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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9편 9절)

  • 히브리서 3장 18절, 불순종 혹은 불신조회수 : 35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5년 5월 23일 8시 42분 26초
  • 히브리서 3장 18절, 불순종 혹은 불신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성경의 핵심 교리를 왜곡하는 방식 중 하나는,

    **“믿음 + 순종(행위)”**을 구원의 조건처럼 은근히 가르치는 것이다.

    현대 역본들(NKJV, NIV, 개역, 천주교 성경 등)은 이를 위해 **불신(unbelief)**이라는 분명한 단어를

    **“불순종(disobedience)”**이라는 모호하고 일반적인 단어로 바꾸는 경우가 많다.

    이런 번역은 단순한 표현의 차이가 아니라, 구원 교리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왜곡이 된다.


    대표 본문 비교 – 히브리서 중심


    특히 히브리서에 나타난 ἀπείθεια(apeitheia, 불신)의 번역 차이를 보면, 그 왜곡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히브리서 3장 18절에서 킹제임스 성경(KJV)은 “to them that believed not(믿지 아니한 자들)”로 번역한다. 이는 하나님께서 불신자들을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셨다는 명확한 진술이다. 하지만 개역성경이나 NKJV 등은 이 구절을 “순종하지 아니하던 자들”로 번역함으로써, 그들의 문제를 믿음이 아니라 행위의 부족으로 돌려버리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또한 히브리서 4장 6절에서 KJV는 “because of unbelief(불신 때문에)”라고 하여, 그들이 안식에 들어가지 못한 원인을 분명하게 ‘믿지 않음’으로 지적하고 있다. 반면 개역과 NKJV는 이 구절을 “순종하지 아니함으로”라고 번역하여, 순종, 즉 행위의 결핍을 원인으로 제시한다.


    히브리서 4장 11절에서도 같은 왜곡이 반복된다. KJV는 “example of unbelief(불신의 본)”이라고 하여, 불신을 따르지 않도록 경고하지만, 현대역본들은 “불순종의 본”으로 바꾸어 불신이라는 구체적 죄의 개념을 희석시킨다.


    이와 동일한 현상은 로마서 11장 32절에서도 나타난다. KJV는 “them all in unbelief(그들을 모두 불신 안에 가두셨으니)”라고 번역하여, 인간의 근본 문제가 불신에 있음을 강조한다. 그러나 NKJV와 개역성경은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들”로 번역함으로써, 하나님께서 인간을 순종하지 않는 자로 보셨다는, 보다 모호하고 비신학적인 뉘앙스를 전달한다.


    이와 같이 KJV는 모든 해당 본문에서 ‘불신(unbelief)’ 또는 ‘믿지 아니함’이라는 명확하고 직접적인 표현을 사용하여,

    구원받지 못한 자들의 상태와 심각성을 분명히 드러낸다. 반면, 현대역본들은 그 죄를 “불순종”이라는 행위 중심적 개념으로 바꾸어

    신학적으로 믿음 + 행위의 교리에 가까운 인상을 주고 있으며,

    이는 복음의 핵심—**“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는다”**는 진리를 심각하게 흐리게 한다.



    헬라어 원어 분석 – ἀπείθεια (apeitheia, Strong’s #543)

    뜻: “의도적으로 설득을 거부함, 완고함, 고의적 불신”


    어원:


    α (부정어) + πείθω (peithō, 설득하다)

    → “설득을 받지 않음 = 믿지 않음 = 고의적 불신”


    신약 전체에서 이 단어는 믿지 않으려는 고의적 태도를 강조한다.


    영어 단어로는 "unbelief", 또는 더 정확히는 **"willful unbelief"**가 핵심 의미


    따라서 **“disobedience(불순종)”**는 문자적·어원적으로 부정확한 번역이다.


    "Disobedience"로 번역했을 때 생기는 신학적 왜곡

    **불순종(disobedience)**은 행위 중심 개념

    → "행동을 따르지 않는 것", 즉 율법을 안 지키는 것으로 이해됨


    이로 인해 ‘믿음 + 행위’의 논리 구조가 암시됨

    → "믿을 뿐만 아니라 순종해야 구원이다"는 교리적 함정에 빠짐


    로마 가톨릭과 일부 개신교의 오류 반복

    → 믿음만으로는 부족하고 반드시 순종(성례전, 선행 등)을 더해야 한다는

    로마 가톨릭의 이신행의론(信+行)이 뒷받침될 수 있는 해석 여지가 생김


    "Unbelief"의 우월성 – KJV의 정확한 신학적 의미

    "unbelief"는 믿음의 정확한 반의어이며 구원의 본질을 직격한다

    → 히 11:6: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KJV는 모든 관련 구절에서 일관되게 “unbelief” 또는 “believed not”으로 번역

    → 구원을 방해하는 가장 핵심적 죄는 불신임을 명확히 함


    신자에게는 경고, 불신자에게는 회개의 촉구로 작용

    → 불신은 단순히 실수나 무지의 문제가 아니라 고의적 반항임을 분명히 경고


    예시: 히브리서 3장 18절–19절

    KJV:

    “...to them that believed not. So we see that they could not enter in because of unbelief.”


    개역/NKJV:

    “...순종하지 아니하던 자들... 불순종으로 못 들어갔다.”


    KJV는 그들의 불신을 지적하고 있음

    → 신약 신학의 핵심: 믿음이 없으면 구원 없음 (요 3:18, 히 11:6)


    반면 현대역본은 순종의 부족을 강조하여,

    → 구원은 믿음 + 행위처럼 들리게 만듦

    → 이는 갈라디아서와 로마서에서 사도 바울이 강하게 반박한 이단적 사상


    결론

    **ἀπείθεια (apeitheia)**는 단순한 "불순종"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믿지 않으려는 완고한 불신”**을 뜻한다.


    **킹제임스 성경(KJV)**은 이 단어를 일관되게 "unbelief", "believed not" 등으로

    정확하고 강력하게 번역하여,

    믿음으로만 의롭게 된다는 복음의 핵심을 흔들림 없이 지킨다.


    반면, **현대역본(NKJV, 개역, NIB 등)**은 이를 “불순종”으로 둔갑시켜

    믿음에 행위를 끼워 넣는 교리적 오류를 정당화할 여지를 만든다.


    복음은 "오직 믿음으로"이며,

    그 믿음의 반대는 "불신"이지 "불순종"이 아니다.

    이 진리는 킹제임스 성경만이 명확하게, 흔들림 없이 지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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