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우리 하나님은 한 주시니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신명기 6장 4-5절)
마7:1-2는 판단하지 말라고 하지만 고전5:12; 6:2; 롬14:13은 모든 일을 판단하라고 해서 혼동이 생길 수 있다. 이런 문제는 항상 성경의 문맥으로 해결할 수 있다. 마태복음 말씀은 판단하지 말라고 하면서 곧바로 “너희가 무슨 판단으로 판단하든 그것대로 판단을 받을 것이다.”라고 한다. 여기서 주님은 바르게 판단하는 일이 매우 중요함을 보여 주신다. 또한 여기서 말하는 판단은 영적인 일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판단을 말한다. 즉 우리가 사람의 의견이나 기준에 따라 판단하면 실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앞뒤 문맥은 이것을 명백하게 보여 준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판단하면 실수를 범할 수 없다. 판단할 필요가 없을 때에 우리는 판단해서는 안 되며 판단할 때에는 반드시 지혜롭게 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나중에 판단을 받기 때문이다(고전3:10-16).
그러나 하나님께서 정죄하시는 것을 정죄하거나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것을 미워하면 우리는 항상 바르게 판단하는 것이며 이런 경우는 틀릴 수 없다. 그러므로 교회 안에서 부정한 일이 있을 때에 이를 판단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그리스도인의 의무이다. 불법과 불의를 보고도 가만히 있으면 결코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판단으로 판단해야 할 때에는 의롭게 판단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