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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형제들이 하나가 되어 동거함이 어찌 그리 좋으며 어찌 그리 기쁜가!
(시편 133편 1절)

  • 그리스도인의 자존감 높이는 법 자존심 낮추는 법조회수 : 34373
    • 작성자 : 이명석
    • 작성일 : 2018년 12월 27일 0시 46분 14초
  • 예전에 자존심 낮추는 법과 자존감 높이는 법이라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이제 그 글을 쓴지 일년이 훌쩍 지난 시점에 다시 한번 되짚어 봐야겠다라는 마음이 들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자존감 높이는 법 자존심 낮추는 법. 이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주님안에서는 너무 쉽습니다. 이제 그 방법을 하나님의 말씀에서 찾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인정 욕구의 방향을 잡아라.

    다시 태어난 그리스도인이라 할지라도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인정 욕구입니다.

    인간을 심각하게 좌절하도록 만드는 욕구는 다양하지만, 인간의 삶에 치명적인 결과를 낳는 가장 중요한 근간은 무엇보다도 '인정에 관한 욕구'입니다. 사람들은 타인에게서 자신의 욕구를 인정받지 못할 때 우울감이나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타인과 사회로부터 인정받고 싶어 하는 인간에게 나타나는 '인정 문제'와 '인정을 위한 싸움'은 심리적 인정이든, 정치적 인정이든, 제도적 인정이든, 경제적 인정이든, 사회적 인정이든, 실존적 인정이든 간에 모든 세대에 걸쳐 끊임없이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그 방향은 어디로 향하고 있습니까? 바로 자신과 타인이 바라보는 관점에 방향을 맞추고 있습니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일수록 인정 욕구는 강해집니다. 또한 자존심이 낮은 사람일수록 인정 욕구는 약해집니다.

     

    즉, 헤겔이 말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심리의 인정 욕구는, 개개인 자신의 자존심은 높이 세울지 모르나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자존감은 거의 사라지게 됩니다. 우리 사람은 육신안에 여전히 악한 본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다시 태어났다고 할지라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어쩔수 없이 가지고 있는 이 인정 욕구의 방향을 바로 잡는다면 그리스도인의 자존감은 높아지게 되고 스스로를 세우려는 자존심은 낮아지게 될겁니다. 

    이것을 성경에서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 23:12)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을 하셨지만, 사탄 루시퍼의 생각은 정반대로 다릅니다. 

     

    (사 14:13) "네가 네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내가 하늘로 올라가 내가 하나님의 별들 위로 내 왕좌를 높이리라.

    또 내가 북쪽의 옆면들에 있는 회중의 산 위에 앉으리라."

     

    우리가 다 스스로를 세우려는 이런 마음을 조금이라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한다면 그 사람은 위선자입니다. 

    위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어쩔수 없이 가지고 있는 육신의 본성속에 있는 인정 욕구이기 때문에 포장이 되어서 보이지 않던, 드러내놓고 표현하지 않던, 우리 몸에 피가 도는 한 이것은 떠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의 방향을 바로 잡는다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인정 욕구는 하나님이 주신 가장 귀중하고 고귀한 성품이 되는 것입니다. 다음 성경 구절들을 한번 보시면 무엇을 말하려는지 아실 것입니다. 

     
    (시 119:10) "내가 온 마음으로 주를 찾았사오니 오 주의 명령들에서 떠나 방황하지 않게 하소서."
     
    (시 42:2) "내 혼이 하나님 곧 살아 계신 하나님을 찾기에 목이 타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 하나님 앞에 보이리요?"
     
    (시 63:6) "내가 나의 침상에서 주를 기억하며 밤중에 주를 묵상할 때에 그리하리이다."
     

    왜 다윗을 향해 하나님께서 '그는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는 말씀을 하셨는지 위 구절들만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께 인정을 받고 싶어했던 다윗의 욕구가 너무나 간절하고 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도 밧세바를 차지하기위해 우리야를 죽게 만들었던 죄인이었다는 사실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크신 긍휼하심과 성령하나님의 부드러움으로 그를 높이셨고 크게 만드신 것은, 다윗이 가지고 있던 인정 욕구의 방향이 주(LORD)를 향해 똑바르고 올바랐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하나 더 발견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요 5:42) "다만 내가 너희를 알거니와 너희에게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너희 속에 없느니라."
     
    (요 14:21) "내 명령들을 가지고 지키는 자가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은 "하나님의 명령들, 즉 성경 기록들을 통해 말씀하신 것을 지키는 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모든 말씀들을 마음판에 새기려고 온 마음을 다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지독히도 말을 듣지 않던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인생의 자랑 따위는, 우리의 마음판에 새겨진 그 말씀들의 강력한 힘으로 인해 spirit, 영에서 전달되어져 오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강해져 육신은 저절로 말씀에 맞춰져 체질화 되어 갑니다. 그래서 인정 욕구의 방향을 바르게 잡는 것은, 귀중하고 고귀함으로 향해 가는 것이며, 이 땅에 태어나는 모든 사람이 행해야 할 마땅한 본분(本分)이 되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인정을 받기 보다는 오직 하나님께 인정을 받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중심을 세운 성도가 좋은 성도라고 생각합니다. 

    자존감과 자존심은 상극이다.

    자존감을 높이려는 마음과 자존심을 세우려는 것은 비슷한 것 같으나 많이 다릅니다. 

    자존감과 자존심은 자신에 대한 긍정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자존감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 대한 긍정'을 뜻하고 자존심은 '경쟁 속에서의 긍정'을 뜻하는 등의 차이가 있습니다. 자존감은 자신을 존중하고 자신을 바로 알아 사랑하는 마음이 생길 때 세울 수 있는 것이며 자존심은 자신을 바로 알지 못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높아지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 가장 커지게 됩니다.

    어떤 특별한 사람이나 또는 사회에서 인정을 받고 싶은데 그것이 잘 되지 않고 자꾸 길이 막힌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자존감은 가장 낮아지게 되고 모든 사람들에게 또는 가장 존경하고 특별한 사람, 소중한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게 되고 모든 일이 형통함을 얻을 때 자존심은 가장 높아지게 됩니다. 이런것이 세상에서 말하는 자존심과 자존감입니다. 

     

    그러면, 그리스도인의 자존감 높이는 법과 자존심을 낮추는 법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론 성경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합니다. 일단 그리스도인이라고 한다면 다시 태어난 사람을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고통을 받으시며, 죽으시고 묻히시고 부활하신 것은 우리가 그분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물론 우리의 죄들을 제거하시기 위해 죽으셨지만, 죄가 없으신 그분께서 십자가에 죽으시며 우리 대신 죄값을 치루신 것은, 우리가 하나님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기 위함이라는 말과 같은 의미입니다. 

     

    (고후 5:21) "하나님께서 죄를 알지 못한 그분을 우리를 위하여 죄가 되게 하신 것은 우리가 그분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즉, 우리의 자존심이 어디에 순종하느냐에 따라 그리스도인의 자존감은 달라집니다. 더 나아가서는 우리의 신분 자체가 이미 영원한 하늘 왕국의 자녀로 옮겨져 있기 때문에 세상에서의 자존심 따위로 하나님의 의를 가로막으면 안된다는 말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하나님앞에서 자신의 알량한 자존심 따윈 없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의가 되어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 수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먼지같은 저와 여러분이 무엇이관대 하나님앞에서 스스로의 마음을 추켜세우는 자존심을 부릴 수가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보시고 웃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런데 참 이상합니다. 우리의 자존심을 없애버리는 그 순간부터, 즉 자기 자신을 부인하는 것을 배운 그 순간부터 자존감은 저절로 높아져 갑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주님을 따르리라는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지, 생각을 가졌다면 제일 먼저 배워야 할 것이 바로 자기부인입니다. 하나님의 의가 되리라는 마음을 굳혔다면 그 기초가 바로 자기를 부인하는 것인데, 우리는 얼마나 자신의 자존심을 지키며 시기하고, 질투하고, 미워하며, 스스로를 내세우려하는지 모릅니다.

     

    (롬 10:3) "그들이 하나님의 의를 알지 못하여 자기 자신의 의를 세우려고 다니면서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사도바울에게 율법아래 있던 유대인들이 구원받기를 원하는 마음을 주신 것을 성령님께서 기록하신 말씀입니다. 위에서 저는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이 사랑하는 마음은 사람의 힘이나 생각, 능력으로 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영, 즉 성경에 기록된 말씀으로 됩니다. 억지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우러나오는 사랑말입니다. 

     

    지금 세상은 하나님의 말씀이 편만하게 있어서 웬만한 교리적인 지식이나 성경 지식을, 마치 세상 지식을 습득하는 것 같이 교회를 어느정도 다니신 분들은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시 태어나게 되면 이런 것보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더 찾게되며 묵상하고 그분의 마음을 알고 싶어하게 됩니다. 저와 여러분이 세상에서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알고 싶어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의 친족이나 가족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 강할수록 자신의 자존심을 부인하는 것은 저절로 따라오게 되고, 그분을 향한 인정욕구가 강해지면서 자존감은 신기하게 저절로 올라가게 됩니다. 즉,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면, 자존심은 낮아지고 자존감은 올라갑니다. 이와같이 오직 한 목적,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며 기록된 말씀에 따라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타난 행위는, 그 자체로 불의가 없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 7:18) "스스로 말하는 자는 자기의 영광만 구하되 자기를 보내신 분의 영광을 구하는 자 곧 그는 참되며 그 속에는 불의가 없느니라."

    결론.

    이 세상의 모든 창조물들은 하나님에게서 나와 다시 하나님께로 다 돌아갑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은 거짓되며 그림자에 불과하지만, 성도의 참 생명과 참 진리는 그분안에 영원으로 함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자존감은 거룩하신 하나님앞에 설때에야 비로소 완전해지지만, 이 땅에서도 우리가 조그맣게나마 하나님의 의가 되기 위해서는 그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존심은 버리듯이 낮추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안에 항상 언제 어디서나 고난이 오든 시험이 닥치든 이 생각을 가지고 잊지 말아야 합니다. 

     

    (빌 2:5,8) "너희 안에 이 생각을 품을지니 곧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도 있던 생각이라........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순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의 죽음이라."

     

    우리에게 주신 예수님의 생각, 그것은 기록된 성경 말씀안에 다 들어 있습니다. 

    지금 이 땅에서 우리 그리스도인의 모든 자존감은 바로 예수님의 생각을 담은 우리의 의(righteousness)의 지게표가 되시는 말씀안에서 나와야 합니다.

    그것이 곧 그리스도인의 자존감을 높이는 법과 자존심을 낮추는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래 목사님의 강해설교를 같이 들으시며 그리스도인의 자존감을 가지고 사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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