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우리 하나님은 한 주시니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신명기 6장 4-5절)
처음부터 이 수는 한 주의 날 수를 나타내었으므로 성경에서는 어떤 특별한 의미가, 특별히 완전한 수라는 의미가 여기 담겨 있다. 정결한 짐승은 일곱 마리씩 방주에 들어갔고(창7:1-24) 요셉 당시 이집트의 풍년과 흉년은 각각 7년씩이었다(창41:1-57). 유대인들에게는 일곱째 날이 안식일이며 일곱째 해가 안식년이고 7년이 일곱 번 지나면 희년이 되었다. 무교절과 장막절 즉 그들이 가장 크게 여기는 명절의 기간은 각각 이레씩이었고 그들이 바치는 희생 예물의 수도 많은 경우 일곱 마리로 제한되었다. 금 등잔대의 가지도 일곱이고 일곱 나팔을 가진 일곱 제사장이 여리고의 성벽을 7일 동안 돌았다. 계시록에는 일곱 교회, 일곱 등잔대, 일곱 별, 일곱 봉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 일곱 재앙, 일곱 천사가 나온다. 이같이 7은 십진법에서 10과 마찬가지로 완전한 수라 할 수 있다(마12:45; 삼상2:5; 욥5:19; 잠26:16, 25; 사4:1; 렘15:9). 또한 일곱 번이 일곱 개 있는 것은 완전한 것, 충만한 것 등을 뜻하였다(창4:15, 24; 레26:24; 시12:6; 79:12; 마18:21). 그러므로 일흔 번씩 일곱 번은 수도 없이 많은 것을 뜻한다(마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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