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우리 하나님은 한 주시니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신명기 6장 4-5절)
이 말과 라못은 거의 같은 말이며 팔레스타인의 높은 곳에 위치한 여러 도시가 라마, 라못, 라마다임 등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같은 장소가 이런 이름으로 무차별적으로 사용된다(왕하8:28-29 참조). 어떤 경우에는 라마나 라못이 다른 이름에 붙어서 그런 도시의 높은 장소 등을 결정하기도 하며 또는 산당을 뜻하기도 한다.
I. 원래의 라마는 베냐민의 도시로서 기브아 근처에 있었으며 에브라임 산 쪽을 향하고 예루살렘 북쪽에서 1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사마리아에서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에 있었다(수18:25; 삿19:13; 느11:33). 이곳은 유다와 이스라엘의 경계에 있었으며 이스라엘의 바아사 왕은 이곳을 강화시켜 유다 땅으로부터의 통로가 자기 영토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였다(왕상15:17, 21-22, 사10:29; 렘31:15; 40:1; 호5:8 참조). II. 에브라임 산에 있던 도시. 이곳은 라마소바다임 혹은 ‘숩 사람들의 라마’라 불렸으며 사무엘이 여기서 태어나 거하고 묻혔다(삼상1:1, 19; 7:17; 8:4; 25:1; 28:3). 라마다임과 아리마대라는 이름이 비슷하다는 사실과 초기 역사가들의 주장에 근거하여 이 두 도시는 같은 도시로 추정된다. 아리마대는 예루살렘에서 북서쪽으로 32킬로미터 떨어진 룻다의 언덕들 가운데 하나에 있으며 이곳은 성경에 나오는 라마 즉 사무엘이 거하던 도시와 잘 들어맞는다. III. 아셀 지파의 도시(수19:29). IV. 납달리의 도시(수19:36). V. 길르앗의 도시(왕하8:28-29). 라못 참조. VI. 시므온의 도시. 이곳은 남쪽의 라마로 불리기도 했다(수19:8; 삼상3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