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형제들이 하나가 되어 동거함이 어찌 그리 좋으며 어찌 그리 기쁜가!
(시편 133편 1절)
시내사본을 살펴봅시다.
시내사본은 시작부터 대박입니다.
저는 이것을 보는 순간 입에서 a railing accusation이 나왔습니다(나오면 안되는데... 그래도 꾹 참아야 하는데...).
시내사본의 발견자 디센로르프 비평본문
ΚΑΤΑ ΜΑΡΚΟΝ 1:1 Greek NT: Tischendorf 8th Ed. with Diacritics
Ἀρχὴ τοῦ εὐαγγελίου Ἰησοῦ Χριστοῦ 웨스트코트 호르트 비평본문 Ἀρχὴ τοῦ εὐαγγελίου Ἰησου Χριστοῦ
1550년 스테파누스 TR
ΚΑΤΑ ΜΑΡΚΟΝ 1:1 Greek NT: Stephanus Textus Receptus (1550, with accents) Ἀρχὴ τοῦ εὐαγγελίου Ἰησοῦ Χριστοῦ υἱοῦ τοῦ θεοῦ 시내사본은 마가복음 1장 1절부터 하나님의 아들을 누락시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눈을 뜨고 보십시오. 윗부분에 정직한 필사가가 하나님의 아들을 추가해서 써놓았습니다.
저러한 축약형태를 Nomina sacra라고 합니다.
개역을 펴보시면 마가복음 1장 1절에 '하나님의 아들'이 어떤 사본에는 없음이라고 써있는 것을 볼 것입니다.
눈을 뜨고 본다면 마가복음 1장 1절에 '하나님의 아들'이 어떤 사본에는 없음을 꼭 각주로 달아야 하는 것일까요?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사본에 추가적으로 '하나님의 아들'이 써져있는 이 불편한 진실을 왜 현대역본과 신학자들은 이야기하지 않는 것일까요?
마가복음의 마지막 장 전에 페이지입니다. 마가복음15:47을 본래 시내사본 필사자가 빼먹었기 때문에 아래 틈에 추가해놓은 것입니다. 친절하게 화살표 표시를 한 것이 보이시나요? 그렇다면 마가복음15:47도 '가장 오래된 몇몇 사본에는 이 구절이 포함되어 있지 않음' 이라고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시내사본이 순수한 하나님의 말씀이라 주장하는 사람들은 사실은 책으로만 본문비평을 공부하였지 실제 사본은 보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이렇게 오기와 누락이 많은 시내사본을 어떻게 성경의 기준으로 삼을 수 있습니까?
마가복음 16장 6절을 보시면
ΚΑΤΑ ΜΑΡΚΟΝ 16:6 Greek NT: Stephanus Textus Receptus (1550, with accents)
ὁ δὲ λέγει αὐταῖς Μὴ ἐκθαμβεῖσθε· Ἰησοῦν ζητεῖτε τὸν Ναζαρηνὸν τὸν ἐσταυρωμένον· ἠγέρθη οὐκ ἔστιν ὧδε· ἴδε ὁ τόπος ὅπου ἔθηκαν αὐτόν 비평본문(W/H)과 TR(KJV)이 완전히 똑같습니다. 그런데 시내사본만 τὸν Ναζαρηνὸν(그 나사렛사람)이 빠져있습니다.
이것은 본문비평에서는 필사자의 실수(인간적인 착오)라고 보여집니다. 글자 하나를 가지고도 티격태격하는 학자들이 이런 사본의 진실함과 순수함, 정결함을 믿는 것은 정말 숭고한 믿음이 아니겠습니까?
냄새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잉크의 차이가 느껴지십니까?
8절의 마지막은 중간도 넘지 않은채 끝나는 것도 이상할 뿐더러 그 부분까지 채워버리면서 추가적인 장식을 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두려워했다 ------------------- [->->->->->->->->->->->->->->-> 본문이 끝난 다음에 '-------------------' 이렇게 채우는 패턴은 알레프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누가복음의 끝은 어떨까요?
밋밋합니다. 거기다가 글시 크기를 요리조리 조정하면서 마지막 끝을 맞추어놓은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위에 있는 마가복음의 과도한 데코레이션은 무엇을 뜻하는지 감이 오시나요? 마가복음1장 1절과 마가복음 15장 47절을 후에 필사자들이 추가해서 넣은 것을 생각하시면, 마가복음 16장9절-20절을 후에 정의로운 필사가가 추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습니다.(마치 현대역본들처럼) 그래서 원 필사자가 아닌 후대의 다른 사람이 마가복음 16장9절-20절이 추가되는 것을 원천봉쇄하기 위해서 데코레이션을 한 것입니다.
마지막 냄새는 바로 마가복음 16장과 누가복음1장의 직접적인 비교입니다.
1. 마가복음의 마지막 부분은 정상적인 글씨체보다 더 위아래로 길쭉합니다. 2. 마가복음의 마지막 부분은 누가복음이 구분없이 완전히 붙여쓰기 한데에 반해서 유세비우스 캐논에 맞추어서 공백을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3. 정상적인 시내 사본의 글씨로 가정해서 다시 써본다면 마가복음16:9-20절은 바티칸 사본처럼 다 쓰여 들어갈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필사자들은 성경 필사만 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 정도 조정은 식은죽 먹기라고 보여집니다.
시내사본 원본
시내사본 가정본 마가복음 16장 2절 ~ 16장 20절(1894 Scrivener's Textus Receptus기준) 성서 엉셜체임에도 불구하고, 커시브(소문자)로 작업함에 대해서는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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