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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9편 9절)

  • 히브리서 2장 16절 오역 문제조회수 : 58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5년 5월 22일 20시 45분 26초
  • 히브리서 2장 16절 오역 문제

     

    히브리서 2장 16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의 본질과 구속의 범위를 다루는 매우 중요한 신학적 구절이다.

    이 구절은 그리스도께서 어떤 존재의 본성을 취하셨는지를 분명히 밝혀 주며,

    사본 선택과 번역 철학에 따라 **킹제임스 성경(KJV)**과 현대역본(NKJV, NIV, 개역성경 등) 사이에 의미가 완전히 달라지는 대표적인 본문이다.


    1. 킹제임스 성경 (KJV)

    “For verily he took not on him the nature of angels; but he took on him the seed of Abraham.”

    “진실로 그분께서는 자기 위에 천사들의 본성을 취하지 아니하시고 자기 위에 아브라함의 씨를 취하셨도다.”


    이 번역은 헬라어 **ἐπιλαμβάνεται (epilambanetai)**의 본래 의미를 충실히 반영한다.

    이 단어는 기본적으로 **“붙잡다, 취하다, 자기 것으로 삼다”**라는 뜻이며,

    여기서는 예수님께서 천사들의 본성을 취한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의 씨 즉 인간의 본성을 취하셨다는 성육신의 핵심 교리를 말한다.


    2. 현대역본 (NKJV, NIV, 개역성경 등)

    NKJV: “For indeed He does not give aid to angels, but He does give aid to the seed of Abraham.”

    개역: “이는 확실히 천사들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아브라함의 자손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라”


    이 번역들은 ἐπιλαμβάνεται를 **“돕다(give aid)”**로 바꾸어 해석했는데,

    이는 단어의 직역 의미를 흐리는 해석적 번역이다.


    헬라어 ἐπιλαμβάνομαι는 주로 **“붙잡다, 취하다, 자기 것으로 삼다”**는 의미로 사용되며,

    히브리서 문맥에서는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본성을 입으셨다는 성육신 교리를 지지한다.


    반면, **“도움을 준다”**는 해석은 전혀 다른 그리스어 동사(예: βοηθέω, boētheō)에 해당된다.


    즉, NKJV, 개역, NIV 등은 이 단어를 본래 의미와 다르게 번역함으로써,

    예수님의 성육신 교리를 흐리게 하고 “도움의 대상”이라는 쪽으로 방향을 바꿔버린다.


    3. 사본적 근거와 본문 전통

    킹제임스 성경은 Textus Receptus를 따르며,

    그 원문에서는 ἐπιλαμβάνεται가 **문법적 맥락상 ‘붙잡다, 취하다’**로 쓰인 것이 분명하다.


    헬라어 문법과 구조상, **“붙잡다”**는 동작의 주체가 직접적으로 대상에 개입함을 의미하며,


    이는 예수님께서 천사가 아닌 인간(아브라함의 씨)의 본성을 친히 입으셨다는 점을 강조하는 구절로 해석되어야 한다.


    소수 사본 계열을 따르지 않고, 본문의 헬라어 자체를 기준으로 해석할 경우에도

    ‘돕다’라는 의미는 부자연스럽고 해석적 과잉 해석에 가까운 왜곡이다.


    4. 신학적 중요성

    성육신의 본질에 대한 직접적 선언

    예수님은 천사와 같은 영적 존재의 본성을 취하신 것이 아니라,

    실제로 육신을 입은 인간으로 오셨다.

    이 구절은 요한복음 1:14 “말씀이 육신이 되셨다”는 교리와 정확히 일치한다.


    5. 인간 구속의 범위 명시

    그리스도께서 **“아브라함의 씨를 취하셨다”**는 표현은


    단지 유대 민족성의 강조가 아니라,


    **믿음으로 아브라함의 후손 된 자들(갈 3:29)**에게 구원이 적용된다는 뜻이다.


    6. 천사에 대한 구속이 아니라는 점 강조

    예수님은 천사들을 구속하기 위해 오신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위해, 인간의 본성을 친히 취하시고 죽으심으로써 구속하셨다.


    이 점이 흐려지면, 성육신의 교리가 추상적 도움 제공 수준으로 격하되며,

    예수님의 구속 사역이 본질적으로 왜곡될 위험이 있다.


    결론

    히브리서 2장 16절은 예수님의 성육신 교리와 구속 대상의 명확성을 설명하는 핵심 구절이다.


    **킹제임스 성경은 헬라어 원문 의미에 충실하게 "그분께서 천사의 본성을 취하지 아니하시고 아브라함의 씨를 취하셨도다"**라고 정확히 번역한다.


    반면, 현대역본들(NKJV, NIV, 개역 등)은 “도와주다”는 식으로 본래 의미를 왜곡하여,

    예수님의 인격적 성육신을 ‘구제 행위’로 축소시키는 해석 오류를 범하고 있다.


    따라서 이 구절의 바른 이해와 교리적 일치를 위해서는,

    정확하게 보존된 킹제임스 성경의 번역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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