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우리 하나님은 한 주시니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신명기 6장 4-5절)
성경에는 예로부터 거짓말을 가지고 하나님의 백성을 미혹하는 자들이 많았으며 그들은 다 거짓 대언자라 불린다(행13:6; 벧후2:1; 요일4:1). 특별히 신약성경은 말세에 이런 자들이 세상에서 많은 사람들을 거짓으로 인도할 것을 잘 보여 준다. 그들은 양의 옷을 입고 사람들에게 나아오나 속으로는 약탈하는 이리이며(마7:15) 큰 표적과 이적으로 많은 사람들을 속일 것이다(마24:11, 24).
한편 성경은 7년 환난기에 사탄 마귀와 그의 아들 적그리스도와 함께 ‘사탄의 삼위일체’를 구성하여 수많은 사람을 지옥으로 이끌 거짓 대언자에 대해 말한다. 사탄의 삼위일체 선도 참조(71). 요한은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을 보고 그것을 묘사한 후 다시 땅속에서 올라오는 다른 짐승을 보았다(계13:11-17). 그것은 양처럼 생긴 짐승이었으며 용처럼 말을 한다. 이 두 번째 짐승의 호칭이 바로 거짓 대언자이다(계16:13; 19:20; 20:10). 사탄과 적그리스도가 인격체인 것처럼 거짓 대언자도 인격체이다. 그가 거짓 대언자라고 불린 것으로 보아 그는 적그리스도가 아니다. 왜냐하면 마24:24에서 그리스도께서는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대언자를 구분하셨기 때문이다. 용과 짐승 그리고 거짓 대언자는 하나님의 삼위일체를 흉내 낸 ‘사탄의 삼위일체’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용은 아버지 곧 사탄이고 짐승은 ‘멸망의 아들’인 적그리스도이며 거짓 대언자는 ‘용-아버지’와 ‘용-아들’에게서 나와 용처럼 말하는 ‘대적하는 영’이다. 용은 대적하는 신이고 짐승은 대적하는 그리스도이며 거짓 대언자는 대적하는 영으로서 이 셋이 모두 불 호수에 산채로 던져진다는 사실(계20:10)은 그들이 ‘사탄의 삼위일체’를 형성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거짓 대언자는 왕이 아니며 그는 자기 자신을 높이지 않고 첫 번째 짐승인 적그리스도를 높인다. 그와 첫 번째 짐승과의 관계는 성령님과 그리스도와의 관계와 동일하다. 그는 땅과 그 안에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첫 번째 짐승을 숭배하게 하며 생명을 주는 권능을 가지고 성령님을 흉내 낼 것이다. 거짓 대언자는 또한 이적을 행할 것이며 그의 이적 가운데는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게 하는 것도 있을 것이다. 거짓 대언자에게 이 같은 능력을 부여하는 사탄이 이 일을 행할 수 있다는 것은 욥1:16에서 확실히 드러난다. 또한 거짓 대언자는 짐승의 형상을 만들도록 사람들에게 명령하고 그 뒤 그 짐승에게 생기를 불어넣어 그 짐승으로 하여금 말을 하게 만들며 그 형상에게 경배하지 않는 모든 사람을 죽이도록 할 것이다. 거짓 대언자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그들의 오른손이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이 표나 그 짐승의 이름이나 그의 이름의 숫자를 지닌 사람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물건을 사거나 팔 수 없게 할 것이다(계13:16-17). 그러나 7년 환난기의 끝에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강림이 있고 이때에 사탄인 용은 끝없이 깊은 구덩이 속으로 떨어지며(계20:1-3) 짐승인 적그리스도와 거짓 대언자는 산채로 불 호수에 던져짐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을 마감할 것이다(계1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