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우리 하나님은 한 주시니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신명기 6장 4-5절)
이것은 히브리말로 미리암이었다.
I. 예수님의 어머니(행1:14).
마리아의 사랑스럽고 순종하는 성격과 예수님의 출생 관련 이야기는 마1:18-25; 2:1-23; 눅1:1-80; 2:1-52에 기록되어 있다. 그녀를 통한 구원자 예수님의 계보 즉 다윗과 아브라함을 통한 계보는 눅3:23-38에 기록되어 있으며 이는 곧 그분께서 육체로는 고대의 대언에 따라 출생하셨음을 보여 준다. 이집트에서 나사렛으로 돌아온 이후에 마리아는 복음서에서 다섯 차례 언급되었다. 이 중 세 번은 그리스도의 어머니와 형제들과 관련되어 있고(마12:46-50; 눅2:49-50; 요2:4) 한 번은 그분께서 요한에게 자기 어머니를 맡기는 것과 상관이 있으며(요19:26) 마지막으로는 그분의 승천 이후에 그분의 제자들과 함께 예루살렘에 머문 일과 관련이 있다(행1:14). 그 이후로는 사도행전부터 서신서 그리고 계시록에 이르기까지 마리아는 등장하거나 언급되지 않는다.
천주교의 마리아 숭배는 성경이 엄격히 금하는 일이다. 특히 천주교회는 마리아의 무염시태 즉 마리아가 죄 없이 태어났다는 가증한 교리를 가르치는데 이는 성경과 전적으로 배치된다(롬3:10, 23; 갈3:22; 요일1:8). 그녀는 자신이 구원자를 필요로 하는 존재 즉 죄인임을 고백하였다(눅1:47). 또한 천주교는 마리아가 예수님을 낳은 이후에 평생토록 처녀로 즉 동정녀로 지냈다는 교리를 주장하는데 이것 역시 허구이다. 마1:25; 눅2:7 등은 그녀가 낳은 예수님을 ‘맏아들’이라고 하며 이로써 그녀에게 다른 자녀가 있음을 보여 준다. 마13:55-56 등은 예수님의 형제들과 누이들을 보여 주며 요6:42는 마리아가 근 30년 동안 요셉의 아내였음을 보여 준다. 그러므로 마리아를 하늘의 여왕 혹은 하나님의 어머니로 부르는 것은 극도의 신성모독이다. 또한 그녀를 중재자로 여기고 그녀에게 기도하고 복을 비는 것 역시 성경이 엄격하게 금하는 우상숭배이다(딤전2:5; 히4:16). 마리아는 구약시대의 야엘처럼 여인들 가운데 하나님의 호의를 입어 복을 받은 사람이지만(삿5:24; 눅1:28)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그녀보다 더 큰 복을 받는다고 말씀해 주셨다(눅11:27-28). 다이아나, 아스다롯, 하늘의 여왕 참조. II. 마가복음의 저자의 어머니. 이 여인은 예루살렘에 집을 가지고 있었고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그 집에 모이곤 하였다. 베드로는 천사에 의해 감옥에서 구출된 뒤 이 집에 와서 문을 두드렸다(행12:12). 초대 교회에는 이렇게 손님들을 잘 접대하던 크리스천 가정이 많았으며 바로 이런 곳에서 어려울 때 하나님의 사람들이 모여 기도하고 친교를 나누곤 하였다.
III. 글로바의 아내. 그녀는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였다(마27:56, 61; 눅24:10; 요19:25). 마지막 구절의 마리아가 우리 주님의 어머니 마리아의 누이였는지 확실하지 않다. 어떤 이들은 여기의 네 사람 즉 그리스도의 어머니, 그분의 어머니의 누이,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 그리고 마리아 막달라가 있었다고 주장한다.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는 일찍 그리스도를 믿었고 그분의 여행 중에 함께 하였으며 그분께 시중을 들고 그분을 따라 갈보리까지 와서 그분의 십자가 밑에서 그분의 어머니와 함께 하였다. 그녀는 또한 그분이 장사될 때에도 있었고 그분을 위하여 향품을 준비하고 그분의 부활의 날에 일찍 그분이 계신 돌무덤에 왔다. 글로바 참조.
IV. 우리 주님이 다시 살려 주신 나사로의 누이. 그녀는 좀 더 능동적이고 감정적인 그녀의 언니 마르다와는 대조적으로 조용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성경에 나온다. 그녀는 자신의 주님의 발 옆에 앉아서 그분의 말씀을 듣는 것을 가장 귀하게 생각하였다(눅10:39-42). 나사로가 부활한 이후에 베다니에서 있었던 만찬에서 그녀와 그녀의 누이 마르다는 현저히 다른 성격의 소유자로 나타난다. 마르다는 주님을 위해 무엇이라도 기꺼이 드리려 하였고 마리아는 자기 주님을 위하여 값비싼 향유를 바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요11:1-57; 12:1-8). 이 사건은 눅7:37-50의 기사와 구분해야 한다.
V. 갈릴리 바다 근처에 살던 마리아 막달라. 이 여인은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을 섬긴 사람들 가운데 가장 큰 명예를 차지한 인물이었다(마28:1-10; 막15:47; 16:1-10; 눅24:1-12; 요20:1-2, 11-18). 예수님께서 그녀의 속에 들어 있는 마귀들을 내쫓아 주셨으므로 그녀는 특별히 예수님에게 헌신하였다(눅8:2-3). 그녀는 부활의 날 아침 일찍 그분의 무덤에 가서 부활하신 주님의 발 앞에 엎드린 첫 번째 사람이 되었다. 이 여인이 방탕한 사람이었음을 보여 주는 증거는 없다.
VI. 바울의 서신서에서 언급된 사랑받는 로마의 그리스도인(롬1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