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우리 하나님은 한 주시니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신명기 6장 4-5절)
헌물을 드리는 사람이 하나님께 감사를 표하고 그분만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하여 수확의 열매 중 일부를 선물로 먼저 하나님께 드린 것. 전체를 대신해서 드린 이 일부는 앞으로 올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는 표시였다. 유대인들은 작물을 거두기 전에 1월 15일에 성전에서 첫 열매를 저녁에 드리고 성전의 뜰에서 타작했으며 그 뒤 제사장은 이것으로 헌물을 만들어 주님 앞에서 흔들어서 바쳤다. 그 뒤에 그들은 돌아가서 수확하였고 밀 수확이 끝나면 오순절에 민족의 이름으로 두 개의 빵을 만들어 첫 열매로 주님께 드렸다(레23:10, 17). 이런 첫 열매 말고 각 사람은 자신의 첫 열매를 성전에 가져다가 드렸는데 성경은 때나 양 등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이것 말고도 하나님께 드리는 다른 첫 열매가 있었다(민15:19-21; 느10:37). 그들은 빵을 반죽할 때에 일부를 떼어 그 지역의 제사장이나 레위 사람에게 주었고 첫 열매와 십일조는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의 재정의 대부분을 충당하였다.
크리스천들은 성령의 첫 열매를 가지고 있는데(롬8:23) 이것은 유대인들의 것보다 더 풍성하고 뛰어난 것이다. 왜냐하면 이것 역시 앞으로 있을 부활의 수확을 미리 맛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들로부터 일어나사 잠든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고전15:20). 그러므로 부활의 창시자요 선구자이신 그리스도가 우리의 첫 열매이므로 우리 성도들은 다 다가올 수확에 참여할 자들이다(요14:19). 영어로 firstfruits는 s가 붙어서 복수처럼 보이지만 성경의 용례는 이 단어에 단수 동사 is를 붙여서 이것이 단수임을 보여 준다(롬1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