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우리 하나님은 한 주시니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신명기 6장 4-5절)
넓은 의미에서 페니키아는 안디옥에서부터 이집트의 경계에 이르는 지중해 동쪽 해변의 긴 지역을 가리키지만 원래의 페니키아는 주로 두로와 시돈의 영토를 말한다. 페니키아 지도 참조(29). 여호수아가 팔레스타인을 정복하기 전에 이 지역에는 함의 후손인 가나안 족속이 살았으며 그들은 열한 가족으로 나뉘었는데 그 중 가장 힘센 가족은 가나안 가족이었다. 바로 그들이 시돈을 세웠고 그래서 진정한 의미에서 가나안 족속이었으며 그리스 사람들은 그들을 페니키아 사람들이라고 불렀다. 여호수아와 사울과 다윗과 그 이후의 왕들의 시대에 그들만이 독립을 유지하였으나 후에 그들은 아시리아와 갈대아에 의해 정복되고 후에 다시 페르시아, 그리스, 로마에 의해 정복되었다.
페니키아 사람들은 오랫동안 부유하고 문화가 발전한 사람들로 인정을 받았다. 그들은 상업 도시들의 연합체를 구성하였는데 이 도시들은 각각의 영토와 왕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무역을 발전시켰으며 그래서 여러 지방의 산물이 그들의 시장에서 교환되었다(겔27:1-36). 초기 로마의 경쟁국이던 카르타고는 페니키아의 식민지였으며 다시스도 마찬가지였다(겔38:13). 그들의 말은 유대인들의 말과 거의 비슷하며 솔로몬은 성전을 짓고 배를 만드는 일에서 그들의 도움을 받았다. 두로 참조. 그들의 영토는 해안과 레바논 산의 정상 사이에 있었으며 비옥하여 여러 가지 농작물을 많이 내었다. 이곳의 거주민들은 바알과 아스다롯을 숭배하였다. 페니키아라는 말은 히브리어 성경에 없으며 단지 가나안으로만 언급된다. 한편 신약성경은 가나안 여인 혹은 수로보니게 여인에 대해 말하는데(마15:22; 막7:26) 이는 곧 시리아의 페니키아 사람이라는 뜻이다. 왜냐하면 그 당시에 페니키아가 시리아의 일부였기 때문이다. 수로보니게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