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형제들이 하나가 되어 동거함이 어찌 그리 좋으며 어찌 그리 기쁜가!
(시편 133편 1절)
기쁜소식선교회(박옥수 목사의 기소선)에서 있었던 일-06
기쁜소식선교회에서 생명의 말씀 선교회(이요한 목사의 생말선)로
내가 처음 교회라는 곳을 접하게 되었을 때, 그때에 나는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것과 천지 만물을 하나님이 만들었다는 것을 확실히 믿게 되었다.
하나님이 살아 계신다는 것을 확실하게 믿게 되니까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천국과 지옥에 대해서도 확실히 믿게 되었다.
그리고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확실하게 믿게 되니까 신앙생활을 대충 할 수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자주 짓는 죄 때문에 갈등을(고행을) 하다가 기쁜소식선교회를 만나서 교제하던 가운데 구원을 받게 되었다.
구원을 받고 나서부터 차츰 성경을 보는 눈이 열리기 시작했고 성경이 보이기 시작하니까 기쁜소식선교회가 가르치고 나아가고 있는 것에서 많은 부분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더 이상 그곳에서 신앙생활을 할 수 없음을 깨닫고 2001년도에 그곳에서 나오려고 마음을 정했을 적에 친구 전도사를 통해 생명의 말씀 선교회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그때 마침 서울중앙침례교회(인덕원)의 부목사로 있던 홍정현 목사가 중국 장춘에 들어와서 그 목사와 교제를 나누고 나서 생명의 말씀 선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기로 마음을 정했다.
생명의 말씀 선교회에 들어가 얼마 있지 않아서 나는 그 교회의 전도인으로 세워졌다.
하지만 나는 그 선교회에서 또 나올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생명의 말씀 선교회에서는 도저히 믿음으로 신앙생활을 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 선교회는 구원받고 난 그리스도인들의 삶에 대해 기쁜소식선교회와는 달리 많은 부분에서 성경적으로 옳게 전한다.
하지만 전도인들이 돈 밖에 모르는 부패한 삶을 살고 있었다.
생명의 말씀 선교회의 교회들은 매주 많은 모임을 만들어 모인다.
청년회 모임, 노년회 모임, 부녀회 모임, 장년회 모임, 학생회 모임, 구역 모임 등
그런데 모임마다 돈 바구니를 돌려 헌금을 하게 한다.
돈 많은 사람들은 큰돈을 낼 수 있지만 돈이 없는 사람은 남들이 보는데서 헌금을 하지 않는 것이 쉽지 않다. 다른 사람은 중국 돈 백 원 오십 원을 내지만 자기는 사실 십 원도 내기 어려운 형편이다.
하지만 남들은 그렇게 내는데 자신은 1원을 낼 수 없어서 할 수 없이 남들 내는 대로 자신도 돈을 내어야 한다.
그것 때문에 엄청 많은 교인들이 떨어져나갔다. 더욱이 교회에 가면 십일조 봉투들이 즐비해 있고 십일조 봉투들에는 교인들의 이름이 쓰여 있다.
그리고 십일조를 낼 적마다 봉투에다 날자와 헌금 액수를 쓰고 십일조를 교회 헌금 위원들이 거두어 가며 그 봉투에다 검사 위원의 도장을 찍는다.
난 그것을 보면서 너무 기가 막혔다. 하지만 나 혼자 성경적인 헌금이 어떤 것인지 아무리 말해줘도 그들은 자신들 교회가 다 그렇게 한다고 하면서 고치려 하지 않는다.
그리고 매년 한국 교회의 목사들이 자주 들어오는데 그 목사들이 들어오면 중국의 전도인들이 선물을 사서 주는 데 정신이 없다.
그리고 그들은 선물을 제일 많이 잘 주는 전도인을 잘 대해준다.
중국의 전도인들은 한국의 목사들한테 잘 보여야 앞으로 자신들이 좋은 곳에 가서 사역을 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내가 안도라는 곳에서 이xx라는 전도사 밑에서 반년 동안 사역했는데 세상에 그 전도사처럼 간사하고 윗사람들에게 알랑방귀를 잘 뀌는 사람은 처음 보았다.
그런데 그 전도사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먼저 목사 안수를 받고 더 좋은 도시로 이동되었다.
한국의 목사들은 중국에 와서 많은 돈을 허비하며 좋은 음식에 좋은 호텔 대접을 받고 많은 선물을 가지고 간다.
그리고 전도인들의 월급은 한국에서 보내주는데 이 전도사와 저 전도사의 월급이 다르고 이 목사와 저 목사의 월급이 다르다.
사람이 이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가정이 있고 사는 것이 똑 같은데 월급을 그렇게 차이를 두고 주면 많이 받는 사람은 배가 터지고 적게 받는 사람은 허리끈을 졸라매야 한다.
내가 그 선교회에 있을 적에 제일 적게 받는 전도인의 한 달 월급이 8백원이었고 제일 많이 받는 사람은 한 달에 8천원이었다.
이러니 중국의 전도인들이 한국 목사들에게 잘 보이려고 아첨을 하지 않겠는가?
나는 돈이 없고 또한 아첨도 잘 못해서 늘 밀린다.
안도에 교회당을 사고 장식을 할 때 한국에서 엄청 돈을 보내주었다. 듣는 말에 의하면 거의 백 만 원 보냈다고 한다.
그리고 그 교회당을 꾸려놓고 그곳에서 오랫동안 모임을 가지다가 약 1년 반이나 2년 뒤에 헌당식을 하는데 문관용 목사가 한국에서 엄청 많은 돈을 가지고 와서 안도 교회에 주었다. 그때 내가 사역하던 강가점 교회도 교회가 낡고 위치가 안 좋아서 그것을 팔고 마을 쪽으로 집을 하나 사서 수리를 하려고 했다. 그 일에 2만원의 돈이 좀 필요해서 문관용 목사한테 한국 교회들이 후원 해줄 것을 말했더니 나한테 한국으로 손을 벌린다고 난리를 했다.
자신들에게 아첨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많은 돈을 밀어주면서 나의 경우는 그들에 비하면 엄청 작은 돈인데 그렇게 난리를 한다.
나는 그때 문관용 목사나 장기현 목사 등 한국의 목사들이나 중국의 전도인들이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순전히 돈과 권위에만 마음이 가 있다.
그리고 사역자 이동을 시키는 것도 하나님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 기분대로 옮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에 와서 보면 너무나도 성경적으로 어긋나는 것들이다.
사실 구원파라고 하는 교회들에서 사역자 이동을 자주 하는 것은 그 교단의 우두머리들이 전도인들을 자기들 마음대로 다루기 위해서 만들어 놓은 것이다.
그곳 교파들의 전도인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과 상관이 없이 위에서 어디로 가라고 하면 어디로 가야 한다.
그리고 어른 목사가 이리가라 저리가라고 하면 그게 바로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생각을 한다.
자기들이 보기에 미운 놈은 나쁜 곳 어려운 곳에 보내고 (핑계는 마음을 꺾게 한다.) 자기들이 보기에 좋은 놈은 교인도 많고 살기도 좋은 곳으로 보낸다.
결국 하는 짓들을 보면 기쁜소식선교회나 거의 다름이 없다.
사실 생명의 말씀 선교회에 있으면 일반 교인들도 나도 저런 전도인을 해 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진 적이 있었다.
전도인들을 보면 좋은 것을 먹고 좋은 옷을 입고 좋은 차를 타고 좋은 곳에 다니기 때문이었다.
최근에 생명의 말씀 선교회에 있던 한 형제님을 만나서 교제를 하고 있는데 그 형제님도 그 선교회에 있으면서 자기도 전도인이 되고 싶은 마음이 많았다고 말하였다.
전도인이 되고 싶은 이유는 복음을 전하고 형제자매님들을 섬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나는 2004년도에 도저히 그곳에서 신앙생활을 할 수가 없어서 나오게 되었다.
물론 그곳에서 다른 전도인들처럼 아첨만 잘하고 산다면 육체적으로는 어려움이 없이 잘 살 수 있을 것이다.
기쁜소식선교회에서는 전도인들에게 월급도 안 주지만 생명의 말씀 선교회에서는 그래도 월급은 잘 주기 때문에 그곳에서 잘 보이면 육체적으로는 얼마든지 잘 살 수가 있었다.
하지만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것을 확실하게 믿기 때문에 도저히 그런 속에서 하나님과 상관이 없이 이리로 가라고 하면 가고 저리로 오라고 하면 오면서 가식적으로 신앙생활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 혼자라도 땅을 파면서라도 바른 신앙생활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2004년도에 그 선교회에서 나왔다.
그 후에 어떻게 하나님이 나를 인도했는지 다음에 쓰겠다.
참고로 기쁜소식선교회의 실상을 알리고자 기존의 멤버였던 성도들이 만든
'기쁜소식선교회를 나온 사람들' 카페를 소개합니다.
또한 기소선과 같은 뿌리에서 나온 생명의 말씀 선교회(이요한 목사의 생말선)의 실상을
보여 주는 '대한예수교침례회 바로세우기' 카페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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