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증언하는 세 분이 계시니 곧 아버지와 말씀과 성령님이시라, 또 이 세 분은 하나이시니라.
(요한일서 5장 7절)
안녕하세요?
구정 연휴로 제가 근무하는 빌딩에는 저 혼자 있는 것 같습니다.
일요일만 빼고는 매일 나오므로 저는 공과대학 빌딩의 수호신이라 불립니다. ^..^
구정 연휴에 시간이 나면 읽으시라고 무료 PDF 책을 올립니다. 다운받아 읽으시고 마음대로 배포해도 됩니다.
늘 그러하듯 우리는 모든 자료를 공개하고 무료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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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수 목사의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 이야기 무료 PDF
밑의 서문을 보시면 이 책의 출간 목적이 있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나의 믿음을 진술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으면 내가 죽을 때까지 이 믿음을 지킬 것입니다.
다만 나의 언행과 태도 중에서 실족거리가 있었다면 고칠 것입니다.
사람은 한 번 태어나서 한 번 죽습니다.
자기의 믿음에 대해 확신하며 살다 죽는 것은 가장 고귀한 삶입니다.
특별히 남자에게는...
샬롬
패스터
(*) 혹시 이 책을 무료로 받아서 본인도 보고 다른 분들에게 나누어 주기 원하는 분들은 다음 이메일로 주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곧 보내드리겠습니다.
조건: 5권 이상 받아서 나누어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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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안녕하세요?
저는 10년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1992년에 귀국하여 인하대학교 기계공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해 왔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25년 동안 저는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을 번역(주번역자)해 왔고 2000년부터는 생명의 말씀사를 통해 보급해 오고 있습니다. 또한 2008년부터는 주말에 사랑침례교회에서 목회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킹제임스 성경을 공적으로 처음 보급한 말씀보존학회가 안타깝게도 극단적 주장과 비상식적인 언행으로 인해 주류 교단들에 의해 이단 판결을 받은 이후로 한국 교계에서 킹제임스 성경에 대한 인식은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저와 제 동료들은 지난 16년 동안 신실하게 번역/교정 작업을 수행하였고 온건하게 진실을 알렸기에 이제 저희가 출간하는 흠정역 성경은 생명의 말씀사 온라인 서점 인터넷 집계로 매달 베스트 성경이 되고 있습니다.
제가 담임하고 있는 교회도 부흥하여 지금은 매주일 500명 이상이 모이고 있고 유튜브를 통해 매일 5,000~6,000명이 설교를 듣고 있습니다.
이렇듯 사역이 확장되는 가운데 저와 교회 그리고 흠정역 성경에 대해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지난 25년 동안 제가 출판사와 교회 사이트에 올린 글들을 모아 저와 교회 그리고 성경의 실체를 정확히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이 책을 준비하였습니다.
맨 처음의 글 다섯 편은 저와 교회의 믿음에 대한 진술입니다. 이 글을 통해 제가 추구하는 신약 교회와 근본주의 믿음(Fundamental faith)을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미국의 밥 존스 대학 등이 추구하는 근본주의 믿음에 동의하고 역시 같은 것을 추구합니다.
이 믿음의 핵심은 성경 무오성(Infallibility of the Bible)이며 이에 따라 저는 오늘날 지상에 무오한 성경이 존재하고 그 성경이 영어 킹제임스 성경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은 그 성경을 우리말로 신실하게 번역한 성경입니다. 이것은 강요나 주장이 아닌 확신이며 결코 다른 성경으로는 구원받지 못한다는 것을 주장하는 것이 아님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교회에 관한 한 저는 미국 독립침례교회를 표방하며 성도의 영혼의 자유를 가장 큰 가치로 여기고 하나님의 거룩함을 가장 중시하는 교리를 가르칩니다. 성경의 교리에 관한 한 미국 댈러스, 리버티, 밥 존스, 무디 대학과 대다수 침례교 대학들이 가르치는 대로 문자적 해석에 근거하여 문자 그대로의 6일 창조와 천년왕국, 환난 전 휴거,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믿음을 통해 구원받음을 믿습니다. 한편 교회의 회원권과 헌금에 대해 묻는 분들이 있어 세 번째 글을 실었습니다.
그 다음 이어지는 두 편의 글은 개역(개정)성경에 대한 저의 존중과 소신에 관한 불변하는 진술문입니다. 저는 단 한 번도 어떤 성경을 가리켜 사탄 성경이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그런 말을 한다고 비방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지난 25년 동안 제가 견지해 오고 사이트나 책을 통해 공언한 제 믿음을 그대로 기술하였습니다. 그 다음 글은 말씀보존학회와 저와의 관계에 대한 글입니다.
그 다음 네 편의 글은 제가 믿는 킹제임스 유일주의가 무엇인지 보여 줍니다. 저는 영어로 원어를 교정할 수 있다거나 영어 킹제임스 성경이 영감받았다는 ‘이중 영감설’ 등을 절대로 믿지 않습니다. 말씀보존학회를 통해 한국에 보급된 이런 이론은 그들만의 독특한 주장이며, 제가 공부한 펜사콜라 크리스천 대학 등 대다수의 킹제임스 성경 유일주의 학교들은 그런 주장에 결코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논쟁의 핵심을 이해하려면 킹제임스 성경 유일주의에 대한 정의가 정확해야 하므로 제가 배우고 믿고 가르치는 바를 이 글들에서 정의내리고 설명하였습니다.
그 다음 이어지는 두 편의 글 즉 ‘영감과 보존: 원본, 사본, 역본의 관계’와 ‘영어로 원어를 고칠 수 있다고요?’는 제가 믿는 킹제임스 성경 유일주의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줍니다.
그 다음 두 편의 글은 종교개혁 본문 사용의 당위성을 설명합니다. 2017년은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 되는 해입니다. 천주교의 압제 속에서 민초들이 고생하던 중세 암흑시대에 ‘오직 성경으로!’라는 기치하에 종교개혁의 불길이 타올라 인류 역사의 대전환점이 마련되었고 그 이후에 르네상스 시대를 거치면서 사람들이 개화하며 민주주의가 정착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성경을 연구해 보면 누구라도 쉽게 알 수 있듯이, 성경 번역을 위한 본문은 하나가 아니라 둘입니다: 다수 본문과 소수 본문. 다수 본문은 종교개혁 본문으로 루터, 칼빈 등 개혁자들이 천주교를 타파하기 위해 사용한 본문입니다. 반면에 소수 본문은 천주교회와 동방 정교회의 바티칸 사본과 시내 사본에서 나온 것으로 천주교 교리- 특히 행위 구원 교리 - 를 지지하기 위해 여러 면에서 부패를 담고 있는 본문입니다(최소한 저나 킹제임스 온리를 믿는 분들은 비교를 통해 이렇게 믿고 있습니다). 에라스무스로부터 루터, 틴데일, 칼빈, 베자 등은 천주교 사본들의 부패를 알고 한결같이 프로테스탄트 종교개혁 본문만을 사용하였습니다.
영어권에서는 바로 킹제임스 성경이 1611년부터 지난 400년 이상 신학의 정립, 복음 전파의 도구로 가장 널리 사용된 프로테스탄트 본문(다수 본문)에서 나온 성경입니다. 그러다가 197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천주교 소수 본문에서 나온 NIV 등이 시장을 잠식하여 현재는 NIV, NASB, ESB 등이 전체 성경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의 기존 성경들은 처음부터 소수 사본에 근거하여 번역되었기에 NIV 등과 거의 유사함을 알 수 있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미국의 근본적인 신자들은 종교와 교회의 개혁을 위해서는 프로테스탄트 본문을 사용하는 킹제임스 성경을 사용해야 한다고 믿고 그렇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저의 믿음이며 한국에서도 정성구 박사님 등이 그런 믿음을 분명히 표명하였기에 그것을 인용하였습니다.
말씀보존학회로 인해 킹제임스 성경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생기기 전에 이 땅에는 톰슨대역성경이 나왔습니다. 이것은 한국의 독보적 성경인 개역성경과 영미권의 독보적 성경인 킹제임스 성경을 대조한 성경으로 많은 성도들의 사랑을 받은 성경입니다. 이 성경을 출간하면서 편집/감수자들은 영어 킹제임스 성경에 대해 다음과 같이 편견없는 진술을 하였고 저는 이런 평가가 진실을 바로 전달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성경의 내용 번역은 물론 신학 용어 번역에 있어 만인이 수긍할 수 있는 기본 역본이 없다면 상당한 혼돈과 분파를 초래할 것이다. 그런데 다행히 킹제임스 역본이라는 걸출한 역본이 있어서 1611년 이래 수백 년 동안 성경 역본과 신학의 기본 용어를 제공하는, 만인이 수긍하고 공인하는 기본 자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여 왔는바 이 점에 있어서 킹제임스 역본의 공헌은 잊히지 아니할 것이다. 상술하면 킹제임스 역본은 영어는 물론 세계 각 나라 언어로 성경이 번역될 때 참고가 되는 제1의 통일자료로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영어의 세계적 발흥과 아울러 킹제임스 역본의 내적 우수성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이다.
---- 톰슨대역 한영성경, 기독지혜사, 부록 1, pp.4, 1989> 그 다음 두 편의 글은 영어 킹제임스 성경에 대한 오해를 해소해 줄 설명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두 편의 글은 출판사 책들에 대한 것입니다.
저나 제 동료들은 한국의 대표성경인 개역(개정)성경을 까닭 없이 폄하하려 한 적이 없습니다. 이것은 개개인의 믿음의 문제이지 과격한 언행과 무례한 태도로 밀어붙일 문제가 결코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만 저희는 종교개혁 본문에서 나온 영어 킹제임스 성경을 신실하게 번역한 뒤 기존 성경들과 비교하여 문제점을 제시하였고 또 반드시 이 성경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기존 성경들과 함께 참조하면 유익할 것이라고 제안하였을 뿐입니다.
혹시 이런 일을 하는 동안 저희가 실수로 잘못을 범한 것이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사실이면 시인하고 고칠 것입니다. 그러나 침례교, 장로교, 감리교 등 교단/교파 차이로 인한 교리적 해석의 차이나 실행의 차이는 서로 인정하고 복음 안에서 각자 믿음대로 행하면서 공존해 나가면 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이 책을 통해 혹시 저나 사랑침례교회 그리고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에 대한 오해가 있었다면 해소되기를 원합니다. 또 질책이나 권면이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강같이 흘러넘치기를 기원합니다.
2017년 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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