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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형제들이 하나가 되어 동거함이 어찌 그리 좋으며 어찌 그리 기쁜가!
(시편 133편 1절)

  • 저의 신앙 간증입니다.조회수 : 8668
    • 작성자 : 소범준
    • 작성일 : 2011년 3월 10일 17시 15분 36초
  • 주께서 내 눈을 여시사 주의 법에서 나오는 놀라운 것들을 내가 보게 하소서.

    나는 땅에서 나그네이오니 주의 명령들을 내게 숨기지 마소서.

    (시편 119:18-19)

    67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길을 잃었사오나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고 있나이다.

    71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하오니 이로써 내가 주의 법규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시편 119:67,71)

     

     

    저의 신앙 내력을 올립니다. 흠정역 성경을 알게 되기까지 저의 내력을 장황히 썼습니다.

    흠정역 성경을 알게 된 경과는 추후에 다시 한 번 자세히 올리겠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장로교회를 지금까지 줄곧 다니고 있습니다.

    어릴 때는 그저 평범하게 교회를 왜 다녀야 하는지조차 모르고서 다녔습니다.(나이도 어렸고 몰랐으니까요)

    저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이 볼때는 그저 평범한 아이의 일상이라고 생각했겠지만 실상은 평범하지가 않았습니다.

    어렸을 때 잔병을 많이 알았었고

    7살 때에는 가게 2층 사무실에서 떨어져서 머리를 다치는 큰 사고까지 당하였으며

    취학 전에 목 안의 편도가 부어 올라서 게다가 중이염, 비염까지 앓았던 터라

    편도를 제거하고 귀 안에 관을 삽입하는 대수술을 했었습니다.

    또 10살 때에는 급성 폐렴에 천식까지 앓는 바람에 또 한번 병원 신세를 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다른 아이들과 달리 병치레를 많이 겪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제 성격이 많이 소심해졌나 봅니다.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었고 속도 많이 여렸었고 그래서 상처를 많이 받고 살았습니다.

    - 동시에 다른 사람들에게도 상처를 많이 안겨주었습니다.

     

     

     

    중학교에 들어가서는 잠시 나쁜 아이들과 어울려서 지내다보니

    부모님과 선생님의 마음을 아프게 했었고

    - 물론 하나님의 마음 또한 아프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공부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있는 시간을 흥청망청 보냈습니다.(1~2학년때)

    그러다가 3학년이 되어서는 평소 가지고 있었던 개역성경을 한해 1독해보겠다고 결단하고

    그대로 새해 벽두부터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그동안 미뤄 오던 학교 공부도 함께 시작할 수 있었고

    이때부터 저는 말씀의 위력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3학년 처음 봤던 중간고사에서 수학을 제 인생 처음으로

    만점 받는 일이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너무나 학교가 후미진 곳이었던 데다가

    반 아이들까지도 순수하지 못한 아이들이었던 탓에

    저는 이 상황만 벗어나보려고 도가 지나친 욕심을 부렸습니다.

    그래서 제가 욕심을 더 부리고서 공부에만 매달릴수록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붙잡기가 더더욱 버겁게 느껴졌고

    결국 그 말씀이 나에게 멀리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고등학교에 원서를 넣을 즈음에 하나님께 뜻을 구하지 않았고

    내 욕심대로 이대 뒤의 이대부고에 진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내 욕심도 보이지 않는 어둠의 세력의 장난질도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이 되어서 내면의 격동을 겪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하고 있었던 공부도 차차 흥미를 잃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읽던 말씀도 잠시 방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는 참으로 암담했습니다.

    고등학교 처음 중간고사를 보니 형편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정말로 수습하기 힘든 결과였습니다.

    그런 이유로 하나님을 원망하기 시작했습니다.

    중학교 1학년 이후로 잠잠해진 사춘기가 다시한번 도지기 시작했고

    변덕을 수없이 부렸고 기분따라 상황따라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인가 원망만 했던 나의 미운 새가슴에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그때 저의 기억으로는 잠시 성경 페이지 몇 장을 따라가다 보니

    제 눈이 시편에 고정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시편에 가 보니 하나님께서는 정말로 그분의 자녀를 버리시지 않는다,

    내가 너를 지었고 너를 지었을 때 내가 심히 너를 기뻐하였다.

    하는 대목을 읽고 나서는 마음이 울컥 하면서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십년 묵은 체증이 사라지는 느낌이 들면서 어두웠던 제 마음이 밝아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며칠 후에 하나님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했고, 예수님을 제 마음에 영접했습니다.(물론 개역성경으로 구원받은 겁니다.)

    그렇게 하고 나니 참으로 사람이 달라져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였습니다.

    또 다시 구원하신 은혜를 잊고 세상 욕심 - 성적 욕심, 친구 관계 등등 - 에 빠져 살게 되었고

    이전보다 더 혼란스러운 시간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 가족들에 대한 관심도 잊어버리게 되었고

    어느새 부모님께 철모르는 반항을 하여 크게 혼난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최근까지 약 3년간의 육신적인 크리스천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무런 확신도 없고 열매도 맺지 못한 무미건조한 생활을 보내며 점점 나태해져갔고

    그러다가 두세번 자살 충동을 느꼈지만, "넌 하나님의 자녀야. 하나님의 자녀는 그 어떤 것도 참고 견뎌야 해.

    여기서 포기하지 마." 하면서 자신을 추스리고 다독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혼란한 시절을 보내는 중에 처음에 다녔던 교회와의 문제로

    그 교회를 나오게 되었고, 집에서 가까운 큰 교회를 알고서 그 교회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 뒤에 고 3을 맞이한 뒤에도 나태하고 무미건조한 생활을 했었고

    참으로 아무런 확신 없이 반항하고 방향을 잡을수 없어 수없이 방황한 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것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빛이 내 마음속으로 다시 들어오는 것을 결코 막지 못했습니다.

    그런 삶 가운데서도 말씀은 순간마다 내 곁에 있었고,

    자꾸만 방황하고 연약감을 느끼는 나를 강하게 붙들어 주었습니다.

    "이는 으로 되지 아니하고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며 오직 내 영으로 되느니라."(슥 4:6)

    라는 말씀을  포스트잍에 적어 놓고 도서실 책장에 붙여 놓아서 끊임없이 외우며

    독려를 받았던 것이 지금도 제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그 말씀 때문에, 비록 수능 시험 결과는 제가 보든 다른 사람이 보든 형편 없었지만,

    유한한 사람이나 이 땅에 소망을 두지 않게 되었고

    보이지 않으시나 영원하신 하나님께 소망을 두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몇일을 기다린 결과 하나님께서는 바로 저희 집 근처에 있는

    동양미래대학(구 동양공업전문대학)에 당당히 합격할 수 있게 해주셨고

    지금 그곳 학생이 되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구원받기 전에는 너무나 교회 일정에 빡빡하게 이끌려 살면서

    아무런 소망이 없이 철따라 길따라 살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내가 정말로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너무나 놓지며 살아왔고

    여유 없이 각박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구원받은 지금도 물론 때론 각박하고 여유 없는 삶을 살때가 있지만

    지금은 주님 안에서 참된 안식을 찾아가며 살아가기를 소망하며

    매순간 주님 뜻대로 살아가려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성경 말씀에 대한 지식이 미약하여서 많이 확고하지는 못하지만

    정말 저도 - 극단적은 아니지만 신앙을 확고히 함에 있어서 - 말씀에 대한 확고한 지식이 없으면

    안 믿느니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올해 1월달에 크신 은혜로 흠정역 성경을 알게 해주셨고

    설레는 마음에 망설임 없이 인근 크리스천 백화점에 가서

    한영대역성경으로 구입했습니다.

    너무나 개역성경에 오염된 터라 너무나 마음의 갈증이 심했던 저에게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의 은혜는 매우 크게 다가옵니다.

     

    그런즉 우리에게 이 같은 소망이 있으므로

                      우리가 매우 분명한 말을 하고(고후 3:12)

    정말로 놀라울 정도로 매우 분명하고 뜻도 명확한 말들로 인해

    하나님의 말씀을 갈급함으로 찾는 이에게

    한없이 좋은, 목마른 혼에게 냉수 같은 먼 나라에서 오는 좋은 기별(잠 25:25)같이

    매우 그 혼을 시원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제게는 이를 통하여 기도제목이 생겼습니다.

    첫째는, 하나님 말씀을 접할 때마다 그 말씀의 놀라운 것들(시 119:18)을 보고 깨달을 수 있도록,

               그 말씀을 따라 나의 길을 깨끗하게 하며(시 119:9), 내게서 하나님의 명령들을 숨기지 않으시길(시 119:19) 원하며

    둘째는, 이 말씀의 은혜를 알게 하셔서 다른 혼들에게도 주의 말씀의 즐거움을 전할 수 있도록(시 119:27)

    셋째는, 제 가족들과 친지들, 교회 안의 다른 형제 자매님들이 흠정역 성경을 알고, 접할 수 있도록

    넷째는, 믿지 않는 가족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는 것입니다.

     

     

     

    저희 가족 중보기도 명단

    1. 구원의 확신이 있는 분들(구원받으신 분들) => 킹흠정 성경을 알고, 접할 수 있도록, 이단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김순오(어머니), 이봉례(할머니), 김환길(외할아버지), 이종언(외할머니)

    소은희(큰고모, 통일교에 빠짐) 소은미(작은고모)와 조기우(작은고모부)

    김순덕(큰이모), 김은덕(둘째이모), 김정덕(셋째이모), 김주덕(넷째이모)

    2. 구원받지 않은 분들(구원의 확신이 없는 분들, 잘 모르는 분들) => 복음을 들으시고 구원받으실 수 있도록

    소원영(아버지), 소수연(여동생), 소진우(할아버지), 소시영(큰삼촌), 소치영(작은삼촌), 호리 야스오(큰고모부, 통일교에 빠짐)

    김성기(큰외삼촌), 김원기(작은외삼촌)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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