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우리 하나님은 한 주시니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신명기 6장 4-5절)
아라비아와 인도 등에서 자라는 나무에서 취한 수지.
이것은 유향이라고도 불리는데 그 이유는 이것을 태울 때 냄새가 자유롭게 퍼져나가기 때문이다. 향에는 다른 향품을 섞었으며 경배 외의 다른 목적으로 이런 향을 준비하는 것은 엄격하게 금지되었다(출30:34-38). 히브리 사람들에게는 향을 바치는 일이 제사장의 고유 권한이었으며 이 일을 위해 제사장들은 아침과 저녁에 성전의 성소 안으로 들어갔다. 한편 속죄일에 대제사장은 지성소에 들어가면서 자신의 향로에서 향을 살랐으며 이때에 생긴 연기로 인해 언약궤와 긍휼의 자리를 자세히 살펴볼 수 없었다(레16:13). 한편 레위 사람들은 향로에 손을 댈 수 없었으며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은 이것을 범함으로 큰 심판을 받았다. 향은 종종 기도의 상징이 되었다. 향을 드릴 때에 사람들은 밖의 뜰에서 기도하였고 그들의 기도는 향의 냄새와 함께 하늘로 올라갔으며 그 뒤에 제사장이 돌아와서 그들에게 복을 선포하였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도 대제사장으로서 자신의 백성과 그들의 기도를 하나님께 드리며 그들을 위해 중보하고 “너희 죄들이 용서되었으니 평안히 가라.”(시141:2; 막2:9; 계5:8; 8:4)고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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