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형제들이 하나가 되어 동거함이 어찌 그리 좋으며 어찌 그리 기쁜가!
(시편 133편 1절)
믿음의 형제자매님들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좀전에 1시간에 걸쳐서 글을 열심히 썼는데...등록은 안되고 전부 사라지고...ㅠㅠㅠ
일본이어서 그런가요? 로그인 할 때도 제대로 화면이 전환도 안되고...
어쨌든, 제가 여러분께 지혜를 구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다시 적습니다.
저는 현재 아내와 아들과 일본 동경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모태신앙으로 오랜 시간동안 성경을 신앙서적을 읽으며 성경대로 살려고 하는 크리스찬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정동수목사님과 킵바이블을 알게 되어서 '킹제임스성경 흠정역 영한대역'성경도
구입해서 정동수목사님의 요한계시록강해를 듣고 저의 단편적이고 파편적인 종말신학이 체계가 잡히고
확신을 얻게 된 것같아서 참 좋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는 제 나름대로 요한계시록을 연구하고
공부해서 여러 목회자님에게 저의 '전천년주의신앙'을 말하면 일개 집사가 책 몇권읽고 말한다는 식의 대답을
들어야 했고, 성경의 여러 구절을 근거로 대며 말하면 모두 '영적인 해석'이 중요한 것이라는 식의 대답과
종말론보다 '현재'를 말씀대로 열심히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식의 대답뿐이었습니다...물론, 현재를
열심히 성실히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이 종말에 대해서 계시해준 내용을 거의 모두 영해를 해서
결국은 계시의 내용이 뭐였는지 뭘 말하려고 하는 것인지 종잡을 수 없는 애매모호한 대답만이 돌아올 뿐이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현재의 크리스찬은 하나님이 계시한 명확하고 굳건한 '종말신앙'이 없다면 미래에 대한 확신은
불분명해지고 현재에 대한 집착과 현세에 대한 구복적인 신앙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현재의 한국교회의 양적성장과 물질주의적타락상을 보면 알 수있겠지요...
요한계시록강해를 처음으로 마태복음강해와 창세기강해, 로마서강해, 조직신학강해를 들으면서
제자신이 얼마나 교만했는지를 깨달았습니다. 저도 박사과정까지 공부한 사람이라서 여러 자료들을 비교분석하는
것은 기본이라, 현대어역본 중 이 구절은 이 성경이, 저 구절은 저 성경이 좋군!하면서 제가 성경을 판단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절대적인 완전무오한 말씀이라고 믿으면서도 신약성경에13군데가 없다는 것도 알면서도 대단하게
심각하게 생각한 적이 없었습니다. 많은 목회자들이 2천년의 역사적인 흐름속에서 자연히 소실되었다는 식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었고, 성경이 2천년의 시간을 지나 나의 손에 어떻게 전달되어왔는지 그 속에서 얼마나 많은 믿음의 선배들의 희생이
있었는지도 전혀 몰랐고 교회에서 들은 적도 배운적도없었습니다...그래서 킵바이블의 자료를 통해서 성경전래의 역사를 공부하고는 선배들에게 감사한 마음과 이토록 무지했던 제자신을 반성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여러분들의 지혜를 구하고자 하는 것은,
제가 지금 섬기고 있는 교회느 한국인이 제일많고 일본인과 미국인 제3세계인등 국제적인 교회입니다.
일본어, 한국어, 영어가 기본적으로 사용되지만 한국인이 주류이고 목사님도 한국계 미국인입니다.
제가 킹제임스성경으로 공부한 내용을 친한 집사님과 나누었고, 그분도 그래서 열심히 정동수목사님의 말씀강해를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이 집사님과 제가 서로 킹제임스성경내용을 교회에서 나누면 이런 저희들을 모습을
본 다른 집사님들이 이상하게 괴이하게 본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이단 성경이라는 것을 왜 교회에서 나누지?'라는
표정을 알수 있습니다...그리고는 '한심한 사람들이군...'이라는 표정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에게 '개역성경은 좋은 성경이지만 한국에 과도기적을 전해진 성경이고 문법적으로나 번역상에 여러 묹제가
있는 성경이고 무엇보다도 성경을 변개하려는 카톨릭의 사본을 사용한 성경이어서 이런 이런 부분이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라고 제가 찬찬히 설명을 하니 돌아오는 대답이 다음과 같았습니다...
'난 성경에 13곳이 없다고 해도 상관이 없고 관심도 없어,
그럼 개역성경을 믿어온 사람들의 신앙이 다 부정되는 건가?
솔직히 난 하나님의 사랑을 믿기에 성경이 없다고 해도 상관이 없어!'
'난 성경이 구체적으로 뭐라고 하는 것보다도 우리 가족이 남편이 신앙을 갖는 것이 더 긴급하고 중요해!'
'카톨릭 성경이 왜 나쁘다는 거지? 카톨릭이 왜 이단이지? 그럼 카톨릭성경을 보는 사람들은 구원이 없다는 말인가?'등등...
이분들의 대답을 들으면서 성경을 판단하는 것이 오직 '나'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내가 필요성을 못느끼고, 내가 별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내가 그걸 최종권위로 인정을 못하겠어...>
이 분들은 넌크리스찬도 아니고, 교회의 제반사항 모두를 총괄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더구나 저희 교회에서 처음으로 추대되는 '장로 후보'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이 계시하려고 하신 완전한 성경'이 있든 없든 별로 상관없고, 또 있다고 믿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최근에 부임한 담임목사님도 미국 남침례교단출신인데 제가 물어보니 '무천년주의'를 믿는다하고
자신도 킹제임스성경을 '참고'한다고 하며 완전한 하나님의 성경은 없다고 말합니다...
그렇다고 이분들이 나쁜 분들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참 좋고 인정도 많은 분들입니다.
하지만 제가 느낀 것은, 교회에서 조차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관심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제가 조목조목 물어보면 저보다도 연배가 많은 분들인데도 성경에 대해서 너무나 무지하고
무관심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교회 내에서 어떤 태도를 취하는 것이 좋을까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계시한 완전한 성경이 2000년전처럼 지금도 우리가 가지고 있다고 확신을 갖자고
말하지 말아야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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