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우리 하나님은 한 주시니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신명기 6장 4-5절)
많은 사람들의 조상(창17:4-5)이며 특별히 유대 민족의 창시자.
그는 셈의 후손인 데라의 아들로 주전 1996년경에 갈대아의 우르에서 태어났으며(창11:27-28) 거기서 70년을 살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자기의 고향과 친척들을 뒤로 한 채 아버지와 아내 사래와 형제 나홀과 조카 롯과 함께 메소포타미아의 하란으로 들어갔으며(행7:2-4) 그 뒤에 유랑하는 목자로서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갔다. 아브라함의 이동 지도 참조(13).
세겜에서 머무는 동안 그는 늘 하던 대로 주님께 제단을 쌓았고 이때에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 그 땅 즉 팔레스타인을 그의 씨에게 영원히 주겠다고 약속했다. 물과 초장을 구하기 위해 여러 곳으로 이동하면서 그는 기근으로 인해 이집트로 들어갔으며 거기서 자기 아내를 누이라고 속였다(창12:1-20). 양과 재물이 풍부한 상태로 가나안에 되돌아온 그는 롯을 요르단 하부의 비옥한 땅으로 보내고 자기는 마므레에 장막을 쳤다(창13:1-18). 그 뒤 몇 년이 지나 그는 포로로 잡혀간 롯과 그의 친구들을 구출하고 멜기세덱으로부터 축복을 받았다(창14:1-24). 다시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 그의 씨가 하늘의 별같이 많을 것이라는 약속을 주시고 그의 후손들이 이집트에서 400년 동안 학대를 받고 그 뒤에 약속의 땅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다(창15:1-21). 그러나 아들에 관한 약속이 이루어지지 않자 사래는 그에게 자기의 여종 하갈을 주었고 그녀는 이스마엘을 낳았다(창16:1-16). 그로부터 13년이 지난 뒤 하나님께서 다시 그에게 나타나서 약속의 상속자가 그의 아내 사래를 통해 나올 것을 확증해 주시고 그녀의 이름을 사라로 바꾸어 주셨고 또 할례의 언약을 세우셨다(창17:1-27). 또한 여기에서 세 천사가 방문하는 일이 있었고 소돔의 거주민들을 위해 그가 하나님께 중보하는 일이 생겼다(창18:1-33). 그 뒤에 그는 다시 남쪽의 그랄 지방으로 내려가 다시 자기 아내를 누이라고 불렀는데 이 지역에서 이삭이 출생하였으며 하갈과 이스마엘은 새로운 곳으로 추방을 당했다(창21:1-34). 그 뒤 약 20년이 지난 후에 하나님은 약속의 아들 이삭을 모리아 산에서 희생물로 바치라고 명령하심으로써 아브라함의 믿음을 시험하셨다(창22:1-24). 12년 뒤에 사라가 죽자 그는 막벨라 굴을 소유 매장지로 구입하고(창23:1-20) 자기의 청지기를 불러 메소포타미아에서 자기 아들 이삭을 위해 아내를 구해 오라고 하였다(창24:1-67). 그 뒤 그는 그두라와 결혼하고 여섯 아들을 낳았는데 그들은 다 아라비아에서 특정 부족의 창시자가 되었다. 그는 175세에 연로한 상태로 명예롭게 죽어서 자기 백성에게로 합쳐졌고 그의 아들들이 그를 사라가 있는 같은 무덤에 장사지냈다(창25:1-34). 성경이 보여 주는 아브라함의 특징은 참으로 놀랄 만하다. 그는 참으로 동방의 족장이요 통치자였으며 재산을 많이 소유하고 주변 사람들에게서 존경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나그네요 순례자로 살았으며 그가 묻힌 땅이 그가 소유한 유일한 땅이었다. 성실함과 관대함과 나그네를 후하게 대접한 것을 통해 뚜렷한 모습을 드러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요동하지 않는 단순한 믿음의 소유자였다. 그의 이 믿음은 주저하거나 연기하는 일 없이 즉각적인 순종으로 이어졌고 그에게 임한 극심한 단련 속에서도 결코 수그러들지 않았다. 믿음, 순종 참조. 그래서 그는 결국 ‘믿는 자들의 조상’이 되었다. 유대인, 이슬람교도, 기독교인들이 다 그를 흠모하며 이런 점에서 그는 인류 역사를 통해 가장 많이 존경을 받는 인물로 꼽힌다. 그는 또한 모든 민족들에게 복을 주실 그리스도의 조상이요 또한 모든 믿는 자들의 조상으로서 하나님의 언약이 그에게 충만하게 성취되었다. 그의 육적인 씨 이스라엘은 하늘의 별들 같이 되어 영원토록 약속의 땅 팔레스타인을 차지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