하하거나 조롱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영어가 안 되는데 왜 굳이 영어를 보려 하는지 사실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아마도 '영어 그대로!'를 주장하는 사람들(특히 목사들)에게 세뇌되어 이런 일이 생긴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차원에서 번역의 정의와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 성도들의 99.9퍼센트는 영어를 전혀 보지 않고 한국어 성경만을 읽습니다. 


    저도 30년 전에는 거의 영어 성경을 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우리말로만 성경을 읽습니다. 영어와 대조해서 읽으면 성경이 제대로 읽히지 않습니다.


    물론 번역과 교정을 할 때에는 당연히 영어를 보아야 하지만 일상생활을 하면서 묵상과 경건 생활을 위해서는 우리말 성경만 읽습니다. 사실 이렇게 해야 정상입니다. 


    영어 킹제임스 성경을 읽으면서 그것이 확실하지 아닌지 알기 위해 그리스어 공인 본문을 옆에 두고 대조해서 읽는 사람은 미국에서도 거의 없습니다. 


    우리말로 주어진 성경을 우리말로 마음껏 읽을 수 읽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지 모릅니다. 


    영어를 모르면서도 영어와 대조해서 성경을 읽는다는 것은 시간 낭비이고 불필요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이 땅에 킹제임스 성경이 들어온 지 30년이 지났고 많은 교정을 거쳐 우리말로 번역된 킹제임스 성경이 나왔습니다. 마음껏 쭉쭉 읽기 바랍니다. 그래야 성경이 제 기능을 발휘합니다.


    오늘은 영어에 함몰되어 시간을 낭비하는 분들이 있을까 봐 간단히 적었습니다.

     

    고후2;17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부패시키는 많은 사람들 같지 아니하고 도리어 순전함에서 난 자같이, 하나님에게서 난 자같이 하나님의 눈앞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텔레그램으로 보내기
    • 밴드 보내기
    • 블로그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