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형제들이 하나가 되어 동거함이 어찌 그리 좋으며 어찌 그리 기쁜가!
(시편 133편 1절)
동적 일치 번역 기법에 의한 번역 사례 검토 (출 8:9) 출애굽기 8장 앞 부분은 하나님께서 개구리 재앙으로 이집트를 치신 것을 보여 줍니다. 이집트 전역에 개구리가 들끓어 고통스러운 가운데 파라오가 모세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어 줄 테니 개구리를 없애 달라고 요청하니 그 말을 듣고 모세가 파라오를 찾아 가서 파라오 앞에서 한 첫 마디가 킹제임스 성경의 번역으로 "Glory over me"입니다. (9절) 킹제임스 성경은 형식적 일치 번역 기법을 취하여 원어를 단어 대 단어 번역을 함으로써 "Glory over me"로 번역하였는데, 동적 일치 번역 기법을 취한 번역자들은 아래와 같이 자기들 마음대로 의역을 해서 성경을 만들었습니다. 아래 19가지 번역을 검토해 보시면 얼마나 자기들 마음대로 하나님 말씀을 바꾸어 썼는지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동적 일치 번역 기법을 취하면 각자 자기 나름대로 의역을 하기 때문에 그 번역이 이처럼 각양 각색입니다. 19 가지나 되는 번역들을 하나씩 살펴 보면 내용들이 서로 비슷한 것도 있기는 하지만 전혀 다른 의미의 번역들도 많습니다. 과연 하나님께서 이처럼 여러 가지 다른 의미로 말씀을 하셨을까요?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한 가지 뜻을 전하시면서 여러 가지로 표현이 다른 말로 우리에게 전하신다고 한다면, 참으로 혼란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만일 동적 일치 기법에 따른 여러 가지 성경 번역이 용납된다면, 우리는 교회 예배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성경을 가질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다함께 성경 낭독을 한다면 교회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되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처럼 혼란스럽게 자신의 말씀을 주시는 분이라고 믿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믿는 하나님이 바른 하나님인지 확인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 분명한 한 가지 뜻으로 확실하게 말씀해 주시는 분으로 믿습니다. (결론)
※ 정확하고 바른 번역은 킹제임스 성경처럼 단어 대 단어 번역을 하여야 하며, 그럴 경우 "Glory over me"로 번역하게 됩니다. 여기서 Glory는 히브리어 ra'P (pa'ar, 파아르: '스스로를 영화롭게 하다'란 뜻의 동사)를 단어 대 단어로 번역한 것이므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단어인 명사 glory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명사가 아니고 동사인 glory는 킹제임스 흠정역의 번역처럼 '영광을 취하다, 뽐내다'라는 의미입니다. 바른 번역은 아래와 같이 동사로 번역한 것입니다. (출애굽기 8장 9절)
※ 참고 한글킹제임스의 경우 "영광이 내게 있도다."라고 번역하였는데, 형식적 일치 번역 기법으로 번역한 것은 좋으나 glory를 명사로 잘못 보아 오역이 되었습니다. 또, "내 위에 영광이 있나이다."라고 번역하는 것도 형식적 일치 번역 기법이지만 glory를 명사로 잘못 본 해석이므로 오역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