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우리 하나님은 한 주시니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신명기 6장 4-5절)
히브리 사람들은 항상 열두 달을 지켰다. 처음에 그들은 태양력을 사용하면서 1-11월은 30일로, 12월은 35일로 지킨 것으로 추정된다. 창세기 7, 8장에 있는 홍수의 날들을 계산해 보면 원래의 한 해는 365일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들은 120년이 지나면 30일의 윤달을 두었다. 그런데 노아의 홍수 이후에는 음력이 사용되어 30일의 정상적인 달과 29일의 부족한 달이 교대로 반복되어 한 해가 354일이 되었다. 그래서 이런 시스템에서 태양력의 1년(365일 5시간 48분 47.7초)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3년에 한 번씩 아달 월 다음에 베아달이라는 윤달을 넣었다. 달 참조.
고대 히브리 사람들에게는 연대를 계산하기 위해 기준이 되는 해 즉 공식적인 기원(紀元)이 없었으며 그래서 들은 단지 자기들의 역사에서 기념이 되는 사건들로부터 날짜를 센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이집트 탈출(출19:1; 민33:38; 왕상6:1)과 솔로몬 성전 건립(왕상8:1; 9:10) 그리고 바빌론 포로 생활(겔33:21; 40:1) 등이 날짜를 세는 출발점이 된다. 한편 히브리 사람들은 서수(序數)와 기수(基數)를 분간하지 않고 사용하였다. 그러므로 창7:6, 11은 노아가 ‘600세’(six hundred years old)라고 하고 곧 이어 그의 생애에서 ‘600세 되는 해’(his six hundredth year)라고 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3일 후에 일어나셨고(마27:63) 셋째 날에 일어나셨다(마16:21). 아이에게 할례를 주는 것도 8일 되었을 때(eight days old)에 주는데(창17:11) 이는 곧 8일째 되는 날(on the eighth day)이었다(레12:3, 눅1:59; 2:21 비교). 이런 관례를 이해하지 않으면 연대기에서 조그만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성경의 연대 선도 참조(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