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형제들이 하나가 되어 동거함이 어찌 그리 좋으며 어찌 그리 기쁜가!
(시편 133편 1절)
안녕하십니까?
소범준 형제입니다.
이미 몇 차례 제 간증문을 구독하신 분들은 저의 여태까지의 신앙 내력을 아시겠지만,
그보다 더 확실한, 흠정역 성경으로 나를 인도해 준 그 이전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공개하고자 합니다.
저는 2008년 고등학교 1학년 당시, 아무런 희망도 보이지 않던 그 시점에
하나님의 은혜에 나의 의지로 화답하여,
예수님의 값지고 귀한 보혈, 그리고 십자가 대속 사역,
사흘 만에 문자 그대로 부활하심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육신의 일에만 매달린 채
나 자신의 구원 여부, 구원 확신은 고사하고
구원받기 전이나, 구원받은 이후에나
늘 육신적으로 살아가던, 그야말로 육신적인 성도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저의 신앙 생활은 거의 은사주의자였습니다.
구원받기 이전부터, 저도 제 생각에
'내가 어떻게 구원받는 것을 알 수 있느냐,
어떻게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증거를 알 수 있느냐?'
하면서 의심하다가 결국 '하나님께 은사(선물)을 구해보자' 하면서
거의 5년 정도를 은사 쫓아다니기에 바쁜 삶을 살았습니다.
방언의 은사도 받아 보고, 신유의 은사도 받아 보고,
하나님의 음성도 좀 들어 보자 하고, 하나님께 간절히 매달리기로 작정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음성을 듣기도 했었는데
처음에는 그것이 마치 하나님의 음성인 양 착각하며 살다가,
마귀와 하나님 사이에서 헷갈리면서
거의 나락에 이르는 수준까지도 갔었습니다.
심지어는 마귀가 자기 음성으로 나를 삼킨다고 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신유의 은사라 함은, 중 2때 제 가슴에 갑자기 이상한 통증이 와서 견딜 수 없었을 때
구원받기 일 년 전인 중 3때, 어머니가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하신 계기로
어떤 신유의 은사가 있으신 권사님이라는 분을 찾아다니게 되면서부터 구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분별이 되어서 저나 어머니나 그분께 발길을 끊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는 고 2때에 하나님의 말씀에 확고하지 않을 당시에
휘트니스 리의 지방교를 처음 대면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교회에서 노방 전도하는 줄 알았는데,
무슨 책자 같은 것을 줘서 그 책자를 분별없이 읽다보니,
그 곳에 거의 빠지게 되었는데, 친구와 함께 그 전도사라는 분과 저녁 식사를 할 때
마음 속으로 낌새가 안 좋은 것으로 판단하고
한 두번 대적 문자를 날린 뒤에
그분과 교제를 아예 끊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고 2때 말쯤, 또 한 번의 나락의 삶의 길을 걷고 있을 저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제게 임하였습니다.(개역 성경으로)
지하철에서 잠깐 미니 성경을 보았는데, 그 때 저는 여러 군데를 훑어 보는 것을 많이 좋아했습니다.
그 때 저의 눈은 생전 한 번도 관심을 갖지 않았던 호세아서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내 백성이 지식이 부족하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거부하였으므로
나도 너를 거부하여 네가 나를 위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은즉 나도 네 자녀들을 잊으리라."(호4:6, 흠정역)
"나는 긍휼을 원하고 희생물을 원치 아니하며 번제 헌물보다 하나님 아는 것을 더 원하였으나"(호6:6, 흠정역)
이 말씀에 제 눈을 고정하자 이 두 말씀이 제게 찔림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정말로 제 귀로 확인할 수 없는 진실하고 세미한 하나님의 음성이 제 마음을 깊이 후벼파기 시작했습니다.
너는 하나님 말씀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어찌 하나님을 섬길 수 있다고 하느냐,
네가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소중히 여기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냐?
이 때부턴가 저는 하나님의 말씀부터 잘 공부하리라고 다짐하고 말씀 공부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많이 힘들었지만, 그 당시에는 개역과 NIV를 서로 참고하면서 읽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고 3때 가서는 개역과 NIV 사이에 서로 차이점이 있다는 것을 눈치채었고,
서로를 참고하고 독해해 가면서 읽으려 하다 보니 머리만 아프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대수능 직전에 대입 선물로 노트북 - 저는 거의 항상 노트북으로 여기 들어옵니다. -
을 사주셨는데, 컴퓨터에 설치된 MS-워드로 개역성경을 영어로 옮기기도 해봤는데,
영어로 옮기가 힘들고, 또 골치가 대단히 아파서 머리를 싸매는 데 기본이 거의 한 두 시간 정도였습니다.
곧, 컴퓨터 앞에 앉아있었던 시간이 한 두 시간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다가 수능 끝나면서 그동안 학업에 치중하느라 하지 못했던 여러가지 일들을 하는 통에
다음 카페 <영어성경과 창조 과학>에 올라와 있는 영어 성경,
창조 과학에 관한 많은 신선한 글을 읽고, 또한 머리도 식힐 겸 영어 찬양도 들으면서 영어 공부를 덤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성경이 많이 잘못되어 있다는 글을 접하게 되었고,
그 글을 통해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에 대해서 알게 되었으며,
또 프리메이슨이란 집단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킵바이블 사이트로 연계 되어서 직접적으로 흠정역 성경에 대해서 조언을 받게 되었습니다.
킹제임스 성경의 문자/형식 일치 번역, 쉽고 간결한 문장, 명확한 구별, 바른 단어의 선택,
무변개, 무삭제, 무첨가의 원칙을 지킨 성경이 바로 킹제임스 성경임을 알게 되었고
올 2011년이 시작된 지 얼마 안된 1월 15일에 맘먹고 킹제임스 흠정역 한영대역 성경을 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집안에 있는 다른 성경들과도 비교해 가면서 많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직 자신할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집에 있는 개역 개정판, 쉬운성경, 회복역 등을
킹제임스 성경과 대조하면서 많은 답을 얻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오직 하나의 성경을 쓰셨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상 저의 흠정역 성경 간증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인도하시고, 앞으로도 더욱 인도하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어리석은 저를 깨우쳐 주셨던 하나님의 은혜에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