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기도의 아들로서 히브리 대언자들과 재판관들 가운데 가장 유명한 사람 중 하나이다(삼상1:20; 행3:24; 13:20). 그는 나면서부터 레위 사람이었고(대상6:22-28) 예루살렘 북서쪽에 있는 에브라임 산의 라마에 살던 엘가나와 한나의 아들이었다. 그는 아주 어릴 때에 실로에 가서 대제사장 엘리의 보호를 받으며 성막 옆에서 자랐다. 나면서부터 주님께로 구분되고 나사르 사람이 된 그는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으며(삼상3:1-21) 엘리가 죽은 이후에 이스라엘의 재판관이 되어 히브리 사람들의 재판관 중 마지막 재판관이요 가장 좋은 재판관이 되었다. 그의 성격과 행한 일에는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 매우 많다.

그가 책임을 맡았을 때에 열두 지파는 영적으로 정치적으로 매우 나쁜 상태에 있었으나 그는 이방인들의 멍에에서 그들을 빼내고 공정하게 공의를 집행하며 교육과 참된 신앙심을 조장하고 지파들을 연합하며 그들의 문화 수준을 끌어올렸다. 사무엘이 나이가 들고 그의 아들들이 사악하므로 이스라엘은 왕을 요구하였는데 이것은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그분의 뜻에 순종하려는 마음이 그들에게 부족함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증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진노 중에 그들에게 왕을 허락하셨다(호13:11). 사무엘은 사울을 그들의 초대 왕으로 임명하고 후에는 다윗을 임명하여 하나님께 버림받은 사울을 대신하게 하였다. 그는 살아 있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로 할 수 없는 좋은 일을 하였고 특히 사울에게 그러하였다. 그는 대언자들의 학교를 세웠는데 이것은 오랫동안 좋은 역할을 하였다. 그는 98세에 죽었으며 모든 사람에게 애도를 받았다. 그가 죽은 뒤에 하나님께 버림받은 사울은 그를 불러내어 그로부터 대언의 말씀을 들으려 하였다. 시99:6에서 그는 모세와 아론과 함께 나온다(렘15:1; 히11:32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