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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우리 하나님은 한 주시니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신명기 6장 4-5절)

  • 지옥조회수 : 9706
  • 영어 : Hell
  • 의미 :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9년 6월 14일 0시 55분 41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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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옥은 ‘스올’이라는 히브리말과 ‘하데스’라는 그리스말을 번역한 것으로 성경에 총 54회 나온다(시16:10; 사14:9; 겔31:16; 눅16:23). 이 경우는 지옥이란 단어가 실제로 쓰인 경우이고 이 외에도 성경에는 영원한 불, 영원한 멸망, 바깥 어두운 곳, 불 호수, 바닥없는 구덩이 등과 같이 지옥을 묘사하는 표현이 많이 나온다. 이런 구절들은 지옥이 하나님의 심판이 있는 분명한 장소임을 보여 준다. 지하 세계 선도 참조(81).

    영어의 지옥 즉 hell은 ‘감추다’ 또는 ‘덮다’라는 뜻의 앵글로색슨어에서 유래한 말로서 1차적으로는 ‘죽은 사람들이 가는 지하 세계’를 뜻하고 좀 더 구체적으로는 ‘지하 세계에서 악한 사람들이 고통 받는 곳’을 뜻한다. 그러므로 한자의 ‘지옥’ 즉 ‘땅의 감옥’이란 표현은 아주 적절하다. 바벨탑에서 언어가 혼잡해졌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우리말 성경에 아주 근사한 용어를 허락해 주셨다.

    성경은 지옥이 땅의 심장부에 있다고 말한다. “그분께서 그들에게 응답하여 이르시되,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대언자 요나의 표적 외에는 아무 표적도 그 세대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요나가 밤낮으로 사흘 동안 고래 뱃속에 있었던 것같이 사람의 아들도 밤낮으로 사흘 동안 땅의 심장부에 있으리라”(마12:39-40). 예수님은 이 말씀대로 밤낮으로 사흘 동안 땅의 심장부에 가셨고(행2:31) 아브라함의 품에 있던 구약 성도들을 하늘로 옮기셨다(엡4:9-10). 낙원 참조.
    “몸은 죽여도 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혼과 몸을 능히 지옥에서 멸하시는 분을 두려워하라.”(마10:28)에 나오는 지옥은 그리스어 ‘게헨나’를 번역한 것으로 신약에서 열두 번 사용되었는데 이 중 열한 번은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신 것이다. 게헨나는 ‘결코 끝이 없는 불, 사람이 끌 수 없는 불이 타는 곳’을 의미하며 ‘힌놈의 골짜기’를 뜻하는 ‘게힌놈’이라는 히브리어에서 파생되었다. 이 골짜기는 예루살렘 도시의 쓰레기를 버리는 곳으로 유대인들은 대대로 계속해서 불타는 이 골짜기에다 쓰레기, 죽은 짐승, 범죄자의 시체 등을 내다 버렸다. 힌놈 참조. 게헨나는 꺼지지 않는 영원한 불을 표현하는 기술적인 용어였으며 단 한 번도 무덤을 뜻한 적이 없다.

    지옥을 만드신 창조주는 지옥의 소름끼치는 본질을 강조하시면서 그곳을 어둠의 장소라고 말씀하셨다(마8:12; 22:13; 25:30). 사도 베드로 역시 지옥의 어둠에 대해 기록했고(벧후2:4) 사도 유다도 짧지만 권능 있는 자신의 글에서 지옥의 끔찍한 어둠에 대해 기록했다(유13).

    지옥의 특성 중 또 하나는 그것이 깊고 넓다는 것이다. 계시록에는 지옥이 밑바닥 없는 구덩이 즉 무저갱으로 일곱 번 언급된다(계11:7, 17:8, 20:1, 3 등). 지옥으로 가고자 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거기에는 그들을 수용할 충분한 공간이 있고 그래서 그 길이 좁아지기 시작하면 지옥은 스스로를 키운다(사5:14). 또 지옥은 절망의 장소이다(계14:11). 지옥에는 희망이 없으며 지옥에 있는 자들은 산 채로 불 호수에 던져져서 영원히 산 채로 남아 있어야만 하는데 이것이 바로 지옥의 본질이다(계19:20). 예수 믿지 않은 악인들이 궁극적으로 영원토록 살 불 호수 즉 불로 가득한 호수의 위치는 정확히 언급되어 있지 않다(계19:20; 20:14). 불 호수 참조.

    끝으로 기존의 우리말 성경들은 54회의 지옥 중 반 이상을 ‘스올’로 음역해서 구약에서는 지옥을 완전히 제거하였으며 신약에서도 몇 차례만 지옥으로 번역하고 나머지는 음부로 번역했다. 음부는 저승과 같은 말로서 ‘죽은 혼령이 가서 사는 세상’으로 구천, 유명이라고 말한다. 이런 이교도 사상이 기존의 우리말 성경에 그대로 반영되어 교리와 신학에 참으로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개역성경 잠15:11; 27:20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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