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우리 하나님은 한 주시니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신명기 6장 4-5절)
I. 구약성경에서 이것은 페니키아 사람들 특히 두로 사람들의 우상을 가리킨다.
바알 숭배는 아스다롯 숭배와 함께 히브리 사람들에게 특별히 사마리아에서 엄숙한 의식과 함께 도입되었다(삿6:25-32; 왕하10:18, 28). 아스다롯 참조. 바알의 복수인 바알들(Baalim)은 바알의 형상들을 의미했다(삿2:11; 10:10). 엣바알, 여룹바알, 한니발 같은 이름들을 통해 바알 숭배가 페니키아와 카르타고 지역에 널리 퍼졌음을 알 수 있다. 한편 바빌론 사람들은 이것을 벨이라 불렀다(사46:1; 렘50:2; 51:44). 바빌론의 바알 숭배는 유명한 바벨탑에서 이루어졌는데 이 탑의 꼭대기 방은 별을 관측하고 그 기록들을 담아 둔 곳이었다.
동방의 점성술에서 바알 숭배는 곧 천체 숭배를 뜻하였으며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바알이 태양신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리스와 로마 사람들은 이것을 행운의 신 주피터라 불렀다. 그래서 주피터는 비너스와 함께 사람의 행운을 주관하는 존재로 받아들여졌고 따라서 그 관계가 바알과 아스다롯의 관계와 같은 것으로 이해되었다. 바알의 형상들과 전들은 대개 높은 곳에 있었다. 므낫세는 예루살렘 성전의 두 뜰에 하늘의 군대 특히 아스다롯을 위한 제단들을 세웠다(왕하21:5-7). 예레미야는 지붕에서 바알에게 경배를 드린 유대인들에게 경고를 주었으며(렘32:29) 요시야는 아하스가 자기의 궁전의 난간에 세운 이런 제단들을 파괴시켰다(왕하23:12). 또 고대 사람들은 종종 인신 제물을 바알에게 드리기도 했다. 예레미야는 바알의 산당들을 건축하고 자기 아들들을 불로 태워 바알에게 번제 헌물로 드린 유다와 예루살렘의 거주민들을 책망하였다(렘19:5). 몰렉 참조. 이스라엘 자손은 바알을 섬기는 일에 잘 빠졌다(민25:3; 삿2:13-14; 3:7). 사무엘 시대에 그들은 우상들을 제거했으며(삼상7:4) 이 일은 다윗과 솔로몬 때까지 지속되었다. 그러나 아합의 통치 때에 시돈 왕 엣바알의 딸인 이세벨로 말미암아 바알 숭배가 다시 크게 성행하였다(왕상16:31). 다른 단어들과 결합될 때 바알은 다른 거짓 신을 나타낸다. 바알베릿(Baal-Berith)은 ‘언약의 주’를 뜻하며 세겜 사람들의 신이었고(삿8:33; 9:4), 바알브올(Baal-Peor)은 ‘브올의 주’를 뜻하며 모압 족속의 우상이었으며(민25:3-5; 호9:10), 바알세붑(Baal-Zebub)은 ‘파리들의 주’를 뜻하며 에그론의 블레셋 사람들의 신이었다. 바알세붑 참조. II. 바알이라는 말은 우상과 관계없이 여러 장소의 복합어로 사용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