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우리 하나님은 한 주시니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신명기 6장 4-5절)
유다 마카비는 셀레우코스 왕 안티오쿠스 4세인 에피파네스의 침략으로부터 조국을 지킨 유대인 유격대 지도자이다.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유대인들에게 그리스 종교를 강요하자 이에 반항하여 산으로 올라갔던 제사장 마타티아스의 아들인 유다는 아버지가 죽은 뒤 반란군을 이끌면서 전쟁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여 순식간에 셀레우코스의 4개 군단을 격퇴하고 예루살렘 성전을 되찾았으며 유대인들에게 헬레니즘을 강요하는 것을 막고 유대인들의 종교를 보존했다. 그래서 지금도 유대인들은 빛의 축제인 하누카가 되면 그때의 일을 기린다.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성전, 봉헌 참조.
그는 주전 164년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죽은 뒤에도 유다 민족이 종교와 정치에서 자유롭기를 원했기에 전쟁을 계속했다. 2년 뒤 그가 살해되자 그의 동생 요나단이 셀레우코스 군대와의 타협을 거부하면서 그들 내부의 불화를 이용해 유대를 외부의 지배로부터 해방시키고자 노력했지만 주전 143-142년경 적의 함정에 빠져 죽음을 당했다. 그 뒤 마카비 형제 중 막내인 시몬이 그를 이어 반란을 이끌었고 주전 142년 마침내 유대인의 종교적, 정치적 독립을 성취하였다. 이후 유대의 왕과 대제사장은 마카비가(家)가 세습하게 되었다. 예루살렘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